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졸려서 낮잠 잤을 뿐인데”… 치매 걸릴 위험과 연관성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5-03-21 09:14:15

낮잠, 치매 걸릴 위험, 연관성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UCSF 의대 연구팀 80대 노인 추적 연구

“야간수면 줄고 낮에 졸음 증가하는 경우

수면변화… 치매 발병 위험도 2배 높아져”

 

야간 수면 시간이 줄고 낮에 졸음이 증가하는 80대 노인의 경우 야간 수면 패턴이 안정적인 경우보다 치매에 걸릴 위험이 두 배로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 UC 샌프란시스코(UCSF) 웨 렁 박사팀은 미국신경학회(AAN)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을 통해 80대 여성 700여명을 대상으로 5년 동안 야간 수면과 낮잠, 인지장애·치매 위험 등을 추적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결과에 대해 렁 박사는 “수면 문제가 인지 노화와 관련이 있을 수 있고 80대 여성의 치매 초기 지표 또는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며 이것은 주간 졸음의 치매 유발을 입증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연관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수면은 인지 건강에 필수적이지만 수면과 인지 변화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연결되고, 이런 변화가 인생 후반기 치매 위험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는 알려진 게 거의 없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연구 시작 시점에 경도 인지 장애(MCI)나 치매가 없는 80대 여성 733명(평균 연령 83세)을 대상으로 야간 수면과 주간 낮잠, 일주기 리듬 등의 변화와 인지 장애 및 치매 위험 간 관계를 5년간 추적 관찰했다. 참가자들은 연구 시작과 종료 시 3일 동안 야간 수면 시간 및 수면의 질, 주간 낮잠, 일주기 리듬 패턴을 측정할 수 있는 손목 장치를 착용했다.

 

연구팀의 결과에 따르면 5년간 참가자 절반 이상(56%)에서 커다란 수면 패턴 변화가 관찰됐고, 참가자 중 164명(22%)이 경도 인지 장애, 93명(13%)이 치매 진단을 받았다. 참가자 중 44%는 안정된 수면 그룹으로 분류됐고, 35%는 야간 수면의 질과 시간이 떨어진 야간 수면 감소 그룹, 21%는 밤잠과 낮잠 시간과 질이 모두 증가하고 일주기 리듬이 악화한 주간 졸음 증가 그룹으로 분류됐다.

 

안정된 수면 그룹에서는 25명(8%)이 치매에 걸렸고, 야간 수면 감소 그룹에서는 39명(15%), 주간 졸음 증가 그룹에서는 29명(19%)이 각각 치매 진단을 받았다.

 

연구팀은 나이와 교육 수준, 인종, 당뇨병·고혈압 등 건강 요인 등을 고려할 때 주간 졸음 증가 그룹의 치매 발병 위험은 안정적인 수면 그룹에 비해 두배 높은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야간 수면 감소 그룹에서는 이런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연구팀은 이 연구는 주로 백인 여성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이 결과를 더 다양한 인구 집단에 일반화하기는 어려운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렁 박사는 “이 연구에서 80대 여성의 수면, 낮잠, 일주기 리듬이 5년 만에 크게 변화할 수 있고 이런 변화가 치매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수면 변화와 치매 위험 연관성을 더 잘 이해하려면 일상적 수면 패턴의 모든 측면을 살펴보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잠자는 동안 심하게 잠꼬대를 한다면 노인성 치매(알츠하이머병)나 파킨슨병 등 뇌혈관 질환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따라서 1주일에 한 번 이상 잠꼬대를 한다면 치매 등으로 인한 잠꼬대가 아닌지 체크할 필요가 있다. 특히 고혈압ㆍ당뇨병ㆍ이상지질혈증 등 기저 질환이 있거나, 코골ㆍ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한다면 잠꼬대 원인이 수면무호흡증 때문일 수 있어 더 주의해야 한다.

