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뱅크오브호프, 하와이주 은행(테리토리얼 세이빙스 뱅크) 인수 완료

미국뉴스 | 경제 | 2025-04-03 09:25:50

뱅크오브호프, 하와이주 은행인수 완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2일 인수합병 계약 클로징

전국 ‘리저널 뱅크’로 우뚝

하와이 주까지 75개 지점

총 자산도 200억달러 육박

 2일 하와이주를 방문한 뱅크오브호프 케빈 김(왼쪽 두 번째) 행장과 피터 고(첫 번째) 전무 등이 테리토리얼 세이빙스 뱅크 관계자들과 함께 인수합병 계약 완료를 축하하고 있다. [뱅크오브호프 제공]
 2일 하와이주를 방문한 뱅크오브호프 케빈 김(왼쪽 두 번째) 행장과 피터 고(첫 번째) 전무 등이 테리토리얼 세이빙스 뱅크 관계자들과 함께 인수합병 계약 완료를 축하하고 있다. [뱅크오브호프 제공]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이하 호프)가 지난해 4월 발표한 하와이주 테리토리얼 세이빙스 뱅크(이하 테리토리얼)의 인수&합병(M&A)을 1년 만에 완료했다.

호프는 이번 성공적 인수로 미 본토와 하와이주까지 아우르며 다문화 고객을 대상으로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리저널 뱅크 중 하나로 거듭나게 됐다.

 

뱅크오브호프의 지주사 호프 뱅콥은 2일 공시를 통해 테리토리얼 인수&합병 계약이 완료(Closing)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일부터 하와이주 테리토리얼 은행은 호프의 자회사로 편입됐음을 알리는 ‘Territorial Savings, a Division of Bank of Hope‘라는 이름으로 영업을 하게 된다.

앞서 호프는 지난달 3일 이번 합병에 필요한 연방·주 감독 당국의 모든 규제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또한 테리토리얼 주주들은 지난해 11월 6일 임시 주총을 갖고 호프와의 합병을 승인했다.

 

인수 계약이 클로징되면서 이날 케빈 김 행장과 최고운영책임자(COO)인 피터 코 전무, 브라이인 할리 리테일 담당 전무, 마크 김 모기지 담당 전무 등 경영진이 하와이 호놀룰루를 방문, 인수계약 완료 축하 행사에 참가했다. 김 행장은 본점을 방문하고 테리토리얼 직원들과 함께 타운홀 방식의 간담회도 가졌다.

테리토리얼은 1921년 설립, 104년 역사를 자랑하는 하와이주의 가장 오래된 토종 은행 중 하나다. 따라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충성 고객 베이스가 두텁다.

주도인 호놀룰루에 본점을, 그리고 오하우, 마우이, 카와이, 하와이 등 4개 섬에 28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자산 21억6,907만달러, 예금고 17억4,467만달러, 대출 12억8,675만달러 규모이며 직원 238명이 근무하고 있다. 테리토리얼은 오랜 지역사회 뿌리에 기반을 둔 모기지 대출이 주력 상품이다.

이번 인수는 100% 주식거래로 이뤄졌다. 테리토리얼 주주는 보유 주식 1주 당 0.8048주의 뱅크오브호프 주식을 받는다. 주식 교환은 인수가 발표된 지난해 4월 26일 호포 종가로 환산하면 약 7,860만달러 규모에 달한다.

금융가는 지점 46개, 자산규모 170억달러의 호프와 지점 29개, 자산규모 22억달러의 테리토리얼 합병으로 호프가 미 본토는 물론 하와이주까지 미 전국 주요 한인 및 아시안 시장에서 75개 지점을 운영하는 진정한 리저널 뱅크로 탄생했다고 지적하면서 ▲규모의 경제 달성을 통한 경쟁력 강화 ▲다민족 고객 확보 등 고객 다양화 ▲모기지 포트폴리오 강화 ▲경영과 경비 효율성 제고 등의 효과를 누리게 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뱅크오브호프가 시애틀에 본점을 둔 유니뱅크 인수가 무산된 이후 첫 의미 있는 인수&합병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뱅크오브호프 케빈 김 행장은 “역사와 전통의 테리토리얼 세이빙스 뱅크가 뱅크오브호프 가족의 일원으로 합류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뱅크오브호프는 이번 합병을 통해 미국 최고의 아시아계 미국인 은행 중 하나로 입지를 강화하고, 안정적이고 저비용의 예금 기반과 함께 우수한 자산을 보유한 주택담보대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여 대출 믹스의 다각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행장은 이어 “전략적으로 중요한 하와이 시장에서 지역 커뮤니티에 대한 모범적인 고객 서비스 및 지원이라는 테리토리얼의 유산을 유지,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경비원이 눈 찢어 모욕"… 사바나 한인 근로자 200여 명, ICE 상대 집단 소송 준비 (영상)
[애틀랜타 뉴스] "경비원이 눈 찢어 모욕"… 사바나 한인 근로자 200여 명, ICE 상대 집단 소송 준비 (영상)

