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마켓·한인상의와 수출협약식
울타리몰에 '하동전시관' 컷테이프
둘루스 시장과 면담·교류협력 모색
경상남도 하동군 하승철 군수 일행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애틀랜타를 방문해 각계 인사들을 만나고 하동의 농특산물을 소개하고 시장개척 및 판매망 확보 활동을 펼쳤다.
하승철 군수는 지난 8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하동군에 대해 소개하고 군수 취임 이후 추진하고 있는 ‘콤팩트 매력도시’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 군수는 기자간담회에서 풍부한 농산물과 섬진강 생태하천, 지리산과 바다를 끼고 있는 관광 명소로서의 하동군을 소개하고, 지역 특산물인 녹차, 감, 딸기, 배, 재첩, 섬진강 쌀 등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이번 방미 길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하 군수는 글로벌 시장 개척과 행정 혁신을 동시에 추진해 하동군을 세계적인 농업·관광 허브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하 군수는 “지리산에서 출발해 유일한 국가 생태하천인 섬진강 자락을 따라 남해로 흐르는 지리조건을 최대한 활용해 ‘차 힐링 해양단지’를 조성해 힐링 관광의 성지로 만들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하승철 군수는 인구 4만 1천명, 연 예산 7천억원 규모의 군행정 혁신활동으로 지난 2월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선정한 ‘지방행정혁신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군내 종합의료원 설치, 관내 중고생 전원 해외연수 지원 등의 활발하고도 혁신적인 정책을 펼쳐 군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아울러 농산물을 가공해 판매하는 농기업 30개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하 군수 일행은 9일 오전 시온마켓을 방문해 녹차 등 하동군 차 시음식을 진행하고 시온마켓 스티브 홍 대표, 존 박 지점장과 수출협약식을 체결했다.
9일 오후에는 스와니 울타리몰을 방문해 하동군의 특산품을 판매하는 ‘하동관 개관식’ 테이프 컷 행사를 가졌다. 또한 울타리몰 방문자들에게 하동군의 특산품인 딸기를 나눠주는 행사를 갖기도 했다. 울타리몰 하동관에는 녹차, 밤, 쌀, 각종 임업제품, 차, 이유식 등의 제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10일 오후 하 군수 일행은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상의 한오동 회장 등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고 우호협력합의서(MOU)를 체결했다. 한오동 회장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하 군수는 하동군 농특산물의 미주시장 개척을 위해 양 기관간 교류와 협력이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군수는 애틀랜타 마지막 일정으로 둘루스 시청을 방문해 그렉 휘트록 시장 및 시의원들과 미팅을 갖고 두 도시간의 교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고교생들의 미국연수 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