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에 브랜드 이야기를 담아내는 디자인으로 주목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전공하고 SCAD에서 비즈니스 디자인 및 예술 리더십 석사 과정을 마친 건축 디자이너 이서연(영문명 Stella Lee)이 브랜드의 '이야기'를 공간에 녹여내는 독창적인 디자인 접근법으로 미국 디자인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10년 이상 뉴욕과 애틀랜타를 중심으로 건축 및 인테리어 디자인 실무 경험을 쌓아온 이서연 디자이너는 Smallwood 재직 시절 Vela Raleigh Development, Gas South Convention Center Expansion 등 대규모 Multi-family 및 Commercial Hospitality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디벨로퍼와 클라이언트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건축 디자인 방향을 제시해왔다.
현재 뉴욕의 디자인 스튜디오 Fogarty Finger에서 인테리어 건축 디자이너로 활약하며 리테일 및 워크플레이스 공간 설계를 주도하고 있다. 그녀의 디자인은 심미적인 공간 구성과 실용성을 융합하여 브랜드의 정체성과 기능을 효과적으로 구현해내는 강점을 지닌다.
이서연 디자이너는 "공간은 단순한 구조물이 아니라, 브랜드와 사용자가 만나는 경험의 무대"라고 강조하며, 건축 디자인을 통해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데 뛰어난 역량을 보여준다.
SketchUp, Revit, Enscape, Adobe Creative Suite 등 다양한 디자인 소프트웨어에 능숙한 그녀는 3D 모델링 및 렌더링 작업을 통해 초기 스케치부터 최종 시공까지 일관된 디자인 커뮤니케이션을 구축하며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애틀랜타에서 디자인 컨설턴트로도 활동하며 잔스크릭의 아리 스테이크하우스, 도라빌의 Minhwa Spirits, 그리고 다수의 주거 리노베이션 프로젝트 설계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특히 한국 문화를 공간에 반영할 때 전통적인 요소를 직접적으로 차용하기보다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다양한 문화적 배경의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창조해왔다.
이서연 디자이너는 단순한 장식이나 스타일을 넘어, 공간이 사람과 브랜드 사이의 관계를 연결하고 특별한 경험을 형성하는 중요한 매개체임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 그녀는 오늘도 새로운 공간에 의미 있는 이야기를 담아내며 국제 무대에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디자인 언어를 펼쳐나가고 있다. <제인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