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일(목) 유권자 등록마감
김훈태 선거관 애틀랜타 부임
오는 6월3일 치러지게 될 제21대 한국 대통령 조기선거의 재외선거인 등록이 오는 24일(목) 마감되는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애틀랜타를 포함한 전 세계 18개 해외공관에 재외선거관을 파견하는 등 선거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애틀랜타 총영사관의 경우 김훈태 재외선거관이 부임해 14일부터 근무를 시작했다. 김 선거관은 재외선거 국외부재자ㆍ재외선거인 신고 및 신청, 투표관리와 재외선거 홍보, 선거법 위반행위 예방 및 단속활동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그는 부임 전 인천 강화군 선관위 사무과장을 역임해 선거 업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훈태 선거관은 재외선거관리위원회를 곧 조직해 유권자 등록 및 투표 관리, 투표소 설치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각당은 재외선거인 표심 확보를 위해 투표 독려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의 유력한 대선 후보인 이재명 전 대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산 넘고 물 건너 투표소로 향하는 여정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고 운을 뗀 뒤 “진짜 대한민국의 주인이 누구인지 보여 달라”며 6·3 대선에서의 투표권 행사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3선 의원인 김석기 재외동포위원장도 “해외에 계시더라도 동포 여러분의 목소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힘이 될 수 있다”며 사전 국외부재자 신고와 재외선거인 등록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애틀랜타 총영사관에 따르면 재외국민 투표는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애틀랜타 한인회관 등 재외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유권자의 투표편의 제고를 위해 재외국민수 3만명까지 추가투표소 1개가 설치 가능함에 따라, 애틀랜타 한인회관 투표소 이외에 추가 투표소 3곳을 향후 재외선거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할 계획이다.
재외선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국외부재자(주민등록이 있는 사람) 신고나 재외선거인(주민등록이 말소됐거나 없는 사람) 등록을 선거일 40일 전인 24일까지 완료해야 한다. 국외부재자 및 재외선거인 등록은 중앙선관위 웹사이트(ova.nec.go.kr) 또는 애틀랜타 총영사관 등 재외공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홈페이지에서 신고서를 제출하면 된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