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스트리밍' 강하늘 "'관종'에 자만심 넘치는 비호감 캐릭터"

한국뉴스 | 연예·스포츠 | 2025-03-18 17:22:07

강하늘,스트리밍,인터넷 방송인,나르시스트,관종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살인사건 추적하는 인터넷 방송인 역…"패션·말투 과하게 표현"

"관심받는 것 별로 안 좋아해…일할 땐 배우 '스위치' 켜죠"

 

영화 '스트리밍' 속 한 장면/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스트리밍' 속 한 장면/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강하늘은 그동안 바르고 건실하면서도 순수한 청년 역을 주로 소화했다.

영화계와 방송가 관계자들이 전하는 각종 미담 덕에 그의 평소 이미지 역시 작품 속에서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오는 21일 개봉하는 영화 '스트리밍'에서는 180도 다른 강하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는 이 작품에서 연쇄살인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인터넷 방송인 우상 역을 맡았다.

우상은 귀걸이와 문신, 스리피스 정장으로 멋을 내는 등 꾸미기를 좋아하고 자기애와 허세가 넘치는 인물이다. 경찰 시험에서 번번이 낙방했으면서도 경찰이 해결하지 못하는 사건을 오직 자기만이 풀어낼 수 있다고 믿는 나르시시스트이기도 하다.

"'나 이 정도로 잘나간다'라는 걸 보여줘서 관객에게 비호감 캐릭터로 비치도록 했어요. 우상은 쉽게 말해 '관종'(관심에 목매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패션도 말투도 과하게 표현했습니다. 남들에게 뽐내기 좋아하고 자신감을 넘어서 자만심이 넘치는 인물이죠."

18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강하늘은 "실제 저의 모습과 비슷한 점이 하나도 없는 인물"이라고 우상을 소개했다.

우상의 캐릭터를 만든 건 강하늘이었다. 원래 시나리오에선 "어디에나 있을 법한 사람"으로 묘사돼 있었다고 한다. 강하늘이 자기만의 우상을 재창조해 조장호 감독에게 보여줬고, 조 감독이 이를 흡족히 여겨 지금 버전의 우상이 탄생했다.

그는 "행동보다는 말이 더 앞서고 꾸미기는 좋아하는데 내실은 없는, 제가 가장 가까이하기 싫어하는 부류의 사람"이라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연기할 때 캐릭터에 대한 공감이나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우상에게 공감되진 않았지만, 충분히 이해는 돼 시나리오대로 움직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강하늘은 이 영화에서 이미지 변신뿐만 아니라 극 전체를 거의 혼자 끌고 가는 '원톱' 주연에도 도전했다. '스트리밍' 러닝타임(91분)의 90% 이상에 등장해 최근 시사회 후 강하늘의 '원맨쇼'라는 평이 쏟아졌다.

실제 인터넷 방송을 보여주는 것 같은 연출로 인해 대사량도 상당히 많다. 10분 가까이 편집 없이 장면을 통째로 소화하는 원테이크 신도 있다.

강하늘은 "보통 영화 시나리오를 받으면 한 페이지에 대사가 서너줄, 많아도 다섯줄인데 '스트리밍'에선 한 페이지 전체가 모두 내 대사였다"며 "영화에서 연극 같은 연기를 해볼 수 있다는 점이 오히려 신선하고 재미있게 다가왔다"고 떠올렸다.

"영화나 드라마는 호흡이 짧아요. 끊어 찍기도 하고 이 장면 찍었다가 저 장면을 찍기도 하죠. 근데 이번 작품은 일단 카메라가 돌기 시작하면 끝날 때까지 바꿀 수가 없어서 큰 도전이었어요. 처음엔 솔직히 이 많은 대사를 어떻게 외울까 걱정됐는데 예전에 연극을 하던 시절이 생각나서 재미있더라고요."

그는 자연스러운 인터넷 방송인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범죄물을 다루는 유튜버 김원, 디바 제시카의 방송을 보며 공부하기도 했다. 그러나 평상시엔 집에서 휴대전화도 밀어둔 채 게임이나 과학, 여행 관련 채널을 시청하며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강하늘은 18년간 배우로서 롱런할 수 있는 비결로 일과 생활의 철저한 분리를 꼽았다. 김하늘(강하늘 본명)일 때의 자신과 강하늘일 때의 자신을 떼어 놓은 덕에 더 열심히 일할 원동력이 생긴다고 했다.

