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정치인 무능 비판하던 트럼프, 해결사 이미지 ‘흔들’

미국뉴스 | 정치 | 2025-04-14 09:13:40

정치인 무능 비판하던 트럼프,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유능한 대통령’ 내세웠지만

취임 후 잇단 실수 ‘헛발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성공한 사업가’, ‘유능한 대통령’이라는 이미지를 내세워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가 집권 초 여러 악재에 휘말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해결사로서의 정치적 입지도 위기에 처했다는 진단이 나온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지난 두 달 반 동안 보여 준 여러 정책 ‘헛발질’들로 인해 ‘일을 해내는 사람’이라는 그의 정치적 이미지도 위협에 처했다고 지난 11일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에 입성하면서부터 기존 엘리트 정치인들의 무능을 비판하면서 성공한 사업가인 자신은 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지난 선거 운동에서도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고령과 인지력 논란을 부추기며 ‘무능’을 집중 공략했고, 이후 등판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 역시 성별·인종 등 다양성 덕에 성공했을 뿐 실제로 해낸 일은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부터 고물가, 국경 문제 등의 문제를 빠르게 해결해내는 유능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공약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선거 전략은 실제로 유권자들에게 일부 먹힌 것으로 보인다. WP는 여러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막말과 허세에 거부감을 느끼던 유권자들도 그가 최소한 실질적인 성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는 생각에 그를 뽑은 경우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두 달 반 동안 보여준 행보는 이러한 기대를 품은 유권자들에겐 실망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WP는 짚었다. 정부 효율화를 앞세워 트럼프 행정부가 단행한 대대적인 공무원 구조조정은 여러 분야에서 혼란과 부작용을 빚었으며, 필요한 인력을 실수로 해고했다가 다시 고용하는 어이없는 실수도 벌어졌다.

 

요란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대규모 이민자 추방 작전은 인력 및 이민자 수용 공간 부족 등의 난관에 부딪혔으며 변덕스러운 관세 정책은 미 증시 폭락 등 혼란으로 이어지며 투자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존의 엘리트 전문가들을 비난하며 대안으로 임명한 파격 인사들은 최근 고위 외교·안보 라인의 군사 기밀 유출부터 보건복지부 장관의 ‘백신 거부’ 논란 등으로 연일 트럼프 대통령의 속을 끓이고 있다.

 

이러한 논란이 유능한 대통령을 기대했던 유권자들 사이에서 실망으로 번지는 기미도 나타나고 있다. 이달 초 실시된 이코노미스트와 여론조사업체 유고브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은 43%로, 취임 후 최저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 비율은 51%였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권력을 잡은 지 이미 두 달 넘게 지났지만, 그가 전임자들을 비판하며 고치겠다고 약속한 고물가 등의 핵심 문제들은 여전히 해결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메릴랜드대 공공정책학과의 도널드 케틀 명예교수는 대중들이 실제로 정부의 국정 수행 능력에 얼마나 관심을 두는지를 두고는 항상 논란이 있다면서도, 정치의 기본 원칙은 “정부가 일을 망치는 것을 본 대중은 이를 기억하며 이는 투표함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바이든 전 대통령과 조지 W.부시 전 대통령 등 이전 정권들에 가장 결정적인 타격을 입힌 순간들은 바이든 전 행정부의 아프가니스탄 졸속 철군과 부시 전 대통령의 허리케인 카트리나 대응 실패 등 정부의 무능이 드러났을 때라고 WP는 짚었다.

