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이규 레스토랑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레킹… 뉴질랜드 밀포드

글로벌뉴스 | 생활·문화 | 2025-03-28 19:39:42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레킹,뉴질랜드 밀포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 뉴질랜드 밀포드 트레킹

한국일보가 올해 창간 55주년 기념으로 기획한‘산티아고 순례여행’이 미주 한인들의 폭발적인 관심속에 성황을 이룬 가운데 내년 4월에 실시되는 2025년도 순례여행도 이미 정원 수의 절반이 접수되는 등 산티아고 순례여행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도를 반영하고 있다.

산티아고 순례여행의 대한 관심도와 함께 최근 그동안 중년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해온 트레킹에 대한 한인들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레킹 코스로 알려진 뉴질랜드 밀포드 사운드(Milford Sound) 트레일의 트레킹 코스에 들어서면 4박5일 동안 전혀 도시가 없는 산과 자연속에만 트레킹을 해야되기 때문에 오로지 트레킹의 멋과 맛을 즐길 수 있는데다 코스가 비교적 쉬워 어린아이들에서부터 시니어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로인해 가족단위, 시니어 동문들의 참가 문의가 많다. 뉴질랜드 밀포드 트레킹을 가본다.

세계 3대 트레킹 코스 또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레킹으로 알려진 뉴질랜드의 밀포드 사운드 트레킹 코스. 트레커들이 트레킹 도중 휴식을 취하고 있다.  	         <뉴질랜드 관광청 웹사이트 캡쳐>
세계 3대 트레킹 코스 또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레킹으로 알려진 뉴질랜드의 밀포드 사운드 트레킹 코스. 트레커들이 트레킹 도중 휴식을 취하고 있다. <뉴질랜드 관광청 웹사이트 캡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레일

아름다운 섬나라 뉴질랜드 남쪽 섬에 위치한 밀포드 사운드 트레킹 코스는 울창한 숲과 아름다운 호수, 숨을 멈추게 하는 거대한 폭포 등 대자연의 신비로움과 웅장함을 골고루 갖추고 있어 트레커들에게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레킹 코스로 통하고 있다.

뉴질랜드 피오르드 랜드 국립공원에 자리 잡은 밀포드 사운드 트레일 코스는 너무나 아름다운 풍광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문화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유명하다.

뉴질랜드 정부는 이 아름다운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하루 입산자의 수를 90명으로 제한해 자연을 보호하고 있다.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단체 관광의 경우 에이전트를 통해 예약할 수 있는데 한 에이전트가 25명까지만 할 수있다.

밀포트 사운드 트레킹 코스는 산티아고 순례길과 같이 갔다가 돌아오는 코스가 아닌 일방통행 코스로 약 53km인데 5일동안 평균 10여km를 걷는 셈이다. 길은 걷기에 불편함이 없이 비교적 잘 닦아진 길이지만 꼬불꼬불한 산길과 평원을 가로지르는 길이 섞여있어 하루에 10여km를 걷지만 소요시간은 사람에 따라 7시간내외가 소요된다. 

 

■절경, 절경, 절경

밀포드 사운드에 들어서면 중간 중간에 랏지 스트일의 숙소에 묶게 되는데 예약을 물론 필수다. 입산하기 전에 숙소예약을 체크하기 때문에 예약하지 않고서는 트레킹을 할 수 없다.

숙소에서 맞는 밀포드 사운드 트레일 코스의 아침은 말로나 글로는 형용할 수 없는 경이로운 감동을 제공한다. 숙소앞에 펼쳐진 만년설의 정경, 너도밤나무 숲을 따라 펼쳐진 안개비 구름, 그리고 상쾌한 공기를 가르며 들려오는 이름을 알 수 없는 종달새들의 지저귐… 저절로 머리가 숙여지며 두 손을 모으고 기도를 하게 된다.

■매키넌 패스·아서계곡·서들랜드 폭포

밀포드 사운드 트레일스의 어느 한 곳이 절경이 아닌 곳이 없지만 꼬불꼬불 산길을 따라 클리턴 강을 바라보며 오르는 매키는 패스 정상에서 아서계곡을 내려다 보는 풍경은 잊지 못할 추억이다.

정상에 올라오느라 흘린 땀방울을 닦고 다소 지친 다리를 풀고 휴식하면서 준비해온 점심 샌드위치와 한 잔의 커피로 지난날을 회상해 본다. 한국에서의 어린 시절과 고난과 역경, 성공과 환희의 이민의 삶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세계에서 몰려든 트레커들이 이곳저곳에서 분주히 카메라에 정경을 담고 있다. 트레커들을 따라 다시 발길을 옮긴다.

