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1,500→1,300원대… ‘널뛰기’ 환율

한국뉴스 | 경제 | 2025-05-08 09:11:20

트럼프 관세발표 후, 널뛰기 환율,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트럼프 관세발표 후 급등

 

한때 1,500원 선까지 넘보던 원·달러 환율이 1,300원 대로 급락하는 등 원·달러 환율의 널뛰기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원화의 약세와 강세에 따라 한인사회도 희비가 엇갈리고 기업들은 환율을 예측하기 어려운 불확실성에 긴장하고 있다.

 

7일 원·달러 환율이 장 중 1,370원대로 급락하며 한국 비상 계엄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7.3원 내린 1,398.0원을 기록했다.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29일(1,394.7원) 이후 가장 낮았다. 1,300원대로 내려온 것도 그 이후 처음이다.

 

원·달러 환율은 8일 새벽 거래에서는 11.30원 오른 1,394.00원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1,300원대를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 간 통상 협상 진전에 관한 기대감이 환율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중국 위안화와 대만달러 등이 강세를 보이며 아시아 통화 판 플라자 합의에 관한 경계감이 커진 점도 원화 강세 압력으로 작용했다.

 

원·달러 환율은 미 상호관세가 발효된 지난달 9일 주간 거래에서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인 1,487.6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그러나 이틀 뒤인 11일 1,420.0원으로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발효 13시간여 만에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는 90일 유예한다고 밝힌 영향이다.

 

이후 미국이 한국 등 여러 국가와 관세 협상을 시작하자 환율은 1,410∼1,440원대에서 등락했다. 지난 2일엔 미·중 통상 협상 진전 기대에 비상계엄 사태 이후 최저 수준인 1,405.3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으며 1,390원대까지 내려갔다.

 

오랜만의 원화 강세로 한인사회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 미국에서 살아야 하는 유학생들이나 주재원들은 그동안 원화 약세로 심각한 재정적 타격을 받았지만 원화 강세로 안도의 한 숨을 쉬고 있다. 유학생 자녀에게 돈을 송금해야 하는 한국 부모 입장에서도 원화 강세는 좋은 소식이다.

 

반면 한국을 방문하는 미주한인 등 여행자들은 그동안 ‘킹달러’의 대표적인 수혜자였지만 달러 약세로 한국에서 물건 구입 시 더 많은 달러를 지출해야 한다. 다만 한인 관광업계는 모처럼의 원화 강세로 미국을 방문하는 한국인 방문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에서 한국산 제품을 수입하는 업체들은 원·달러 환율 하락이 달갑지 않다. 달러 약세로 수입 대금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는 식품 등 한국산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조환동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경비원이 눈 찢어 모욕"… 사바나 한인 근로자 200여 명, ICE 상대 집단 소송 준비 (영상)
[애틀랜타 뉴스] "경비원이 눈 찢어 모욕"… 사바나 한인 근로자 200여 명, ICE 상대 집단 소송 준비 (영상)

미국 조지아주에서 소셜 시큐리티 연금 인상률이 실질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해 은퇴자들의 재정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아틀란타를 중심으로 생활비 급등, 교통 체증 등

조지아주 ‘김치의 날’ 기념  '김치 페스티벌' 개최한다
조지아주 ‘김치의 날’ 기념 '김치 페스티벌' 개최한다

박화자 김치 명인 특별 참석 지도김치 문화 세계화 기여 제36대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박은석)가 한민족의 상징이자 유네스코 등재 발효식품인 김치의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고 한인 커뮤

H 마트, ‘익산 농협 생크림 찹쌀떡’ 팝업 스토어 오픈
H 마트, ‘익산 농협 생크림 찹쌀떡’ 팝업 스토어 오픈

“품절대란의 익산 농협 생크림 찹쌀떡을 만나보세요!”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인 H 마트가 ‘익산 농협 생크림 찹쌀떡 팝업 스토어’를 개최한다.이번 팝업 스토어는 조지아 도

메트로 애틀랜타 지난달 집값 소폭 하락
메트로 애틀랜타 지난달 집값 소폭 하락

중간가39만달러…작년 대비2.4%↓“매물 중 절반 가격 내려” 조정론“급락 없다…균형 찾는 중”낙관론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가격이 10월 들어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속되는

15일 조지아 몰 성탄절 트리 점등식
15일 조지아 몰 성탄절 트리 점등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을 알리는 조지아 몰(Mall of Georgia)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행사가 15일 열린다.이날 행사는 오후 7시에 진행되는 트리

조지아인이 발음 가장 헷갈려 하는 단어는?
조지아인이 발음 가장 헷갈려 하는 단어는?

가수‘SZA’꼽혀...테네시는 ‘gyro’플로리다는 ‘staphylococcal' 올해 조지아 주민들이 발음하기 제일 헷갈렸던 단어는 무엇이었을까?최근 단어분석 인터넷 사이트인 언

열악한 주거환경, 정신병 발병률 높인다
열악한 주거환경, 정신병 발병률 높인다

조지아대학 연구진 발표빈곤층 거주지역 주민정신병 발병 80% 높아 빈곤층 거주지역 주민이 부유층 거주지역 주민보다 정신병 발병률 위험도가 훨씬 높다는 연구 결과가 조지아 대학(UG

빈대 때문에 문 닫은 애슨스 시법원
빈대 때문에 문 닫은 애슨스 시법원

13일 이어 14일에도  애슨스-클라크 카운티 시법원이 빈대로 인해 임시 폐쇄조치됐다.카운티 정부에 의하면 시법원 청사 방문객에 의해 빈대 의심 신고가 접수된 뒤 13일에 이어 1

[내년부터 달라지는 메디케어 규정] ‘파트 B’ 보험료 11.6% 오른다… ‘최대폭 인상’
[내년부터 달라지는 메디케어 규정] ‘파트 B’ 보험료 11.6% 오른다… ‘최대폭 인상’

처방약 보험료도 6%↑약값·의료비 절차 등제도 전반 큰폭 변화12월7일까지 갱신기간 2026년도 노년층 건강보험인 메디케어 갱신(AEP) 기간이 지난 15일부터 시작됐다. 매년 이

IRS, 2026년 퇴직연금 납입한도 상향
IRS, 2026년 퇴직연금 납입한도 상향

생활경제 노하우401(k)·IRA 계좌 대상최대 1,000달러 추가물가 상승 반영 조치 연방 국세청(IRS)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반영해 2026년 퇴직저축계좌의 납입 한도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