 

한편 아직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초기인 만큼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지지자들이 아직 완전히 트럼프 대통령에게 등을 돌린 것은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자신을 트럼프 지지자도, 배척자도 아니라고 밝힌 빈 웨버 전 공화당 미네소타주 하원의원은 WP에 대중들은 아직 트럼프 대통령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면서 최근 논란에 대해 “아마 트럼프 행정부가 큰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초기 실수일 뿐”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애나 켈리 백악관 대변인은 최근의 논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룬 성과에 비하면 사소한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100일도 되지 않아서 우리 남부 국경을 안전하게 만들었으며 테러리스트 불법 이민자를 추방하고 가스 가격을 낮추고 정부 비효율을 없애고 상호 관세를 부과했으며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내각과 직원들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올 여름 집 팔 계획이라면… 지금 꽃부터 심어야
올 여름 집 팔 계획이라면… 지금 꽃부터 심어야

커브어필 확 바꿔줄 여름 꽃피튜니아·임파티엔스·빈카 백일홍·금어초·헬리오트로프 올 여름에 집을 팔 계획이라면 앞마당에 여름 꽃을 적절히 심는 것만으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l

“모기지 대출 거절됐습니다”… 간편 송금이 원인일 수도
“모기지 대출 거절됐습니다”… 간편 송금이 원인일 수도

가족 지원금도 심사 반영반복 송금은 부채로 의심다운페이 출처 입증 필수  모기지 대출을 신청할 때, 벤모나 젤을 통한 비공식적인 자금 이동이 대출 심사 과정에서는 영향을 미칠 수

김치부터 커피까지… 발효식품이 몸에 좋은 이유
김치부터 커피까지… 발효식품이 몸에 좋은 이유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요거트·초콜릿 등 프로바이오틱스·폴리페놀 풍부염증 감소·혈당 조절·장내 미생물 다양성 증가 효과전문가들“하루 1~3회 다양한 발효식품 섭취 권

“112도까지 올라”… 그랜드캐니언서 등산객 3명 열사병 사망
“112도까지 올라”… 그랜드캐니언서 등산객 3명 열사병 사망

미국의 대표적인 국립공원 그랜드 캐니언에서 일주일 사이 등산객 3명이 열사병으로 숨졌다.20일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국립공원관리청(NPS)은 최근 그랜드 캐니언에

노년 근감소증, 막을 수 있다… 효과적 운동법 4가지
노년 근감소증, 막을 수 있다… 효과적 운동법 4가지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40대부터 근육 감소… 건강수명 좌우 핵심변수주 2~4회 근력운동·충분한 단백질·회복 관리“ 운동 효과 없다”는 생각 위험… 80대도 가

“조력 자살은 선한 행위 아니다”… 다양한 결의안 통과
“조력 자살은 선한 행위 아니다”… 다양한 결의안 통과

■ 남침례교 연차총회목사·장로·감독 직분은 남성만반유대주의적‘편견·폭력’규탄 미국 최대 개신교단 남침례교가 지난 1일 열린 연차총회에서 조력 바살 반대, 반대유대주의 반대 등 다양

AI 성경 이해에 도움 안 된다…활용에 회의적

‘설교 준비·해석’에 ‘신중론’ 미국인들은 ‘인공지능’(AI)이 신앙 영역에 활용되는 것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목회자가 설교 준비에 AI를 사용하는 것에

시도때도 없이 ‘심쿵’… 방치했다가 돌연사할 수도
시도때도 없이 ‘심쿵’… 방치했다가 돌연사할 수도

■ 심재민 고려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전기자극 형성·전달 과정 문제로 심장 리듬 변화두근거림·흉통 반복… 어지럼증·호흡곤란 등 동반심방세동 방치 땐 혈전 유발해 뇌졸중 위험 높아

“자주 먹었더니 꿀잠 자고 염증 확 사라졌다”… 한의사도 극찬한 제철 맞은 ‘체리’
“자주 먹었더니 꿀잠 자고 염증 확 사라졌다”… 한의사도 극찬한 제철 맞은 ‘체리’

<사진=Shutterstock> 5~7월이 제철인 체리를 먹으면 염증이나 통풍 증상이 완화되고 혈당 관리나 수면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비싸도 지갑 연다”… 소비지출, 인플레이션에도 ‘견조’
“비싸도 지갑 연다”… 소비지출, 인플레이션에도 ‘견조’

‘세금 환급·주식 시장’덕지출 유지 위해 저축 줄여 필수 지출 위한 카드 사용↑ 경제 체감 심리 크게 악화  고물가 속에서도 소비자 지출은 견조하지만, 일부 가구는 저축을 줄이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