 

미국수면학회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하면 뇌졸중ㆍ치매ㆍ파킨슨병 등 뇌혈관 질환이 생길 위험이 3.3배나 높아진다. 고혈압과 주간 졸음, 심혈관 질환이 생길 위험도 높아진다. 한진규 서울수면센터 원장은 “원래 렘(REMㆍRapid Eye Movement)수면 동안에는 뇌간 안에 운동 마비 조절 부위가 작동돼 움직임이 없이 숙면을 취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했다. 한 원장은 “뇌간에 질환이 있거나 뇌간에 운동 조절이 문제 되는 치매나 파킨슨병이라면 렘수면 동안 정상적인 운동 마비 기능이 저하돼 수면 중에 심한 잠꼬대나 움직임이 오히려 일으키는 렘수면행동장애가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인 잠꼬대는 어린이나 젊은이들에게 많이 생긴다. 잠들고 나서 3시간 이내에 주로 나타나며 기억하지 못할 때가 많다. 말만 하고 행동은 적은 것이 특징이고 횟수가 적다. 치매 위험이 높은 잠꼬대는 50대 이후 중ㆍ장년에서 주로 발생한다. 특히 노인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새벽 3~5시경 발생하며 꿈꾸는 대로 행동하므로 거친 욕설과 손발을 휘젓는 등 과격한 행동을 한다. 꿈을 기억할 때가 많고 1주일에 한 번 이상 나타난다.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타운 동정〉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장학생 모집'
〈한인타운 동정〉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장학생 모집'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장학생 모집조지아, 앨라배마, 플로리다, 테네시, 사우스 캐롤라이나 대학에 재학중인 학부, 대학원생으로 6월 30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는다. 온라인 www.k

군사용 해상 드론 기업 조지아 진출
군사용 해상 드론 기업 조지아 진출

블루 옵스, 발도스타에 생산시설 연내 100명 고용...향후 200명 군사용 해상 드론을 생산하는 유명 기업이 조지아에 진출한다. 조지아가 국방관련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귀넷 도서관, 소상공인 및 창업 지원 기금 확보
귀넷 도서관, 소상공인 및 창업 지원 기금 확보

연방기금 33만 달러 확보 귀넷 카운티 공공 도서관이 조지아주 전역의 소상공인 교육 프로그램을 위해 연방 지원금을 받는 5개 도서관 중 하나로 선정됐다.존 오소프(Jon Ossof

“ICE에 시 자원 지원 절대 안돼”
“ICE에 시 자원 지원 절대 안돼”

애틀랜타 시의회 결의안 채택ICE 활동 관련 첫 공식 입장  애틀랜타 시의회가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활동을 제한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의결했다. 실질적 효과와는 상관없이 도널드

실종 동생 집 몰래 판 캅 남성 ‘쇠고랑’
실종 동생 집 몰래 판 캅 남성 ‘쇠고랑’

닮은 외모에 운전면허증 이용 실종된 한 남성의 집이 형에 의해 매각돼 경찰이 신분도용 사기 및 주택담보 사기 사건으로 수사에 착수했다.21일 WSV-TV 보도에 따르면 캅 카운티에

조지아 대법관 선거, 낙태 이슈로 진영 대결
조지아 대법관 선거, 낙태 이슈로 진영 대결

내달 9일 2석 선거 앞두고 낙태 찬∙반단체들 지지선언 무당파 선거로 치러지는 조지아 대법관 선거가 낙태 이슈를 중심으로 보수와 진보 진영간 대결로 변질되고 있다.조지아 대법원은

조지아 ACA〈오바마케어〉가입자 10명 중 4명 포기
조지아 ACA〈오바마케어〉가입자 10명 중 4명 포기

1년 새 150만명→ 97만명연방 보조금 종료가 주요인의료계 “상당수 무보험 전락” 조지아의 연방 건강보험개혁법(ACA) 일명 오바마 케어 가입자 규모가 급감했다. 이에 따라 무보

옥타 애틀랜타, MODEX 2026 방문
옥타 애틀랜타, MODEX 2026 방문

북미 최대 물류 전시회AI·로봇 기술 동향 점검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 지회(지회장 썬박)가 북미 최대 물류·공급망 산업 전시회인 ‘MODEX 2026’을 찾아 스

[비즈니스 포커스] 강스 트리 서비스: “집의 가치를 높이고 안전을 설계한다”
[비즈니스 포커스] 강스 트리 서비스: “집의 가치를 높이고 안전을 설계한다”

“리모델링 안목으로 위험한 나무 골라내고 경관까지 살려” 강스 트리 서비스의 강희준 대표는 조지아에서 손꼽히는 ‘나무 전문가’이기 이전에 수백 채의 주택 리모델링을 진두지휘했던 건

최초 ‘개헌 재외투표’ 등록마감 임박
최초 ‘개헌 재외투표’ 등록마감 임박

총영사관 “27일까지”  대한민국 헌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로 헌정 사상 처음으로 재외국민이 참여하는 국민투표가 실시될 전망인 가운데, 재외 국민투표 투표권 등록 신청 마감이 불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