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불안한 경제…허리띠 졸라매는 조지아 주민

지역뉴스 | 경제 | 2025-05-01 11:04:06

AJC,여론조사, 경제전망, 소비지출, 불안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AJC 조지아 유권자 여론조사

응답자 56% ”소비지출 줄이겠다”

향후경제 낙관 3달새 13%P감소

ajc 여론조사
ajc 여론조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및 관세정책에 강한 불만을 나타낸 조지아 주민들은 향후 경제전망을 어둡게 보면서 실제 소비지출도 줄일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AJC가 UGA 공공 국제정치대학에 의뢰해 지난달 15일부터 25일까지 조지아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5%와 53%가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책과 관세정책에 부정적 의견을 나타냈다.

또 응답자의 43%만이 향후 1년 이내 경제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는 같은 질문을 했던 1월 여론조사 당시와 비교해 무려 1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보수성향 응답자는 73%가 경제회복을 낙관했지만 진보성향 응답자 중에는 단 9%만이 향후 경제전망을 낙관했다.

향후 경제에 대한 조지아 유권자들의 불안감은 소비지출 감축 계획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절반이 훨씬 넘는 응답자가 향후 소비지출을 줄일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이중 대폭 줄이겠다는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28%였고 어느 정도 줄일 계획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0%였다.

반면 소비지출을 늘리겠다는 응답자는 4%에 불과했다. 

마리에타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요즘은 주로 대용량 밸류팩 제품을 사고 장보는 횟수도 줄이면서 소비를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주민은 “아내와의 결혼 10주년 기념여행도 연기했다”면서 “관세를 포함해 불확실한 게 너무 많다”며 불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신문은 경제에 대한 불안감은 일반 주민뿐만 아니라 조지아의 크고 작은 기업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특히  샌디스프링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UPS가 이번주 실적발표에서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올해  실적전망 발표를 보류한 사실을 지적했다.

한편 AJC의 이번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3%포인트다.<이필립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현대차·기아, 도난방지 장치 추가 합의
현대차·기아, 도난방지 장치 추가 합의

전국 400여만대에 설치35개 주정부 조사 해결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차량 도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400만여대에 도난 방지 장치를 추가하기로 했다. 16일 로이터 통신에 따

[연말 피싱 사기 주의보] ‘소셜번호 정지’ 메일 기승

SSA, 감사관실 사칭 사기 경고 신속해결 명분… 개인정보 요구 연방 사회보장국(SSA) 산하 감사관실은 최근 자신들을 사칭한 사기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며 강력한 주의 경고를 발표

“트럼프 관세… 경기침체·제조업 부활도 없었다”
“트럼프 관세… 경기침체·제조업 부활도 없었다”

WSJ, ‘관세 8개월’ 분석고용시장에도 도움 안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예상했던 경제 활성화 효과를 불러오지는 않았지만 우려했던 경기침체도 발생하지 않았다. [로이

대한항공, 비상구 조작에 ‘무관용’
대한항공, 비상구 조작에 ‘무관용’

일부 승객 ‘안전 불감증’최근 2년간 14건 발생형사고발 등 강력대응 대한항공이 비상구 조작 행위에 대해 강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연합] 대한항공이 항공기 안전을 심각하게 위

[연말 피싱 사기 주의보] “보이스피싱 이렇게 당한다”

시애틀 영사관, 실제사례 재연 공공기관 사칭… 심리적 압박 시애틀 총영사관은 최근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한인 사회를 대상으로 보이스피싱의 실제 수법을 알기 위해 실전 사례를 재연했

“ ‘불수능’ 원어민도 어렵다”

“한국입시 힘들기로 악명” 올해 한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과목이 ‘불수능’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난도가 높아 외신에서 잇따라 보도되는 가운데, 뉴욕타임스(NYT)도

투자 승자는… “수익률은 주식, 절세는 주택”

30년간 집값 310% 상승S&P 수익률 1,200% 올라 지난 30년간 주택 가격 상승률은 주식 수익률의 4분의 1 수준에 그치며, 장기적인 부의 축적 속도에서 주식 시장

고용시장 ‘한파’… 최장 정부 셧다운 여파

실업률 4.6% 4년래 최고일자리 10만5,000건 감소 지난 10∼11월에 걸쳐 역대 최장인 43일간 이어진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 영향으로 고용 상황이 악화한 것으로

‘핀테크 원조’ 페이팔 이젠 은행까지 설립

온라인 결제서비스 업체 페이팔이 은행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페이팔은 유타주 금융기관국(DFI)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산업대부회사(ILC) 형식의 은행 설립 신청서를 제

신임 애틀랜타총영사에 이준호 주미대사관 공사
신임 애틀랜타총영사에 이준호 주미대사관 공사

카타르대사, 주미공사 역임 정통 외교관 올해 6월부터 공석이었던 주애틀랜타 총영사에 이준호(사진) 주미국 대사관 공사가 임명됐다. 외교부는 17일 인사기획관실 보도자료를 통해 애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