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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머리부터 발끝까지 대변신…8년차도 새로울 수 있죠"

한국뉴스 | 연예·스포츠 | 2025-05-19 08:23:35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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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명 개편·멤버 전원 곡 작업 참여…"매일이 압박이지만 중심 잃지 않겠다"

 

그룹 아이들(i-dle)이 19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여덟 번째 미니앨범 '위 아'(We are)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그룹 아이들(i-dle)이 19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여덟 번째 미니앨범 '위 아'(We are)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걸그룹 아이들이 멤버 빼고는 싹 바꾸는 파격적인 변신으로 치열한 올봄 가요계에 도전장을 던졌다.

앨범마다 변화를 내세우는 게 K팝 아이돌 시장의 문법이지만, 이들은 콘셉트·음악은 물론 팀명까지 바꾸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아이들은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여덟 번째 미니앨범 '위 아'(We Are)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곡 장르와 스타일링부터 대변신한 느낌"이라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로운 시도를 해 앨범이 재미있게 구성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작년 연말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원 재계약을 맺은 뒤 팀명에서 '(여자)'를 뗐다.

미연은 "데뷔했을 때 왜 괄호 안에 '여자'가 들어가 있는지 의아했다. 우리 이름이 알려지면 꼭 이를 떼자고 이야기했다"며 "이제 우리 이름을 찾은 것 같다"고 했다.

우기도 "새로운 출발이니 이름부터 리브랜딩(Rebranding·브랜드 재구축)하고 싶어서 변화를 줬다"고 덧붙였다.

또 그간 '아이 필'(I feel), '아이 스웨이'(I SWAY) 등 '아이'(I)로 시작하는 앨범명을 내놨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팀의 새 출발을 기념해 '위'(We) 시리즈를 처음 선보였다.

'위 아'에는 타이틀곡 '굿 싱'(Good Thing)을 비롯해 선공개곡 '걸프렌드'(Girlfriend), 우기의 자작곡인 '러브 티즈'(Love Tease), 슈화가 작사한 발라드 '그래도 돼요' 등 여섯 곡이 수록됐다. 우리의 이야기를 담았다는 앨범명의 의미처럼 멤버 전원이 작곡과 작사에 참여했다.

 

아이들은 '굿 싱'에서 그간 시도한 적 없는 8비트 사운드를 선보였다. 이 곡의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한 소연은 간담회에서 파격적인 쇼트커트 헤어에 선글라스 차림으로 시선을 끌었다.

소연은 "2009∼2010년 즈음에 유행한 오토튠 사운드를 가져온 곡으로, 제게는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노래다. 어린 친구들에게는 이러한 사운드가 새롭게 들린다고 하더라"며 "가사에는 바람난 애인이 있는 장소에 직접 찾아가는 스토리를 담았고, 새로운 표현법을 많이 썼다"고 소개했다.

우기도 이 곡에 대해 "타이틀곡을 처음 듣고 감전된 느낌이었다. 아이들이 그간 해 보지 않은 장르라 신선했다"며 "8년 차도 새로운 것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기는 이번 신곡이 미국 빌보드 1위를 한다면 삭발하겠다는 파격적인 공약도 내놨다.

지난 2018년 (여자)아이들로 데뷔한 아이들은 '톰보이'(TOMBOY), '누드'(Nxde), '퀸카',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등 매년 굵직한 히트곡을 잇따라 내놓으며 K팝 정상 걸그룹으로 도약했다.

팀의 프로듀서를 맡은 소연은 연이은 히트에 따르는 부담감을 묻자 "당연하게도 매일 압박이지만, 제 중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한다"며 "우리가 재미있어하는 곡들을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셨다. 즐겁게 활동하는 모습을 사랑해 주신다고 생각하기에 압박을 버리려고 노력한다"고 답했다.

아이들 다섯 멤버는 재계약 과정에서 더욱 단단해지고 끈끈한 사이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우기는 "저희가 솔직히 많이 싸우고 풀고 하는데 그래도 팀을 하기 잘했다고 생각한다. 이 멤버들이 있어서 음악을 할 수 있다"고 말했고, 민니는 "리브랜딩하고 단단해졌다"고 했다.

"예전에는 '잘 되고 싶다', '꼭 1위를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어요. 재계약을 하면서는 다양한 음악을 오래오래 하자고 다짐했죠. 청순한 노래, 유행하는 밴드 음악, 봄에 어울리는 봄노래 등 무엇을 하든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소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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