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결혼한 아들딸 AS에 허리 휘어요” 황혼육아 시니어 건강 경보

한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5-05-09 11:28:25

황혼육아, 시니어 건강 경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최근‘황혼육아’가 시니어들의 일상으로 자리잡고 있는 듯 하다. 맞벌이 부부 증가에 따른 자녀 양육의 부담이 자연스레 조부모 세대로 전가되고 있는 것이다. 고용노동부가 최근 발표한‘근로자 모성보호제도 확대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자녀 양육 과정에서 조부모의 도움을 받는 비율은 전체의 48.8%에 달했다.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의 절반 가까이가 조부모의 손을 빌리고 있는 셈이다.

 

황혼육아 늘어나며 시니어 척추건강 위협

척추관협착증 의심되면 전문진단 받아봐야 

초기엔 비수술 치료만으로 증상 개선 효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황혼육아로 인한 시니어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제도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조부모에게 지자체가 매월 수당을 지급하는 ‘손주돌봄수당’ 제도가 대표적이다. 울산시에서도 올해 3월부터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에게 월 최대 30만 원, 3명 이상을 돌볼 경우 최대 6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적 지원이 있더라도 나이든 부모의 육체적 부담까지 덜어주기란 쉽지 않다. 손주를 돌보는 일은 단순히 잠깐 아이를 봐주는 수준을 넘어선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아이의 식사, 목욕, 외출, 수면 등 일과 전반을 책임져야 하니 고강도 노동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성장기 아동을 반복적으로 안고 눕히고, 무릎이나 허리를 굽혀 상호작용을 해야 하는 일상은 신체에 무리를 주게 마련이다.

더욱이 바닥에 앉는 문화가 일반적인 국내 주거 환경은 허리, 무릎, 고관절 등 시니어의 주요 관절에 더 큰 부담을 가중시킨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아이를 안아 들기 위해 허리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다보면 척추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쳐 각종 척추 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다.

시니어들의 발병률이 높은 대표 질환으로 척추관협착증이 지목된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의 중심부인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그 안을 지나는 요추신경이 눌려 발생하는 퇴행성 척추질환이다. 초기 증상은 허리 통증이나 둔한 피로감 정도로 시작해 진행되면 엉덩이와 다리로 이어지는 저림과 당김, 극심한 통증이 동반된다. 허리를 제대로 펼 수 없거나 오래 걷지 못하게 되는 간헐적 파행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만약 허리에서 다리로 이어지는 통증이 느껴지거나 다리가 저려 주저앉게 되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척추관협착증이 의심되므로 전문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초기에는 비수술 치료만으로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지만 적절한 시기를 놓칠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단순히 통증을 없애는 데 그치지 않고 척추관협착증의 신경 압박을 해소함으로써 근본적 원인을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침·약침, 추나요법, 한약 처방이 척추관협착증의 대표적인 치료법이다. 

그 중에서도 한약재의 유효 성분을 정제해 경혈에 주입하는 약침 치료는 단순한 염증 완화를 넘어 신경 회복 및 기능 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척추관협착증에 대한 약침의 치료 효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 ‘약리학의 개척자(Frontiers in Pharmacology)’에 게재된 논문에서도 확인됐다. 자생한방병원 연구진은 척추관협착증을 유도한 동물 모델에 두충, 오가피, 방풍 등의 한약재를 혼합한 약침을 경막외 투여한 결과 통증과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종양괴사인자(TNF)-α, 인터루킨(IL)-1β 등의 염증 매개 인자가 억제됨을 확인했다. 

또한 손상된 신경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로토닌과 NF200 단백질의 발현이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황혼육아가 대세라고들 한다. 그러나 아무리 헌신적인 마음이 있더라도 몸이 따라주지 않으면 일상의 균형은 무너지기 쉽다. 시니어들이 자신의 건강을 돌보는 일은 결국 가족 전체의 지속 가능한 행복을 위한 첫걸음임을 잊지 말도록 하자.    <안경진 의료전문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0만불 벌금 부과한 HOA, 불법체류자 대규모 단속에 긴장하는 한인사회, 애피타이져 경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0만불 벌금 부과한 HOA, 불법체류자 대규모 단속에 긴장하는 한인사회, 애피타이져 경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셋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

"내년 조지아 경제 침체 가능성..고용시장은 안정"
"내년 조지아 경제 침체 가능성..고용시장은 안정"

UGA 경제전망 보고서관세전쟁·이민정책 등 워싱턴발 경제역풍 탓 내년 조지아 경제는 전국적인 경제 역풍 영향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겠지만 고용시장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일

더글라스빌 부부, 새는 변기에 '수도요금 폭탄' 환불 받아
더글라스빌 부부, 새는 변기에 '수도요금 폭탄' 환불 받아

변기서 물 새, 두 달 1500불 부과돼 더글라스빌에 거주하는 한 부부가 수개월간의 전화와 이메일 끝에 치솟는 수도 요금 문제로 온라인 부동산 관리 회사로부터 1,500달러를 환불

ACA 추가가입  내년 1월 15일까지 가능
ACA 추가가입 내년 1월 15일까지 가능

조지아액서스 통해2월부터 보험효력 15일로 오바마케어(ACA) 내년도 공개가입 기간이 종료됐지만 조지아 주민에게는 추가 가입 기간이 부여된다.조지아 자체 ACA 거래소인 조지아액세

'피치 드롭' 대신 '드론쇼·불꽃놀이'
'피치 드롭' 대신 '드론쇼·불꽃놀이'

올 제야·새해맞이 행사 변경애틀랜타시 "비용때문에..." 최근 수년동안 오락가락했던 애틀랜타 새해맞이 ‘피치 드롭’행사가 올해에도 볼 수 없게 됐다. 대신 불꽃놀이와 드론 쇼가 선

〈한인타운 동정〉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
〈한인타운 동정〉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12월 19일-23일 둘루스 시온마켓 특설매장에서 최대 80% 세일을 진행한다. 제품고객 전원에게 고급 스카프 무료 증정한다. 영업시간 오전 10

첫 주택구입 연령 40세...젊은층 내집 마련 '빨간불'
첫 주택구입 연령 40세...젊은층 내집 마련 '빨간불'

우선순위 변화, 학자금 대출 족쇄가격 상승에 소득 못미쳐, 대형화 베이비붐 세대가 젊은 성인이었을 때, 일반적인 첫 주택 구매자의 나이는 23세에 불과했다. 그러나 2025년 현재

“멀쩡한데… 지붕 안바꾸면 보험 해지한다고?”…조지아 주택보험 규정 새해부터 바뀐다
“멀쩡한데… 지붕 안바꾸면 보험 해지한다고?”…조지아 주택보험 규정 새해부터 바뀐다

보험해지 통보기간 30→60일비과세 '재난 저축계좌' 신설도  #>캅 카운티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김 모씨는 지난 해 10월께 자신이 주택보험을 가입하고 있는 보험사로부터 편

세킨저 고교생들, 조지아주 양궁대회 대거 입상
세킨저 고교생들, 조지아주 양궁대회 대거 입상

최하윤 금메달, 이이레 동메달 세킨저 하이스쿨(Seckinger High School) 재학생 양궁 선수들이 조지아 주(State)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주목을 받고 있다

마지막 페니…올해 찍은 1센트 동전 232세트 1천676만 달러에 팔려
마지막 페니…올해 찍은 1센트 동전 232세트 1천676만 달러에 팔려

지난 12일 경매에서 낙찰된 미국 마지막 1센트 동전 세트[스택스 보워스 갤러리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생산이 중단된 1센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