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현미, 비소 함량 높다고?… 여전히 더 건강한 선택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5-04-30 08:41:47

현미, 비소 함량,백미보다 식이섬유 6배,비타민 B군 등 풍부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 워싱턴포스트 건강·의학 칼럼

백미보다 식이섬유 6배… 비타민 B군 등 풍부

“비소 함유”우려는 과장… WHO 안전기준 미만

 

영양 전문가들은 오랫동안 가능하면 현미를 선택하라고 권장해 왔다. 현미 한 컵에는 백미보다 식이섬유가 약 6배 더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마그네슘, 칼륨, 철분, 비타민 B군도 풍부하다. 다양한 연구에 따르면, 현미와 같은 통곡물은 섭취 시 심장병, 제2형 당뇨병, 비만 및 일부 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최근 들어 현미의 명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건강 및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들은 현미에 암, 신경계 질환 등과 관련 있는 중금속 비소가 들어 있다는 이유로 섭취를 피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비소에 대한 우려가 과장됐다고 말한다. 미국 내 연구에 따르면, 현미와 백미 모두에서 검출되는 비소의 평균 수치는 대부분의 성인에게 건강상의 위험을 줄 만큼 충분히 낮은 수준이다. 다양한 식단 속의 일부로 섭취한다면, 비소의 존재보다 현미의 영양학적 이점이 더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다만, 유아나 어린아이처럼 특정 인구집단은 비소에 더 민감할 수 있다. 이를 걱정하는 부모라면 다양한 곡물을 섭취하거나, 비소를 줄이는 방식으로 쌀을 조리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쌀에 왜 비소가 들어 있나

백미와 현미는 기본적으로 같은 쌀이다. 백미는 현미에서 껍질과 씨눈을 제거한 것으로, 둘의 차이는 가공 과정에서 발생한다. 현미는 통곡물로 섬유질이 풍부한 겉껍질(겨), 영양이 풍부한 씨눈, 그리고 주로 탄수화물로 이루어진 배유로 구성되어 있다. 반면 백미는 겨와 씨눈을 제거해 배유만 남긴 것으로, 이 때문에 현미가 더 영양가가 높다.

문제는 바로 이 껍질과 씨눈에 있다. 쌀은 주로 물에 잠긴 논에서 재배되는데, 이때 토양 속의 비소가 물에 녹아 식물 뿌리에 흡수된다. 현미는 겉껍질과 씨눈이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백미보다 평균적으로 약 2배의 비소를 포함하고 있다. 다만, 쌀의 비소 함량은 토양, 재배 방식, 품종 등에 따라 달라지며, 일부 연구에서는 기후변화가 이러한 비소 수치를 높이는 원인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쌀 속 비소 함량은

미시간주립대 연구진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백미와 현미의 무기비소 평균 수치를 조사한 바 있다. 결과에 따르면, 현미는 평균 138ppb(10억분의 138), 백미는 93ppb 수준이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설정한 안전 기준인 350ppb를 모두 밑도는 수치다.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쌀에 대해 구체적인 권고 기준은 제시하지 않았지만, 생수는 10ppb, 유아용 쌀 시리얼은 100ppb 이하로 규제하고 있다.

 

■현미, 얼마나 먹으면 괜찮나

해당 연구의 주저자인 크리스천 스콧 박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이 현미로 인한 건강 위험을 걱정할 수준이 되려면 하루 1.5컵 이상의 현미를 수년간 매일 먹어야 한다. 그는 “성인이 치폴레(미국 식당 체인)에서 현미를 먹는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 영양센터의 등록영양사 베스 체르워니는 “성인에게 현미는 매우 유익한 식품이며, 일반인이라면 매일 섭취해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유아나 임신부는 주의가 필요할까

유아, 어린이, 임신부의 경우에는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이들은 신경계와 장기가 발달 중이기 때문에, 비소나 납 등 환경 유해물질에 더 취약하다. 특히 유아용 시리얼이나 이유식에 쌀이 널리 사용되는 현실을 고려하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미국소아과학회는 유아의 첫 이유식이 반드시 쌀 시리얼일 필요는 없다고 조언한다. 아보카도, 바나나, 호박, 고구마, 콩, 렌틸콩 등 다양한 식재료를 시도해 볼 수 있다. 쌀을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귀리, 보리, 퀴노아, 파로 등 다양한 통곡물을 제공해보는 것이 좋다. 쌀 우유나 쌀 시럽이 들어간 가공식품은 피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권고다.

환경연구 헬름홀츠센터의 마리 뮤헤 박사는 “아이들이 어릴 때는 쌀을 일주일에 한 번만 사용하고, 밀이나 보리를 더 자주 활용했다”며 “이런 식단 조절은 실제로 어렵지 않다. 다만 인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비소 함량 줄이는 조리법은

비소가 걱정된다면,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쌀을 조리해 비소를 줄일 수 있다. ▲쌀을 30분간 불린 후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쌀을 끓는 물에 넣고 파스타처럼 넉넉한 물(쌀:물 = 1:4 이상)로 삶는다. ▲익은 후 체에 밭쳐 물을 버린다.

