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크리스피 스트립'으로 치킨 라인업 강화
맥도날드가 4년 만에 미국 시장에 새로운 정규 메뉴인 '맥크리스피 스트립'과 '크리미 칠리 딥' 소스를 공식 론칭하며 메뉴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선다. 이는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소비자들의 치킨 메뉴 다양화 요구에 부응하는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된다.
지난 24일, 맥도날드는 풍부한 육즙을 자랑하는 100% 순살 치킨에 황금빛의 바삭한 튀김옷을 입히고 블랙 페퍼로 풍미를 더한 '맥크리스피 스트립'과, 이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고소함, 달콤함, 그리고 톡 쏘는 매력의 '크리미 칠리 딥' 소스의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메뉴는 2021년 이래 처음으로 미국 맥도날드 메뉴판에 영구적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번 신제품 출시는 소셜 미디어를 비롯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표출된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반영한 결과물이다. 맥도날드 측은 "소비자들이 더 많은 치킨 메뉴, 특히 디핑(dipping)에 최적화된 완벽한 치킨을 원한다는 점을 명확히 인지했다"며, "수많은 맛 테스트와 연구개발을 거쳐 맥크리스피 스트립과 크리미 칠리 딥을 선보이게 되었다"고 밝혔다.
알리사 부에티코퍼 맥도날드 최고 마케팅 및 고객 경험 책임자(CMO)는 "업계 전반에 걸쳐 치킨 스트립에 대한 시장 수요가 예상을 상회할 정도로 높았다"고 언급하며,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이 진정으로 열망할 만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충분한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이는 단지 시작일 뿐"이라고 덧붙여, 향후 지속적인 메뉴 혁신 가능성을 시사했다.
맥크리스피 스트립은 3조각 또는 4조각 단위로 제공되며, 각 구성에는 1개 또는 2개의 크리미 칠리 딥 소스가 포함된다. 소비자들은 기호에 따라 탱글 바비큐, 스파이시 버팔로, 크리미 랜치 등 기존 맥도날드 시그니처 소스와 다채롭게 조합하여 즐길 수도 있다.
세자르 피냐 맥도날드 수석 부사장 겸 최고 공급망 책임자(CSCO)는 "신메뉴 출시는 고객의 높은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동반한다"며, "최상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원재료 농장에서부터 레스토랑 조리 과정에 이르기까지, 공급망 파트너, 가맹점주, 그리고 본사 임직원 모두가 긴밀히 협력하며 최고 수준의 품질 기준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맥크리스피 스트립과 크리미 칠리 딥은 오는 5월 5일까지 미국 전역의 지정된 맥도날드 레스토랑에서 정식으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며, 일부 매장에서는 선제적으로 판매가 개시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맥도날드 앱, 매장 방문, 맥딜리버리, 드라이브 스루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주문 가능하다.
현재 맥도날드는 미국 내 약 13,50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이 중 95%는 독립 프랜차이즈 가맹점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제인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