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초강경 이민정책 ‘멜팅팟’ 흔들

미국뉴스 | 사회 | 2025-04-27 09:52:07

초강경 이민정책,진보 척결 문화전쟁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18세기 법까지 동원해 합법 체류자까지 추방

법원 중단명령도 무시 “입법·사법부를 종속”

 

 지난 19일 백악관 앞에서 반 트럼프 피켓 시위가 열리고 있다. [로이터]
 지난 19일 백악관 앞에서 반 트럼프 피켓 시위가 열리고 있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출범 이후 시행 중인 강경한 이민 정책과, 진보 담론을 억누르려는 이른바 ‘문화전쟁’은 미국 사회의 이념적 갈등과 대립의 골을 깊게 만들었다. 트럼프 2기 정부는 불법 이민자 단속·추방 작전을 마구잡이로 벌이면서 미국 사회를 떠받치는 역할을 해온 합법적인 이민자들까지 불안에 떨게 했다. 또 이런 이민 정책의 위법성을 지적하는 법원 판결이 나오자 트럼프 대통령이 반발하면서 사법부와 행정부의 정면 대결 양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이민자들이 세운 나라로, 다양성과 이질적인 요소들의 조화가 그동안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됐다는, ‘멜팅팟’(Melting pot·다양한 사람과 사상 등이 뒤섞여 하나를 이룬 사회라는 의미)이라는 미국의 특징을 뿌리째 흔들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초강경 이민정책 실상은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1월 20일 취임과 동시에 불법 이민 단속을 국정의 최우선 순위 중 하나로 천명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일련의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은 합법적인 지위가 없는 모든 외국인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추방 작전에 나섰다. 주로 범죄 경력이 있는 불법 체류자가 단속 대상이라고 밝혔지만, 아무런 범죄 사실이 없지만 검거 현장에 함께 있다가 적발돼 체포된 불법 이민자들도 적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또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전쟁과 정치적 박해 등을 이유로 일시 체류를 허용한 90만여명의 무비자 입국자에 대해서도 체류 허가를 취소하고 본국으로 돌려보내는 조치에 착수했다.

특히 이민자 추방에 군대까지 동원해 미군은 불법 체류자를 항공편에 태워 과테말라와 온두라스, 파나마, 에콰도르, 페루, 인도로 보냈으며, 테러 용의자를 수용했던 쿠바 관타나모 해군 기지 구금시설을 추방을 위한 중간 기착지로 쓰기도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18세기 제정된 ‘적성국 국민법’(AEA)을 적용해 베네수엘라 국적자 약 300명을 베네수엘라의 갱단인 ‘트렌 데 아라과’(TDA) 조직원으로 규정하고 엘살바도르로 추방하기도 했다.

 

■잇단 법원 제동

연방 법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무리한 이민자 추방 정책에 잇달아 제동을 걸었다. 워싱턴DC 연방법원의 제임스 보스버그 판사는 적성국 국민법 등을 근거로 한 베네수엘라 국적자 추방 조치를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런 명령을 따르지 않고 엘살바도르 정부와 미리 협의해둔 계획에 따라 추방 대상자들을 엘살바도르의 감옥에 수감시켰다.

이 사안 외에도 미국의 각급 법원들은 ‘출생 시민권’을 제한적으로 적용하게 한 행정명령 등 트럼프 행정부의 여러 조치에 잇따라 제동을 걸었고,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번번이 무시하며 따르지 않았다. 이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헌법의 근간인 삼권분립마저도 뒤흔든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강력한 행정부 아래 사법부와 입법부를 종속시키려 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견제받지 않는 권력’으로 향해 간다고 비판했다.