그는 "원래 관심의 중앙에 들어가는 걸 별로 안 좋아하고 남들 앞에 서 있는 걸 못 버티는 성격"이라며 "직업과 성격 사이에서 '나는 과연 누구인가' 하는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차츰 나이와 연차가 쌓이면서 마음속에 김하늘과 강하늘의 스위치를 각각 만들 수 있게 됐어요. 일할 땐 강하늘의, 쉴 땐 김하늘의 스위치를 켭니다. 이게 없었다면 전 지금쯤 완전히 나가떨어졌을 거예요. 온전한 저의 행복을 찾아야만 배우로서도 힘을 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기생충감염 사이클로스포리아증 환자 급증…30여개주 확산
기생충감염 사이클로스포리아증 환자 급증…30여개주 확산

CDC "확진자 1천645명…추가 분석 필요 사례는 5천100건 이상"당국, 타코벨 조사…집단발병 잠재원인에 오염된 양상추 등 지목  미국에서 기생충 감염으로 발병하는 사이클로스포

애틀랜타 주택시장 '큰 손' 사모펀드 제동
애틀랜타 주택시장 '큰 손' 사모펀드 제동

기업당 주택소유 350채로 제한해메트로 7만 2천채 주택 기업소유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의 주택난을 심화시킨 사모펀드들의 무분별한 주택 매입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주말 발효된 연방

'호시절 끝' 허리띠 졸라매는 조지아 학군들
'호시절 끝' 허리띠 졸라매는 조지아 학군들

학생 수 줄고 재산세 수입도 제한 팬데믹 이후 급증 재정여유 감소적립금 사용 늘고 긴축재정 편성 팬데믹 이후 수년간 늘어난 세수와 연방 지원금으로 호황을 누렸던 조지아 공립학교 학

〈한인타운 동정〉 '미드림 7월 한 달 30% 특별할인'
〈한인타운 동정〉 '미드림 7월 한 달 30% 특별할인'

미드림 피부관리실 특별할인피부가 달라지면 인생이 달라진다. 7월 한 달간 VIP 특별할인 최대 30%. 3195 Buford Hwy, Duluth. dPdirvlftn=678-85

미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년대비 3.5%로 둔화…예상 하회
미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년대비 3.5%로 둔화…예상 하회

전월 대비로는 0.4% 하락…유가 하락에 팬데믹 이후 6년만에 낙폭 최대근원물가 상승률도 2.6%로 예상 밑돌아…시장 안도속 인플레 우려는 남아 지난달 국제 유가 하락에 힘입어 미

45마일 존을 104마일로 달리다 체포
45마일 존을 104마일로 달리다 체포

둘루스 경찰 22세 남성 기소 조지아주 둘루스에서 제한속도를 두 배 이상 초과해 시속 100마일이 넘는 속도로 질주하던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둘루스 경찰은 지난 토요일, 피치트

“하인처럼 취급”…라이프대, 인종차별 혐의 또 피소
“하인처럼 취급”…라이프대, 인종차별 혐의 또 피소

전직 흑인직원 3명 제소2023년 이후 다섯번째 캅 카운티 라이프대학이 흑인 직원들에 대한 인종차별 혐의로 또 다시 소송을 당했다.AJC는 14일 이 대학 전직 흑인 직원 3명이

4세 아이가 쏜 총에 2세 동생 사망
4세 아이가 쏜 총에 2세 동생 사망

조지아 가족 플로리다 여행 중 조지아의 두살 남아가 가족여행 중 네살 아이가 우연히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사고는 지난 일요일인 12일 플로리다에서 발생했다

〈한국일보·드림투어〉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문화탐방단 모집
〈한국일보·드림투어〉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문화탐방단 모집

두 대륙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 기행 한국일보와 드림투어가 공동으로 준비한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문화탐방단’​이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문화탐방은 이베리아 반도의 대표 국가인

40년 역사 귀넷  ‘조지아 퍼니처 마트’ 폐업
40년 역사 귀넷 ‘조지아 퍼니처 마트’ 폐업

16일부터 폐업정리세일 40년 역사를 지닌 귀넷의 대형 가구판매점이 문을 닫는다.귀넷을 중심으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가구를 판매해 온 조지아 퍼니처 마트는 16일부터 일반 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