퀸즈대학교의 식물·토양과학 전문가 앤드류 메하르그 교수는 “비소의 상당량이 남은 물에 남기 때문에, 이 방식으로 비소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간이 없다면, 쌀을 5분간 데친 후 새 물에 다시 삶는 방식도 있다. 2021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이 조리법으로 백미는 비소 함량이 3분의 2 이상, 현미는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현미는 여전히 건강한 선택

비소 함량이 현미에 더 많다는 사실은 사실이지만, 대부분의 성인에게 이는 우려할 수준이 아니며, 다양한 식단 속에서 현미는 여전히 건강에 이로운 선택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균형 잡힌 식생활과 조리법을 통해 비소 섭취를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미를 지나치게 기피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입장이다.

<By Teddy Amenabar >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타운 동정〉 '애틀랜타한인회 81주년 광복절 기념식'
〈한인타운 동정〉 '애틀랜타한인회 81주년 광복절 기념식'

애틀랜타한인회 광복절 81주년 기념식8월 15일(토) 오후 5시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열린다. 참석자에게 석식을 제공하며, 3시부터 입장할 수 있다. 파크빌리지 쇼핑센터 쟌스크릭

시민권 조지아 주민 애틀랜타 공항서 체포
시민권 조지아 주민 애틀랜타 공항서 체포

ICE,이름∙생일 동일한 용의자 오인 막무가내 수갑 채운 뒤 5분 뒤 석방  시민권자인 조지아 주민이 애틀랜타 하츠필드 잭슨 국제공항에서 오인 체포되는 일이 일어났다.WSB-TV가

한인 미쉘 강 후보 선거구는 빠졌다
한인 미쉘 강 후보 선거구는 빠졌다

AJC, 주하원 선거 승부처 8곳 선정둘루스 105 지구 등…99지구 제외 올해 중간선거에서 조지아 민주당의 주하원 다수당 지위 회복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AJC가 승부처 8곳

한인회관서 두 한인회 한날 각각 광복절 기념식
한인회관서 두 한인회 한날 각각 광복절 기념식

유진철 측 단독사용 '꼼수' 불구 법원, 공동사용 긴급명령 내려 제36대 애틀랜타한인회(회장 박은석)는 제81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8월 15일 오후 5시에 예정대로 애틀랜타한인회관

학자금 대출 조지아 주민 4명 중 1명 ‘디폴트’
학자금 대출 조지아 주민 4명 중 1명 ‘디폴트’

40여만명 9개월 이상 연체 중360일 이상 연체는 19여만명  학자금 대출을 받은 조지아 주민 중 약 40만명이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1일 AJC는

평통 애틀랜타, 혐오범죄 예방 세미나 개최
평통 애틀랜타, 혐오범죄 예방 세미나 개최

이달 13일 오후 8시 줌으로 진행임혜영 UAB 협사법 교수 강사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회장 이경철) 종교민족화합 분과위원회가 오는 13일(목) 오후 8시 온라인 특

월드옥타, 스타트업 육성 ‘기업가 정신교육’ 개최
월드옥타, 스타트업 육성 ‘기업가 정신교육’ 개최

AI 시대 글로벌 창업가 육성 교육18-21일 온라인 교육, 14일 마감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글로벌스타트업위원회(위원장 썬 박)가 차세대 글로벌 창업가 육성을 위한 ‘제

귀넷 공립학교 성적 ‘애틀랜타 평균 이상’
귀넷 공립학교 성적 ‘애틀랜타 평균 이상’

2025~26학기 마일스톤 공개8학년 수학 제외 전 과목 향상  귀넷 공립학교 학생들의 성적이 대부분의 과목에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조지아 주교육부가 지난 6일 영어 과목을 제

한인변협 내달 무료 법률 세미나 연다
한인변협 내달 무료 법률 세미나 연다

조지아 한인변호사협회(KABA-GA) 솔로&스몰펌위원회는 9월 13일 오후 4시 둘루스 그레이스 홀에서 제14회 애틀랜타 동포를 위한 무료 법률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김시현 변호사의 SBA 대출 규정, 김운용 변호사의 이민법 및 ICE 단속 대처 방안, 안호제 변호사와 총영사관의 선천적 복수국적 포기 및 65세 이상 복수국적 안내 등 세 가지 주제가 다뤄진다. 주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후원하며 동포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끝나지 않는 이란 전쟁…‘생활비 폭탄’ 현실화
끝나지 않는 이란 전쟁…‘생활비 폭탄’ 현실화

개솔린·식품 등 줄줄이 상승가구당 1,000달러 추가 부담가주 주민 물가 피해‘최악’쇠고기 1년새 10% 이상 상승 중동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정작 가장 큰 피해는 치솟은 개솔린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