 

■교수·유학생까지 추방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자 단속 정책은 대학까지 파고들었다. 특히 대학 내 ‘반 유대주의’ 척결을 내걸고 친팔레스타인 시위 등에 참여한 유학생들의 비자를 대거 취소했다. CNN 방송은 해당 유학생들의 소송과 각 학교 측의 발표 등을 토대로 이달 중순 기준 90여 개 대학의 유학생과 교수진, 연구원 등 600명 이상이 비자를 취소당했다고 보도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50개주에 다양한 고객 서비스 강화
50개주에 다양한 고객 서비스 강화

C Land 부동산, 뉴저지 포트리 중심부로 오피스 확장 이전 C Land 부동산이 뉴저지주 포트리 타운센터 중심부로 오피스를 확장 이전하며 본격적인 고객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신축주택 ‘빌더 워런티’… 보장 ‘범위·기간’ 등 확인해야
신축주택 ‘빌더 워런티’… 보장 ‘범위·기간’ 등 확인해야

‘시공 결함·주택 자재’ 등항목 별로 1~10년 보장필요 시‘홈 워런티’추가 건설업체가 신축 주택 대상으로 제공하는 빌더 워런티는 건축 과정이나 자재 문제로 인한 결함을 보장하는

비싸지만 비싼 게 아니다… 신축주택 고려 이유
비싸지만 비싼 게 아니다… 신축주택 고려 이유

기존 주택 매물 부족각종 금융 인센티브‘공과금·수리비’낮아 신축 주택은 초기 구매 가격은 높더라도 주택 유지 및 보수 비용 측면에서는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첫 구매자들

천정부지 개솔린 값… 전기차 얼마나 절약될까?
천정부지 개솔린 값… 전기차 얼마나 절약될까?

국제 유가 불안정으로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기차의 경제성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전기차 운전자는 연간 평균 1,600달러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신차 가격은 여전히 내연기관 대비 높지만, 중고 전기차 시장은 가격 하락과 공급 증가로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가 변동성이 클수록 전기차의 가격 안정성과 유지비 효율이 중요한 구매 결정 요인이 된다고 분석했다.

‘클린톡’ 따라하다 집·건강 모두 망쳐… 피해야 할 청소 팁
‘클린톡’ 따라하다 집·건강 모두 망쳐… 피해야 할 청소 팁

여러 세제 섞으면 유해 가스파인솔 끓이면 호흡기 자극변기에 세정제 → 배관 고장세제로 향기 → 유아 안전 사고 틱톡에서 공유되는 청소 팁‘클린톡’ 중 상당수가 청소 효과는 없고 집

"백악관 21세 총격범, '예수 자처' 정신질환 전력"
"백악관 21세 총격범, '예수 자처' 정신질환 전력"

과거에도 백악관 진입 시도SNS엔 "신의아들" 게시글  미국 워싱턴의 백악관 인근 검문소에서 경찰관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가 사살된 20대 남성이 과거에도 수차례 백악관 진입을 시

백악관 접근하려던 총격범 사살…안에 있던 트럼프는 무사
백악관 접근하려던 총격범 사살…안에 있던 트럼프는 무사

용의자, 백악관 본관서 200m 떨어진 검문소에 총격…경호요원들 대응사격행인 1명 피격돼 병원 이송…백악관 한때 폐쇄에 내부 취재진 긴급대피 백악관 지붕 위에서 경계 근무 중인 비

영주권 신청 까다로워진다…트럼프 정부 “본국서 신청해야”
영주권 신청 까다로워진다…트럼프 정부 “본국서 신청해야”

‘단기비자로 입국해 신분 조정후 미국서 영주권 신청’ 대폭 제한 영주권 신청 위해 본국 갔다 돌아오지 못할 수도… “수백만명에 여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앞으로 미국 영주권을

아프리카 에볼라 사망 200명 넘어…방역 구멍 속 10개국 확산
아프리카 에볼라 사망 200명 넘어…방역 구멍 속 10개국 확산

진원지 민주콩고 진료소에 또 방화…주민들 반발 속 환자 무더기 도주 각국 ‘에볼라 차단’ 비상…미, 검역공항 추가지정  에볼라 추정 사망자 시신 옮기는 민주콩고 방역당국 직원들 [

불합격 대학 재지원?…다음 ‘학기·학년도’ 가능
불합격 대학 재지원?…다음 ‘학기·학년도’ 가능

‘왜 이 대학인가?’ 고민부터경쟁력 향상됐음 입증해야갭이어’로 의미 있는 경험1년 프로젝트로 준비해야 입학을 원하는 대학으로부터 불합격 통보를 받는 것만큼 큰 실망은 없다. 그러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