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초보자 주택’도 100만달러 넘어

미국뉴스 | 부동산 | 2025-04-30 08:52:27

초보자 주택,100만달러 넘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전국 233개 도시로 늘어

LA에만 34개·샌호제 16개

 

 

 

 

최근 몇 년 간 계속된 주택 가격 상승으로 첫 매입 주택을 의미하는 ‘초보자용 주택’의 가격이 100만달러에 달하는 미 전국 도시 숫자가 233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캘리포니아는 초보자용 주택이 100만달러에 달하는 도시가 113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아 건축승인 건수 증가 등 추가적인 주택 재고 확보가 필요함을 여실히 보여줬다.

 

29일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우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총 233개 도시에서 ‘초보자용 주택’의 가격이 최소 100만달러로 나타났다. 5년 전에 85개이었던 것에서 무려 148개의 도시가 늘어난 것이다. (도표 참조)

 

질로우의 수석 경제학자인 카라 응은 “처음 집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한때 상상도 못했던 가격이 현실이 된 시장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초보자용 주택이란 주로 젊은 부부나 신혼부부가 처음으로 매입하는 작고 비교적 저렴한 주택을 의미한다. 초보자용 주택이 중요한 이유는 자산 형성의 시작점이자 점차 규모가 크고 비싼 주택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부동산 시장의 진입 관문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특히 월세에서 초보자용 주택, 영구 자가 주택으로 이동하는 중산층이 되기 위한 전통적 경로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문제는 집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 데다 모기지 금리가 좀처럼 하락하지 않으면서 초보자용 주택이라는 용어가 무색해졌다는 점이다. 젊은 세대들은 초보자용 주택조차 구입하기 어려워 월세에 머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미국 주의 절반 정도인 25개 주에서는 100만달러 규모의 초보자용 주택을 갖춘 도시가 최소 한 곳 이상 있다. 캘리포니아는 113개, 뉴욕은 32개, 뉴저지는 20개, 플로리다는 11개, 매사추세츠는 11개이다. 질로우에 따르면 뉴저지와 펜실베니아 일부 지역을 포함하는 뉴욕시 도시권은 일반적인 초보자용 주택 가격이 100만달러 이상인 도시가 48개로 다른 모든 도시권보다 많았다. 샌프란시스코 도시권은 43개로 그 다음으로 많았고, LA(34개), 샌호제(16개), 마이애미(8개), 시애틀(8개) 순이었다. 텍사스는 7개였으며, 이어 코네티컷(4개), 하와이(4개), 메릴랜드(4개)가 뒤를 이었다.

 

모기지 금리가 여전히 고금리를 유지하고 있고 주택 가격도 우상향하는 모습이라 예비 주택 구매자들은 여전히 주택 매입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국책 모기지 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24일 현재 30년 만기 평균 모기지 금리는 6.81%로 전년 동기 대비 0.20%포인트 낮은 수준이지만, 펜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이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주택 거래량은 줄어들고 있다. 높은 금리에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촉발한 관세 전쟁으로 인한 경기침체 불확실성이 점증했기 때문이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 3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가 402만건(계절조정 연율 환산 기준)으로 전월 대비 5.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거래량 413만건을 예상한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3월 거래량 감소 폭은 한 달 거래량 기준으로 지난 2022년 11월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다만 주택 거래 급감으로 부동산 시장 분위기는 점점 매수자 우위로 바뀌는 모습이다. 레드핀에 따르면 올 1분기 판매자의 44%가 주택 가격을 낮췄다. 이는 전년 동기의 39%보다 높은 수치다. 응은 “더 많은 주택이 시장에 나오고 판매자가 역대 가장 높은 비율로 가격을 낮추면서 구매자들은 협상력을 회복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박홍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이민단속국 총격 여성 사망에 시위 확산…충돌·긴장 고조
이민단속국 총격 여성 사망에 시위 확산…충돌·긴장 고조

미니애폴리스 연방청사 앞에 시위대 집결…당국, 최루가스 발사 미네소타 州당국 “FBI가 수사 막고 있다” 반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불법 이민자 단속

바디프랜드, CES 2026 10년 연속 참가
바디프랜드, CES 2026 10년 연속 참가

AI·로봇·디지털 융합 ‘K 헬스케어로봇’ 선봬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30만명 월드컵 특수... 애틀랜타 대중교통 점검
30만명 월드컵 특수... 애틀랜타 대중교통 점검

MARTA 수송대책 점검 2026년 FIFA 월드컵 기간 중 30만 명 이상의 인파가 애틀랜타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조지아 주정부가 MARTA의 대중교통 수송 대책을 집

에이브럼스, 주지사 불출마 선언
에이브럼스, 주지사 불출마 선언

"독재 저지 위한 강연 지속" 지난 두 차례에 걸쳐 민주당 주지사 후보였던 스테이시 에이브럼스(사진)가 2026년 주지사 선거 불출마를 공식으로 선언했다.에이브럼스는 8일 언론에

애틀랜타 오피스 시장 회복 신호탄?
애틀랜타 오피스 시장 회복 신호탄?

미드타운 피치트리 타워 건물2억4,500만달러 재융자 성사 미드타운 대형 오피스 건물이 대규모 재융자에 성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침체된 오피스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될

내주 개회 주의회 올 회기 주요 쟁점은?
내주 개회 주의회 올 회기 주요 쟁점은?

조지아주 의회가 12일 제158회기 두 번째 연도 일정을 개시한다. 이번 회기에서는 소득세 전면 폐지와 재산세 감면을 두고 상·하원이 대립할 전망이다. 또한 학생 문해력 위기 해결, 의료 인력 확충, HOA 권한 남용 방지, 세입자 권리 보호 등 민생 법안들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2026년 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치열한 입법 전쟁이 예상된다.

이민단속요원 총격에 사망 여성 영상보니…트럼프 설명과 달라
이민단속요원 총격에 사망 여성 영상보니…트럼프 설명과 달라

사망여성이 단속요원 차로 쳤다는 트럼프 주장과 배치되는 영상 공개 지난 7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불법 이민자 단속 작전 과정에서 여성이 총격으로 숨

주말 애틀랜타서 서정일 미주총연 회장 취임행사
주말 애틀랜타서 서정일 미주총연 회장 취임행사

9일 오후 5시 제31대 총회장 취임식 미주한인회총연합회(미주총연) 제31대 서정일 총회장의 취임식 및 미주총연 이사회와 임시총회 일정이 이번 주말 조지아주 둘루스 일대에서 연속

애틀랜타 등서 불법 스키밍 장치 대거 적발
애틀랜타 등서 불법 스키밍 장치 대거 적발

연방 비밀경호국 대대적 합동작전전국9천여 사업장서 411대 제거  애틀랜타를 포함 전국 주요 도시에서 불법 카드 스키밍 장치 수백대가 적발돼 수거조치 됐다.연방 비밀경호국(U.S.

ICE 요원 총격… 시민권자 여성 사망 ‘발칵’
ICE 요원 총격… 시민권자 여성 사망 ‘발칵’

대대적 이민단속 충돌 37세 백인 운전자 피살 ‘정당방위 vs 과잉무력’ 반 발 시위 ‘일촉즉발’ ‘제2의 플로이드’ 우려   7일 미니애폴리스에서 ICE 요원의 총격을 받고 사망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