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콜롬비아 학원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법무부,“구글, 온라인 광고기술도 매각해야”

미국뉴스 | 경제 | 2025-05-06 09:00:28

법무부구글, 온라인 광고기술도 매각해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크롬’ 매각 이어 요구

광고주 90% 종속 위험

9 월 반독점 재판 시작

“창립 후 최대 위기”

 

온라인 검색 시장에서 구글의 독점을 막기 위해 크롬 브라우저 매각을 요구하는 연방 법무부가 온라인 광고 기술과 관련해서도 구글의 매각을 주장하고 나섰다.

 

2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연방법원에서 열린 구글 온라인 광고 기술 시장 반독점 재판에서 법무부 측은 “정부는 법원에 구글의 광고 서버와 거래소 매각 강제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무부 측 변호사인 줄리아 타버 우드는 “오는 5일 구체적인 요청서를 제안하겠다”면서도 “구글에 90%의 광고 게시자가 종속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고 밝혔다.

 

법무부의 이런 주장은 지난달 17일 온라인 광고 관련 기술시장 반독점 소송에서 레오니 브링케마 연방법원 판사가 구글이 광고 기술시장 3개 분야 중 광고 서버와 거래소 분야에서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판결한 데 따른 것이다.

 

광고 서버는 각종 웹사이트의 광고 배치와 게시를 돕는 시장이고, 광고 거래소는 광고를 실시간 사고파는 곳이다.

 

브링케마 판사는 “구글은 광고 서버 및 광고 거래소 시장에서 독점력을 획득하고 유지하기 위해 반경쟁적 행위를 저질렀다”며 “10년 넘게 이 두 시장을 묶는 계약 정책과 기술적 통합을 통해 독점적 지위를 확립하고 보호했다”고 판결했다.

 

다만, 광고주와 광고 게시자를 중개하는 광고 네트워크 시장에서는 구글이 불법 독점을 했다는 입증이 되지 않았다며 법무부 주장을 기각했다.

 

구글 측은 “법무부가 구글에 사업 부문 매각을 강제하는 것은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며 “(설사 허용된다 해도 매각 시) 개인정보보호와 보안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구글은 자사의 영향력을 강화하는 데 사용했다고 법무부가 주장하는 일부 관행을 바꾸고, 광고 경매 입찰 시스템을 개방하는 조처를 하겠다고 제안했다.

 

브링케마 판사는 오는 9월 22일부터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구글의 독점을 해소하기 위한 재판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글은 온라인 검색 시장에서의 독점 해소를 위한 크롬 매각과 함께 광고 기술 부문 매각이라는 두 가지 리스크에 맞닥뜨리게 됐다.

 

앞서 워싱턴 DC 연방 법원은 지난 8월 구글이 온라인 검색 시장을 불법적으로 독점하고 있다고 판결했으며, 이 시장에서의 독점을 해소하기 위한 재판이 현재 진행 중이다.

 

NYT는 ”법무부의 두 요청이 모두 받아들여진다면 이는 1980년대 통신 기업 AT&T가 연방 법무부와 반독점 소송 합의로 여러 회사로 쪼개진 이후, 연방 정부가 강력한 기업을 재편하는 가장 큰 사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구글 모회사 알파벳 최고경영자(CEO) 순다르 피차이는 온라인 검색 시장의 독점 지위 해소를 위한 법무부의 방안이 ”사업에 큰 타격을 주고 혁신을 저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셸 강 후보 흑인 단체 '커뮤니티 챔피언상' 수상
미셸 강 후보 흑인 단체 '커뮤니티 챔피언상' 수상

탁월한 리더십과 봉사활동 인정받아 조지아 99지역구에 출마한 미셸 강 후보가 흑인 커뮤니티 단체인 레벨 업 데이(LEVEL UP DAY)로부터 커뮤니티 챔피언상을 수상했다. 시상식

미주체전 2위 애틀랜타선수단 해단식 열려
미주체전 2위 애틀랜타선수단 해단식 열려

"한인회관서 해단식 못해 아쉽다""애틀랜타 한인사회 역사 이정표" 지난 6월 댈러스에서 열린 제23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이하 미주체전)에서 종합 2위에 오르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애틀랜타 오피스 시장 ‘엎친 데 덮친 격’
애틀랜타 오피스 시장 ‘엎친 데 덮친 격’

연방정부 임대계약 해지 줄이어올해 11건…전국서 여섯번째귀넷서도 둘루스 등 2곳 해지 조지아가 연방정부 사무실 축소 정책으로 인해 타격을 입은 주요 지역 중 한 곳으로 조사됐다.부

영향력 있는 아시아계 조지안에 한인 8명 수상
영향력 있는 아시아계 조지안에 한인 8명 수상

강신범 홍영표 박청희 윤본희이경철 이미셸 이준일 홍수정 조지아 아시안타임스가 선정해 시상하는 ‘2025 가장 영향력 있는 조지아 아시안 25인’ 시상식이 11일 둘루스 캔톤 하우스

로열 트러스트 뱅크 마이클 오닐 신임 행장 선임
로열 트러스트 뱅크 마이클 오닐 신임 행장 선임

22년 이상의 은행경력 전문가 로열 트러스트트 뱅크는 새 행장 겸 CEO로 마이클 오닐(Michael O’neill, 사진) 씨를 영입했다.7월 1일자로 임명된 오닐 행장은 퍼스트

APD〈애틀랜타 경찰국〉, 경력직 채용에 1만달러 보너스
APD〈애틀랜타 경찰국〉, 경력직 채용에 1만달러 보너스

월드컵 앞두고 인력확보 총력 2026년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애틀랜타 경찰이 인력 확보에 총력에 기울이고 있다.애틀랜타 경찰국(APD)은 경력직 경찰이 지원할 경우 채용 절차를 간

풀턴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 모기
풀턴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 모기

헤잇빌∙애틀랜타시 두 곳서보건당국,대대적 방역작업  풀턴 카운티 두 곳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가 발견됐다.풀턴 카운티 보건국은 13일 헤잇빌과 애틀랜타시에 설치된 덫을

귀넷 한인상권 안전 대폭 강화됐다
귀넷 한인상권 안전 대폭 강화됐다

귀넷CID, 민간업체와 계약 24시간 보안순찰제로 전환  한인 상권이 물려 있는 귀넷 플레이스 커뮤니티 개선지구(Community Improvement District; CID)가

14일부터 동남부 전역서 대대적 과속 단속
14일부터 동남부 전역서 대대적 과속 단속

‘오퍼레이션 서던 슬로우 다운’조지아 등 5개 주서 20일까지 조지아를 포함한 동남부 지역  5개 주에서 14일부터 대대적인 차량 과속 단속이 시작됐다.‘오퍼레이션 서던 슬로우 다

연쇄 은행강도 행각 20대 한인여성 체포
연쇄 은행강도 행각 20대 한인여성 체포

시애틀 인근 지역서1년여 간 8곳 털어“FBI 수배된 것 자랑” 한인 추정 20대 여성이 시애틀 지역에서 연쇄 은행 강도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체포했다. 연방수사국(FBI)와 시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