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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에 소비자 기대지수 12년만에 최저…침체우려 확대

미국뉴스 | 경제 | 2025-03-25 11:08:44

소비자 기대지수, 12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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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4개월 연속 하락세…4년 만에 최저

"미래소득 낙관론도 사라져…경제·노동시장 우려 개인으로 확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미국 소비자들의 심리가 3월 들어서도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단기 전망을 반영한 기대지수는 1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경기침체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가 25일 발표한 3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92.9(1985년=100 기준)로 2월(100.1) 대비 7.2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1월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인 데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93.5)도 밑돌았다.

콘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는 설문조사에 기반한 연성(soft) 경제지표로, 고용, 소비, 투자 등 실제 경제활동에 기반한 경성(hard) 지표와는 구분된다. 다만, 경제주체의 심리를 반영한다는 측면에서 실물경기의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콘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소비자 심리의 급격한 악화를 시사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경제에 부담을 지울 것이란 관측이 소비자신뢰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소비자신뢰 하락은 55세 이상 연령대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특히 소비자의 단기 전망을 반영한 기대지수가 3월 65.2로 전월 대비 9.6포인트 급락해 지난 2013년 이후 1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대지수는 소득과 사업, 노동시장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단기 전망을 반영해 산출한다.

기대지수가 80선 미만 구간을 떨어지면 통상 경기침체 위험 신호로 여긴다. 기대지수는 지난 2월 80선 미만으로 떨어졌다.

현재 사업·노동시장 상황에 대한 소비자 평가를 반영한 '현재 상황 지수'는 134.5로 3.6포인트 하락했다.

콘퍼런스보드의 스테파니 기샤르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몇개월 간 상당히 강하게 유지돼왔던 미래 소득에 대한 소비자들의 낙관론이 대부분 사라졌다"며 "이는 경제와 노동시장에 대한 우려가 소비자들의 개인 상황에 대한 평가에까지 퍼지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라고 진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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