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글로벌 금리 ‘빅위크’… ‘트럼프 관세스톰’에 동결 전망

미국뉴스 | 경제 | 2025-03-18 09:00:11

글로벌 금리,빅위크,동결 전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국·일본·영국·중국 등 주요 선진국 동결 예상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로이터]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이번 주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미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 다수가 동결을 선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반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진 상태지만, 9월은 되어야 인하가 가능할 것이라는 신중론도 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연준)는 18∼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월 기준금리 동결(4.25∼4.50%) 후 기자회견에서 “관세·이민·재정정책·규제와 관련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고 최근에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확인한 바 있다.

 

그 사이 트럼프 대통령은 전방위적인 관세 무기를 휘두르고 있다. 취임 직후 중국·멕시코·캐나다를 상대로 관세 포문을 연 데 이어 이달 12일에는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했다. 내달 2일 국가별 ‘상호 관세’도 예고한 상태다. 그동안 뉴욕 증시의 S&P 500 주가지수는 연고점 대비 8%가량 하락했고, 시장에서는 개인소비지출 감소와 실업률 상승 지표 등을 근거로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파월 의장이 이번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는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또 이번에 발표될 분기 경제전망(SEP)에서 연준이 트럼프 집권 후 미국 경제 성장률·인플레이션 등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연내 기준금리 인하 횟수를 가늠할 수 있는 점도표(연준 인사들의 기준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도표)와 양적 긴축 속도 관련 입장도 주목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를 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이번 달 연준의 금리 동결 확률을 98%로 보고 있다.

 

다만 최근 침체 우려를 반영, 6월 기준금리가 지금보다 낮을 가능성(77.1%)은 동결 전망(22.9%)을 앞선 상태다. 한 달 전만 해도 이 수치는 반반 정도였다.

 

블룸버그 통신이 7∼12일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연준이 상반기에 금리를 동결하고 9월에야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중간값 기준으로 보면 9·12월 각각 0.25%포인트씩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조사 당시에는 3월을 시작으로 연내 3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한 바 있다.

 

이번 주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19일)과 영국(20일)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도 예정되어 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이들 3개국이 한주에 금리를 결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1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정책금리를 ‘0.25% 정도’에서 ‘0.5% 정도’로 올렸는데, 이번에는 지난번 금리 인상 효과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판단하기 위해 지켜봐야 한다는 견해가 우세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4.50%로 0.25%포인트 내렸던 영국 중앙은행 잉글랜드은행(BOE)도 이번에는 금리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영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보다 0.1%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물가 우려 등에 따라 신중한 입장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밖에 인도네시아(19일), 중국·대만·스웨덴·남아프리카공화국(20일) 등도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하다.

 

반면 브라질(19일)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고, 스위스(20일)는 동결과 인하 견해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호주 시드니 최악 총격 테러로 16명 사망…범인들 IS 관련 수사
호주 시드니 최악 총격 테러로 16명 사망…범인들 IS 관련 수사

유대인 축제 행사장서 총기난사…홀로코스트 생존자 등 숨져범인은 무슬림 아버지-아들…저지한 '시민영웅'도 무슬림 호주 시드니 해변의 유대인 명절 '하누카' 행사장에서 벌어진 총기 난

변요한-티파니 스타 커플 탄생…결혼 전제 교제
변요한-티파니 스타 커플 탄생…결혼 전제 교제

변요한 측 "축복해달라"…티파니 "제게 안정 주는 사람"  티파니-변요한 열애[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배우 변요한과 티파니가 교제 중이다.변요한의 소속사 팀호

엑소, 내달 새 앨범 '리버스'…"2026년 엑소로 채우겠다"
엑소, 내달 새 앨범 '리버스'…"2026년 엑소로 채우겠다"

'아임 홈' 등 9곡 수록…전날 팬미팅으로 팀 활동 재개 엑소 팬미팅 현장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팀 활동을 재개한 그룹 엑소가 다음 달 새 정규

팝핀현준, 수업 중 발언 논란에 교수직 사임…"진심으로 사과"
팝핀현준, 수업 중 발언 논란에 교수직 사임…"진심으로 사과"

재학생 "빈번한 욕설·수치심 느꼈다" 주장에 팝핀현준 "깊이 반성"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초빙교수로 활동하던 댄서 팝핀현준이 수업 중 욕설 등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주문 금액의 18∼30% 더 내게 하는 팁 문화…고물가 속 소비자 부담 가중 올해 관세 등 영향으로 물가가 상승하면서 미국인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연일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트럼프, 부과 권한 없어…필수비용만 징수하게 한 연방법 위반"  전문직 비자 수수료 인상 포고문에 서명한 트럼프[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뉴욕 백화점서 아기 기저귀 갈던 엄마, 정신질환자에 흉기피습

범행 40대 여성 체포…피해자는 LA에서 온 여행객 뉴욕 맨해튼의 한 백화점 화장실에서 아기 기저귀를 갈던 30대 여성이 정신질환을 앓는 40대 여성에게 흉기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29명 부상·또다른 용의자 1명 중태…현지 매체 "유대인 행사 표적 공격 추정"이스라엘 대통령 "사악한 테러리스트들이 유대인들에게 잔혹한 공격" 호주 시드니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고가 입장권·정치인 독점 논란…화난 팬들 경기장 파손하며 분노 표출  13일 인도 콜카타 솔트레이크 경기장에서 리오넬 메시를 기다리던 인도 팬들이 메시가 인도 관중들에게 인사를 건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올해 대미 김 수출 2억3천만달러… “관세 15%→0%, 수출에 도움”올해 전 세계 김 수출액, 처음 11억달러 돌파 기대  [연합뉴스]  한국 김의 최대 해외 수요처인 미국이 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