계곡을 돌아서니 580m 높이의 거대한 서들랜드 폭포가 갑자기 눈앞에 펼쳐진다. 폭포를 뒤로하고 천연의 원시림을 따라 하염없이 걷는다. 몸과 마음이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출한다.

밀포드 트레킹이 끝나는 샌드플라이 선착장에 도착했다. 지난 4일 밤낮이 하루인양 아쉽다.    

 

밀포드 트레킹 도중 만나는 거대한 호수.			             <뉴질랜드 관광청 웹사이트 캡쳐>
밀포드 트레킹 도중 만나는 거대한 호수. <뉴질랜드 관광청 웹사이트 캡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자진 출국 불법이민자에 '항공권+보너스' 지급 명령
트럼프, 자진 출국 불법이민자에 '항공권+보너스' 지급 명령

포고문 서명…"자진출국 거부자는 인력 2만명 늘려 집중 추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 불법체류자의 자진 출국을 독려하기 위해 모국으로 돌아가는 항공권과 귀국 보너스를 지

“관세 폭탄 피하자”… 중고 샤핑앱 사용자 급증
“관세 폭탄 피하자”… 중고 샤핑앱 사용자 급증

중고품 판매앱 다운로드↑이미 수입돼 관세 제외가성비로 소비시장 인식친환경 소비로의 전환점 미국 소비자들이 ‘관세 폭탄’을 피하기 위한 새로운 소비 대안으로 중고품 판매 앱으로 몰리

아이폰 분실, 2차 피해 이어져… 데이터 보호 중요
아이폰 분실, 2차 피해 이어져… 데이터 보호 중요

도난 기기 보호 기능안면 인증 기능 설정도난 즉시‘분실 모드’애플 사칭 문자 조심 아이폰 분실은 재정적 피해, 신원 도용, 개인 데이터 분실 등 2차 피해로 이어진다. 아이폰에 탑

반가운 세금 환급, 집에 투자해 볼까?… 10가지 활용법
반가운 세금 환급, 집에 투자해 볼까?… 10가지 활용법

납세자들1년 중 손꼽아 기다리는 날이 바로 세금 환급이 도착하는 날이다. 세금 보고를 서둘러 마친 납세자들은 이미 기다렸던 환급을 받았고, 나머지 세금 환급도 납세자의 통장으로 속

트럼프 주택 공약 언제 시행되나?… 취임 100일 지지부진
트럼프 주택 공약 언제 시행되나?… 취임 100일 지지부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가 지난달 30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대개 취임 후 100일 기간은 대통령 임기의 초기 성과를 가늠하는 시점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20만달러에 '팔자' 내놨던 교황 유년기 집, 콘클라베후 매물 철회
20만달러에 '팔자' 내놨던 교황 유년기 집, 콘클라베후 매물 철회

시카고 교외의 소박한 벽돌집…"박물관 등으로 바꾸는 방안 고려"일리노이주 시카고 남부 돌턴에 있는 교황 레오 14세의 유년 시절 집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새 교황 레오 1

10대들‘알바’보다‘창업’…‘수익 창출·입시 준비’1석2조
10대들‘알바’보다‘창업’…‘수익 창출·입시 준비’1석2조

여름방학을 앞두고 고등학생들 사이에서‘알바’보다‘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방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10대 알바생의 평균 시급은 15달러68센트로, 2019년 대비 약

공화당, 학자금 대출 대수술… 저소득층 학비 부담 가중
공화당, 학자금 대출 대수술… 저소득층 학비 부담 가중

부모 플러스론 한도 5만 달러 대학원생 플러스 대출 폐지상환기간 최대 30년으로 연장펠 그랜트 수혜 자격 강화 공화당이 저소득층 대학생 대상 무상 학자금 보조 프로그램 ‘펠 그랜트

뇌졸중, 당뇨랑 무슨 상관? 치매 위험 2배 가까이 뛴다
뇌졸중, 당뇨랑 무슨 상관? 치매 위험 2배 가까이 뛴다

■ 한림대성심·춘천성심·동탄성심병원 공동 연구2형 당뇨병 지속기간에 따른 치매 발생 위험 분석40~50대 당뇨 생긴 뇌경색 환자, 조기 개입 필요 뇌경색 환자는 당뇨병을 오래 앓을

단일공 로봇수술했더니… 식도암 회복속도↑ 통증↓
단일공 로봇수술했더니… 식도암 회복속도↑ 통증↓

환자 53명 비교·분석5년 생존율 43%로 낮아 “임상적 타당성 입증” 식도암과 관련해 단일공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가 기존 수술을 받은 이보다 회복 속도가 빠르고 통증도 적다는 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