미국 조지아주에서 소셜 시큐리티 연금 인상률이 실질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해 은퇴자들의 재정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아틀란타를 중심으로 생활비 급등, 교통 체증 등

조지아주 ‘김치의 날’ 기념  '김치 페스티벌' 개최한다
조지아주 ‘김치의 날’ 기념 '김치 페스티벌' 개최한다

박화자 김치 명인 특별 참석 지도김치 문화 세계화 기여 제36대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박은석)가 한민족의 상징이자 유네스코 등재 발효식품인 김치의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고 한인 커뮤

H 마트, ‘익산 농협 생크림 찹쌀떡’ 팝업 스토어 오픈
H 마트, ‘익산 농협 생크림 찹쌀떡’ 팝업 스토어 오픈

“품절대란의 익산 농협 생크림 찹쌀떡을 만나보세요!”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인 H 마트가 ‘익산 농협 생크림 찹쌀떡 팝업 스토어’를 개최한다.이번 팝업 스토어는 조지아 도

메트로 애틀랜타 지난달 집값 소폭 하락
메트로 애틀랜타 지난달 집값 소폭 하락

중간가39만달러…작년 대비2.4%↓“매물 중 절반 가격 내려” 조정론“급락 없다…균형 찾는 중”낙관론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가격이 10월 들어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속되는

15일 조지아 몰 성탄절 트리 점등식
15일 조지아 몰 성탄절 트리 점등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을 알리는 조지아 몰(Mall of Georgia)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행사가 15일 열린다.이날 행사는 오후 7시에 진행되는 트리

조지아인이 발음 가장 헷갈려 하는 단어는?
조지아인이 발음 가장 헷갈려 하는 단어는?

가수‘SZA’꼽혀...테네시는 ‘gyro’플로리다는 ‘staphylococcal' 올해 조지아 주민들이 발음하기 제일 헷갈렸던 단어는 무엇이었을까?최근 단어분석 인터넷 사이트인 언

열악한 주거환경, 정신병 발병률 높인다
열악한 주거환경, 정신병 발병률 높인다

조지아대학 연구진 발표빈곤층 거주지역 주민정신병 발병 80% 높아 빈곤층 거주지역 주민이 부유층 거주지역 주민보다 정신병 발병률 위험도가 훨씬 높다는 연구 결과가 조지아 대학(UG

빈대 때문에 문 닫은 애슨스 시법원
빈대 때문에 문 닫은 애슨스 시법원

13일 이어 14일에도  애슨스-클라크 카운티 시법원이 빈대로 인해 임시 폐쇄조치됐다.카운티 정부에 의하면 시법원 청사 방문객에 의해 빈대 의심 신고가 접수된 뒤 13일에 이어 1

[내년부터 달라지는 메디케어 규정] ‘파트 B’ 보험료 11.6% 오른다… ‘최대폭 인상’
[내년부터 달라지는 메디케어 규정] ‘파트 B’ 보험료 11.6% 오른다… ‘최대폭 인상’

처방약 보험료도 6%↑약값·의료비 절차 등제도 전반 큰폭 변화12월7일까지 갱신기간 2026년도 노년층 건강보험인 메디케어 갱신(AEP) 기간이 지난 15일부터 시작됐다. 매년 이

IRS, 2026년 퇴직연금 납입한도 상향
IRS, 2026년 퇴직연금 납입한도 상향

생활경제 노하우401(k)·IRA 계좌 대상최대 1,000달러 추가물가 상승 반영 조치 연방 국세청(IRS)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반영해 2026년 퇴직저축계좌의 납입 한도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