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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현대제철 미제철소 지분투자 검토…관세장벽 함께 넘나

미국뉴스 | 경제 | 2025-04-13 09:53:52

포스코, 현대제철 미제철소, 지분투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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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루이지애나 제철소 절반 외부 투자자와 지분 출자 협의 중

조지아주 서배너 엘라벨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2025.3.30 [현대차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지아주 서배너 엘라벨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2025.3.30 [현대차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내 1위 철강업체 포스코가 현대제철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건설할 예정인 전기로 제철소에 대해 지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의 투자가 현실화하면 국내 1·2위 철강 업체가 나란히 관세 장벽을 돌파하기 위해 미국 현지에서 손을 맞잡는 '빅딜'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2기가 이미 철강 제품에 25% 고율 관세를 매겨 미국 시장 진입 장벽을 높인 가운데, 수년째 중국발 공급 과잉과 내수 부진에 시달려온 국내 철강 업계가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한 전략적 선택에 나선 것으로도 해석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현대제철 미국 제철소에 대한 지분 투자를 비롯해 미국 투자와 관련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9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전기로 제철소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동차강판에 특화한 이 제철소는 연간 270만t 생산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 제철소에 대한 투자금 총 58억달러 가운데 절반은 외부 차입으로 충당하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현대제철 등 계열사 및 기타 투자자와 지분 출자를 협의 중이다.

 

이런 가운데 포스코가 현대제철의 유력한 투자 파트너로 거론되는 것이다.

포스코도 미국을 전략적 핵심 시장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한국의 전체 철강 수출액 중 미국 비중은 약 13%였으며 포스코도 같은 해 미국에 약 50만t 규모의 열연강판을 수출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가 무역확장법 232조를 통해 한국산 철강에 연간 263만t 규모의 무관세 수출 쿼터를 설정한 데 이어 트럼프 2기 들어서는 25%의 고율 관세까지 부과하면서 미국 수출은 포스코에도 부담 요인이다.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인도와 북미 등 글로벌 성장 시장에서 소재부터 제품에 이르는 완결형 현지화 전략으로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고율 관세 부담을 줄이고 미국 내 철강 수요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려면 포스코가 현대제철의 미국 제철소 투자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 관측이다.

포스코그룹이 지난해 광양제철소에 연산 250만t 규모의 전기로 공장을 착공해 2026년부터 본격 가동에 나설 예정인 점도 현대제철과의 협업 가능성을 뒷받침한다는 분석도 있다.

포스코가 광양 전기로 공장에서 구현하려는 산화철 기반 전기로 공정이 완전한 탄소중립 기술인 수소환원제철(HyREX)로 가는 과도기적 브릿지 기술로 평가된다는 점에서다.

다만 포스코그룹은 현대제철과 손잡고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에 대해 "미국 투자와 관련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현시점에서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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