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근육 멋있어 보인다구?… 건강유지엔 ‘덤벨 들기’ 보다 ‘빨리 걷기’가 좋아

한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5-04-17 08:21:28

유산소운동 시, 사망위험 더 줄어들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유산소운동 시 사망위험 더 줄어들어

 

유산소운동은 숨이 너무 가쁘지 않은 상태로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시행하는 운동으로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경사 오르기, 수영 등이 있다. 심장·폐의 기능을 향상하고 신체의 지방량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반면 근육강화운동 혹은 무산소운동은 온몸의 근육을 압축해 순간적인 힘을 이용하는 운동이다. 바벨이나 덤벨, 기구를 이용한 웨이트 트레이닝이 여기에 해당한다. 근육강화운동은 근력을 강화하고, 근육의 크기와 힘을 키우고, 순발력을 증가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몸을 탄력적으로 보이게 하고, 늘어난 근육량으로 기초대사량도 증가시킨다. 그렇다면 근육강화운동과 유산소운동 중 어떤 운동이 건강에 더 좋을까?

 

미국에서 당뇨병이 없는 건강한 남성을 평균 26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근육강화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집단보다 일주일에 1시간~2시간 30분 정도 근육강화운동을 시행한 집단의 사망위험도가 8~14% 낮았다. 근육강화운동과 함께 유산소운동을 일주일에 2시간 30분 이상 함께 한 경우엔 사망위험도가 20~34% 낮았다.

 

다른 연구를 보면, 미국에서 18세 이상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평균 8.7년 추적 관찰한 결과 근육강화운동이나 유산소운동을 규칙적으로 한 경우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이 각 11%, 29% 낮았다. 두 운동을 같이 하는 경우에는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위험도가 40% 낮았다.

 

근육강화훈련도 건강에 좋지만 유산소운동보다 사망위험 감소 정도가 크지 않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일주일에 2시간 이상 근육강화운동만 하는 경우 2시간 이하로 하는 경우와 비교해 사망위험 감소 차이가 없었다. 이와 달리, 유산소운동만 하거나 유산소운동과 근육강화운동을 함께 하는 경우 건강에 더 좋았다. 이런 이유로 전문가들은 유산소운동을 주로 하면서 보조적으로 팔굽혀펴기와 같은 중등도 근육강화운동을 추가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중등도 근육강화운동은 심장병을 가졌어도 안전하게 근육량과 힘을 증가시키면서 신체기능과 혈역학적 기능도 호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많은 이들이 헬스클럽에 다니고 개인지도(PT)를 받는 것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은 주로 유산소운동보단 근육강화훈련에 몰두하는 것 같다. 근육강화운동을 하게 되면 눈에 보이는 근육이 커지면서 유산소운동보다 단기적인 보상효과가 더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건강 관점에서 보면 근육강화운동보단 유산소운동이, 혹은 근육강화운동과 유산소운동을 함께 하는 것이 더 도움 되는 것 같다. 몸을 충분히 풀지 않고 근육강화운동을 하면 다칠 위험도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박창범 교수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박범인 충남 금산군수〉 "금산 인삼 세계화 곧 실현"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박범인 충남 금산군수〉 "금산 인삼 세계화 곧 실현"

박범인 금산군수는 14일 개막한 멤피스 인 메이 국제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해 금산인삼의 우수성을 알리고 금산세계인삼축제를 홍보했다. 박 군수는 멤피스 인 메이 맥 위버 회장과 만

홍성군과 금산군, 멤피스 인 메이와 축제교류 협약
홍성군과 금산군, 멤피스 인 메이와 축제교류 협약

홍성군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 홍보금산군 금산세계인삼축제 적극 홍보 충청남도 홍성군과 금산군이 미국 3대 축제로 손꼽히는 '멤피스 인 메이'(Memphis in May) 국제 페스

애틀랜타, 25년 만에 이른 더위
애틀랜타, 25년 만에 이른 더위

16일 낮 최고기온 90도  이번 주말 애틀랜타는 올 들어 처음으로 한낮 최고기온이 90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국립기상청에 따르면 16일 낮 최고 기온이 90도에 이를 것으로

조지아 ‘아메리카 퍼스트’ 차량 번호판 발급
조지아 ‘아메리카 퍼스트’ 차량 번호판 발급

켐프,관련법안 서명…내년부터 발급 “혐오 ∙ 반유대주의 상징” 반발 거세  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 문구가 새겨진 차량번호판이 조지아에서 정식으로 발급된다. 그러

추방위기 달톤 여대생 위해 주민들 나섰다
추방위기 달톤 여대생 위해 주민들 나섰다

‘시메나’ 석방 요구 거리 시위 “잘못 체포 불구 구금에 분노” 교통단속 중 경찰의 착오로 잘못 체포된 뒤 추방위기에 놓인 달톤 여대생 석방을 위해 지역사회 주민들이 나섰다.14일

학생과 부적절 신체접촉 귀넷 초등교사 체포
학생과 부적절 신체접촉 귀넷 초등교사 체포

그레이슨 트립초교 20대 교사1급 아동학대 혐의 형사 기소 학생들과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로 귀넷의 한 초등학교사가 해고와 함께 형사 처벌을 받게 됐다.귀넷 경찰과 귀넷 교육

"JJ 에듀케이션, 스콜라스틱 10관왕"
"JJ 에듀케이션, 스콜라스틱 10관왕"

제시카 홍 원장 "협력 속 깊이 있는 글 탄생" 강조  JJ 에듀케이션(원장 임지혜, 제시카 홍) 소속 학생들이 미국 내 권위 있는 청소년 문학상인 ‘2024 스콜라스틱 아트 &a

미친 양육비에 부모 등골 휜다… 2년만에 36%↑
미친 양육비에 부모 등골 휜다… 2년만에 36%↑

자녀 당 매년 3만달러 필요데이케어 비용만 50% 올라부모 64%“자녀 위해 대출”한인들은 교육비 부담 허덕  미국에서 자녀 양육비용이 다른 물가 상승보다 빠르게 상승하면서 부모들

한인 장애자녀 학대 ‘충격’… 동상으로 다리 절단
한인 장애자녀 학대 ‘충격’… 동상으로 다리 절단

트레일러에 수개월 방치'인면수심’한인 아버지법정서 11년형‘철퇴’ 40대 한인 남성이 장애가 있는 자녀를 심하게 학대한 혐의로 체포돼 중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젊어지려고 죽은 사람 지방까지”… 할리웃 유행 ‘레누바’
“젊어지려고 죽은 사람 지방까지”… 할리웃 유행 ‘레누바’

주입 부위서 신체 자체의 지방 생성 촉진필러와 달리 자연스러운 효과 오래 지속돼알러지 반응 등 여러 부작용 일으킬 위험도 사망한 사람의 지방을 이식해 젊음을 유지하는 시술이 할리웃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