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노인성 난청’ 가볍게 보지 마세요…방치하면 치매·우울증 위험 증가

한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5-03-20 09:32:07

노인성 난청,방치하면, 치매·우울증, 위험 증가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송재진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70데시벨 이상의 난청이면 인공와우 수술이 필요합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70데시벨 이상의 난청이면 인공와우 수술이 필요합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노인성 난청이란?

노인성 난청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나타나는 청력 감퇴를 의미합니다. 청력 감퇴는 일반적으로 30대에 시작해 점진적으로 진행하며, 발생 시기와 진행 정도는 유전적 요인 및 주변 환경에 의해 좌우됩니다. 고령 인구의 증가와 다양한 환경 소음, 개인용 음향 기기의 사용 확대, 약물 복용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함에 따라 최근 노인성 난청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노인성 난청의 증상

초기에는 높은 음역대의 청력이 먼저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피아노에 비유하자면, 오른쪽에 있는 높은 음 건반 소리를 먼저 못 듣게 된다고 보면 됩니다. 이후 소리의 방향 감지 능력이 점진적으로 저하됩니다.

일부 환자는 자신의 청력 감퇴를 인지하지 못하고 타인의 발음이 부정확하다고 탓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증상은 시끄러운 환경에서 더욱 두드러집니다. 난청이 진행되면 전화 통화나 낯선 사람, 가족 및 친구와의 대화를 불편해 하고, TV나 라디오 청취에 어려움이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다수가 모이는 자리를 기피하거나 사회적 고립감 및 소외감을 경험하게 되며, 가족 간 대화가 감소해 궁극적으로 혼자 있는 것을 선호하게 되기도 합니다.

특히 정상인에 비해 경도 난청은 치매 발병 위험이 2배, 중간 정도 난청은 3배, 고도 난청은 약 5배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며, 우울증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심지어 낙상의 위험도 높아지는 등 노년층의 삶의 질 저하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노인성 난청의 치료법

노인성 난청은 약물로 치료할 수 없는 질환입니다. 시력 저하 시 안경 착용이 필수적인 것처럼 일정 수준 이상의 난청이 발생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게 되면 보청기 착용이 필수적입니다. 보청기 사용은 치매나 우울증과 같은 부가 증상도 예방하며, 주변 인물과의 대화 어려움이나 사회적 고립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보청기 착용을 꺼리는 사례가 있는데,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필요한 경우 반드시 보청기를 착용해 청력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보청기는 소리를 증폭시키고,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도 원하는 소리를 보다 명확하게 들을 수 있게 하는 보조기구입니다. 단, 보청기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잔여 청력이 전제돼야 합니다. 잔여 청력이 현저히 부족하면 난청이 심각하게 진행된 것이므로 달팽이관에 전극을 삽입해 소리를 전달하는 ‘인공와우’ 이식 수술이 필요합니다.

인공와우 이식은 외부 소리를 인공와우 기계로 전달하며, 이 소리는 전기 신호로 변환돼 청각 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됩니다. 일반적으로 성인의 양쪽 귀에서 70데시벨(㏈)이상의 난청이 발생하면 보청기 사용만으로는 대화가 어려워 인공와우 수술이 권고됩니다. 인공와우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고 양쪽 귀 모두 70㏈ 이상의 고도 난청이 있으면 국민건강보험을 통해 입원 및 수술 비용의 상당 부분이 지원됩니다.

수술 시간은 대개 한 시간 전후로 길지 않고 비교적 안전합니다. 수술 후 언어 재활 치료를 성실히 이행하면 대화나 전화 통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지 않습니다.

 

■노인성 난청의 예방법

노인성 난청 예방을 위해서는 큰 소리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어폰을 끼고 스마트폰 영상이나 음악을 3시간 정도 시청하면 일시적으로 청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이에 1시간 사용 후 최소 10분 이상 청각 휴식 시간을 가지거나, 하루 총 2시간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지하철이나 버스 등 주변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는 이어폰 음량을 무리하게 높이는 대신, 음 소거 상태에서 화면만 확인하는 습관을 권장합니다.

 

<이범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기생충감염 사이클로스포리아증 환자 급증…30여개주 확산
기생충감염 사이클로스포리아증 환자 급증…30여개주 확산

CDC "확진자 1천645명…추가 분석 필요 사례는 5천100건 이상"당국, 타코벨 조사…집단발병 잠재원인에 오염된 양상추 등 지목  미국에서 기생충 감염으로 발병하는 사이클로스포

애틀랜타 주택시장 '큰 손' 사모펀드 제동
애틀랜타 주택시장 '큰 손' 사모펀드 제동

기업당 주택소유 350채로 제한해메트로 7만 2천채 주택 기업소유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의 주택난을 심화시킨 사모펀드들의 무분별한 주택 매입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주말 발효된 연방

'호시절 끝' 허리띠 졸라매는 조지아 학군들
'호시절 끝' 허리띠 졸라매는 조지아 학군들

학생 수 줄고 재산세 수입도 제한 팬데믹 이후 급증 재정여유 감소적립금 사용 늘고 긴축재정 편성 팬데믹 이후 수년간 늘어난 세수와 연방 지원금으로 호황을 누렸던 조지아 공립학교 학

〈한인타운 동정〉 '미드림 7월 한 달 30% 특별할인'
〈한인타운 동정〉 '미드림 7월 한 달 30% 특별할인'

미드림 피부관리실 특별할인피부가 달라지면 인생이 달라진다. 7월 한 달간 VIP 특별할인 최대 30%. 3195 Buford Hwy, Duluth. dPdirvlftn=678-85

미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년대비 3.5%로 둔화…예상 하회
미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년대비 3.5%로 둔화…예상 하회

전월 대비로는 0.4% 하락…유가 하락에 팬데믹 이후 6년만에 낙폭 최대근원물가 상승률도 2.6%로 예상 밑돌아…시장 안도속 인플레 우려는 남아 지난달 국제 유가 하락에 힘입어 미

45마일 존을 104마일로 달리다 체포
45마일 존을 104마일로 달리다 체포

둘루스 경찰 22세 남성 기소 조지아주 둘루스에서 제한속도를 두 배 이상 초과해 시속 100마일이 넘는 속도로 질주하던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둘루스 경찰은 지난 토요일, 피치트

“하인처럼 취급”…라이프대, 인종차별 혐의 또 피소
“하인처럼 취급”…라이프대, 인종차별 혐의 또 피소

전직 흑인직원 3명 제소2023년 이후 다섯번째 캅 카운티 라이프대학이 흑인 직원들에 대한 인종차별 혐의로 또 다시 소송을 당했다.AJC는 14일 이 대학 전직 흑인 직원 3명이

4세 아이가 쏜 총에 2세 동생 사망
4세 아이가 쏜 총에 2세 동생 사망

조지아 가족 플로리다 여행 중 조지아의 두살 남아가 가족여행 중 네살 아이가 우연히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사고는 지난 일요일인 12일 플로리다에서 발생했다

〈한국일보·드림투어〉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문화탐방단 모집
〈한국일보·드림투어〉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문화탐방단 모집

두 대륙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 기행 한국일보와 드림투어가 공동으로 준비한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문화탐방단’​이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문화탐방은 이베리아 반도의 대표 국가인

40년 역사 귀넷  ‘조지아 퍼니처 마트’ 폐업
40년 역사 귀넷 ‘조지아 퍼니처 마트’ 폐업

16일부터 폐업정리세일 40년 역사를 지닌 귀넷의 대형 가구판매점이 문을 닫는다.귀넷을 중심으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가구를 판매해 온 조지아 퍼니처 마트는 16일부터 일반 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