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역성장 충격’…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 우려↑

미국뉴스 | 경제 | 2025-05-01 08:40:16

스태그플레이션, 고물가 속 경기침체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트럼프발 ‘관세 쇼크’

1분기 GDP 0.3% 줄어

3년만에 마이너스 성장

2분기 성장도 불투명

 

올해 1분기 미국 경제가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불확실성 영향으로 0.3% 뒷걸음질친 것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지 100일이 갓 지난 가운데 핵심 정책인 관세 정책으로 경제 성적표가 F학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는 등 스테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가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감률(속보치)이 -0.3%(직전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경제가 분기 기준으로 역성장한 것은 지난 2022년 1분기(-1.0%) 이후 3년 만이다. 그동안 경제는 긴축 통화정책과 소비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성장세를 보였다. 2023년에는 2.9%, 2024년에는 2.8% 성장했다. 특히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에도 2.4%의 성장률을 보였다.

1분기 성장률을 곤두박질치게 만든 핵심 요인은 관세정책이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시행을 앞두고 기업들이 재고 확보를 위해 수입을 크게 늘린 게 성장률 하락의 주된 배경으로 작용했다. GDP 통계에서 수출 증가는 성장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영향을 미치지만, 수입 증가는 성장률을 낮추는 방향으로 영향을 미친다. 상무부는 수입 증가와 정부지출 감소가 GDP 감소에 주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1분기 중 수출이 1.8% 증가한 반면 수입은 41.3%나 급증한 게 순수출(수출-수입)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상품 수입이 50.9% 늘었다. 수입 증가는 1분기 성장률을 5.03%포인트나 낮춘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지출 감소도 1분기 역성장에 기여했다. 정부 지출은 1분기 중 1.4% 줄었으며, 이는 1분기 성장률을 0.25%포인트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1분기 연방정부 지출은 5.1%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에 지방정부 지출은 0.8% 증가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는 트럼프 행정부 집권 이후 연방정부 지출을 대폭 삭감하고 강도 높은 인력 구조조정을 벌인 바 있다.

시장에서는 1분기 미 경제의 역성장 가능성을 지속해서 경고한 바 있다. 앞서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추산해 공개하는 성장률 전망모델 ‘GDP 나우’는 1분기 수입 급증을 반영, 1분기 역성장 가능성을 예고했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JP모건 등 월가 대형은행들은 1분기 GDP 발표를 코앞에 두고 지난 29일 1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로 속속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관세 시행을 앞두고 수입이 폭증한 일시적인 효과를 고려한다고 하더라도 1분기 성장률은 분명 경제가 둔화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신호라고 지적한다. 모건스탠리자산운용의 엘렌 젠트너 수석 경제 전략가는 “오늘의 GDP 부진은 관세를 피하기 위한 기업의 움직임을 부분적으로 반영했을지 모르지만, 경제의 뱃머리를 스태그플레이션으로 몰고 가는 경고”라고 우려했다. 사르마야 파트너스의 와시프 라티프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시장에서 예상하지 못한 역성장”이라며 “경제성장 둔화와 여전한 인플레이션은 1970년대와 같은 시나리오에 접어들 것이라는 우리의 예상과 일맥상통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수입확대와 같은 일시적인 잡음을 걷어내고 나면 경제의 수요가 여전히 탄탄하기 때문에 침체 진입을 섣불리 단정하기엔 이르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경제 수요의 기조적인 흐름을 나타내는 민간지출 증가율이 3.0%로 3%대를 유지한 것이 낙관론을 지탱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

<박홍용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 시니어 권익 및 복지 지원 모색
한인 시니어 권익 및 복지 지원 모색

제1회 애틀랜타 코리안 시니어 복지 포럼 개최… 2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애틀랜타 코리안 시니어 협회(AKASA)가 주최한 '제1회 애틀랜타 코리안 시니어 복지

이민자‘제3국 추방’다시 본격화

트럼프 정부 정책 재시행연방대법원, 당분간 허용사전 통보·박해 위험 주장기회 없이 신속 추방 가능 이민자들을 본국이 아닌 다른 나라로 보내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른바 ‘제3국 추방’

올해 전 세계 인구의 34% 극도로 나쁜 대기질 노출

기후변화에 따른 잦은 산불과 폭염 등으로 오존 오염이 발생해 전 세계 인구의 34%가 극도로 나쁜 대기질에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AFP통신은 30일 발표된 유럽연합(EU)의 코페

SAT 아시안 평균 1237점 ‘최우수’
SAT 아시안 평균 1237점 ‘최우수’

2026 졸업생 195만 분석전국 평균보다 192점 높아수학 636, 읽기·쓰기 601대입 준비기준 충족률 76%   미국의 2026년 고교 졸업생들이 치른 SAT에서 아시안 학생

미주 최대 한인은행, 일본계 상업은행 인수
미주 최대 한인은행, 일본계 상업은행 인수

캘리포니아 본사 뱅크오프호프SMBC 마누뱅크 상업은행 부분  한-일 커뮤니티 금융 네크웍 강화 미국 최대 한인 은행인 뱅크오브호프가 일본계 상업은행 인수를 최종 매듭짓고 주류 및

주말 메트로 애틀랜타 폭우에 돌발 홍수도
주말 메트로 애틀랜타 폭우에 돌발 홍수도

NWS ‘2단계 기상주의보’ 발령 이번 주말 메트로 애틀랜타를 포함 조지아 북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돌발홍수 가능성도 예보됐다.국립기상청은 주말인 3일과 4일  북부 조지아

서던 컴퍼니 전 CEO, 조지아 25개 공립대학 이끈다
서던 컴퍼니 전 CEO, 조지아 25개 공립대학 이끈다

토머스 패닝, USG 차기 총장 확정 “조지아 경제 이끌 인재 양성 주력” 조지아 25개 공립대학을 이끄는 조지아 대학시스템(USG) 차기 총장이 확정됐다.USG 이사회는 1일 “

조지아 홍역환자 벌써 작년 두배…21명
조지아 홍역환자 벌써 작년 두배…21명

재스퍼 카운티 5남매 추가 확진  올해 조지아 홍역환자가 21명으로 늘어나 지난해 전체 확진자의 두 배를 넘었다. 조지아 보건부(DPH)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4년 이후 최고

조지아 프라미스 장학금 논란 속 수요 급증
조지아 프라미스 장학금 논란 속 수요 급증

올해 1만 3.500여명 달해작년 8,700명 대비 55%↑종교계열 사립학교에 집중 학생 1인당 연 6,500달러를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는 조지아 프라미스 장학금 수혜자 규모가 큰

푸드스탬프 인상…1인 최대 306달러
푸드스탬프 인상…1인 최대 306달러

10월 1일부터 1년간 적용 4인 가구 최대 1,023달러가구원수별 월 지급액 일제히 상향근로가능 성인대상 의무요건은 강화 이달부터 저소득층 식품 지원 프로그램인 푸드스탬프(SNA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