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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애니 ‘예수의 생애’ 돌풍

미국뉴스 | 연예·스포츠 | 2025-04-14 08:58:50

한국 애니,예수의 생애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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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박스오피스 2위 올라

 

 

 

한국 제작사와 영화인들이 만든 애니메이션 ‘예수의 생애’(The King of Kings·사진)가 북미에서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2일 영화흥행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전날 북미 3,200개 극장에서 개봉한 ‘예수의 생애’는 하루 만에 701만275달러의 티켓 매출을 올리며 박스오피스에서 영화 ‘마인크래프트 무비’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한국에서 제작된 애니메이션이 할리웃 대형 스튜디오들의 신작 ‘아마추어’, ‘드롭’ 같은 영화들을 제치고 이번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것은 이변이라고 버라이어티는 전했다. 이 매체는 또 오는 20일 부활절을 앞두고 ‘예수의 생애’ 흥행 돌풍이 더 거세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예수의 생애’는 한국의 모팩 스튜디오가 만든 극장용 3D 애니메이션이다. 장성호 모팩 대표가 연출과 각본, 제작을 맡고 김우형 촬영감독이 제작을 함께했다. 영국 작가 찰스 디킨스가 어린 자녀들을 위해 집필한 ‘우리 주님의 생애’를 각색해 북미를 비롯한 서구권에 친숙한 이야기를 그렸다. 여기에 할리웃 스타들인 오스카 아이작, 피어스 브로스넌 등의 ‘목소리 연기’를 입혔다.

 

할리웃 매체들은 이 애니메이션의 북미 배급을 맡은 에인절 스튜디오에도 주목하고 있다. 할리웃의 소형 독립 배급사로 분류되는 에인절 스튜디오는 2023년 저예산 스릴러 영화 ‘사운드 오브 프리덤’으로 북미에서만 1억8,400만달러의 티켓 수입을 올리며 흥행 기록을 쓴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에 ‘예수의 생애’가 에인절 스튜디오의 자체 흥행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에인절 스튜디오는 가족 관객을 겨냥해 어른 1명이 티켓을 구매하면 어린이 1명에게는 공짜 티켓을 제공하는 ‘키즈 고 프리’ 이벤트를 벌이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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