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재택근무 그만”… 코로나 전 주5일 출근 ‘부활’

미국뉴스 | 사회 | 2025-03-10 09:45:55

사무실 출근, 주5일 출근,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아마존·구글 등 의무화

‘업무 효율성 떨어지고

원거리 줌 미팅도 불만’

일부는 최소 3일 일해야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다시 주 5일 근무를 강요하고 있다. 재택근무의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LA 메트로의 출근자 모습. [로이터]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다시 주 5일 근무를 강요하고 있다. 재택근무의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LA 메트로의 출근자 모습. [로이터]

 

 

기업들의 직원 근무 시스템이 코로나19 이전으로 되돌아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정착돼 온 재택근무와 주 3일 사무실 출근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체계가 주 5일 출근으로 ‘회귀’하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가 사실상 끝난 지 2년 만이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올해부터 재택근무를 없애고 주 5일 사무실 출근제를 시작했다. 아마존은 코로나19 기간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허용한 뒤 2023년 5월부터는 최소 주 3일은 회사에 출근하도록 했다. 이에 직원 대부분은 일주일에 3일은 출근하고 2일은 재택근무를 해오고 있었는데, 이제 2일의 재택근무가 없어진 것이다.

 

서버 제조업체 델 테크놀러지는 이달부터 코로나19 이전으로 완전히 복귀한다. 델은 그동안 주 3일 출근을 독려해오다 지난해에는 분기별로 일정 일수 이상 출근하도록 방침을 바꿨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시 주 5일 출근하도록 했다. 통신업체 AT&T와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 골드만 삭스 등도 하이브리드 근무 정책을 철회했다.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 기업들은 여전히 주 3일 근무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하지만, 주 5일 출근 체제로 변화도 감지된다. 구글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은 지난달 26일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최소한 주 5일 출근을 독려했다. 브린이 경영진이 아니기 때문에 그의 언급은 구글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지만, 공동 창업자라는 점은 그의 말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코로나19 기간 재택근무가 일상화할 당시 ‘과거’로의 회귀는 쉽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 이에 하이브리드 근무 체제가 굳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직원들도 재택근무의 효율성을 주장하며 선호했기 때문이다.

 

실리콘밸리에서 한 테크 기업에 다니는 엔지니어는 “지난해만 해도 주 5일 출근을 한다는 것은 정말 생각지도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기업들이 주 5일 출근 근무로 전환하는 것은 주 3일 출근만으로는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보기 때문이다. 경영진과 직원 간의 커뮤니케이션 부족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많은 경영진은 얼굴을 마주보고 대화하는 것이 아닌 원거리 줌 미팅 등에도 불만이다.

 

아마존 앤디 재시 CEO는 지난해 9월 주 5일 출근제 전환을 언급하면서 “지난 5년을 돌아보면 사무실에서 함께 일하는 장점이 많다고 우리는 계속 믿고 있다”며 “우리는 팀원들이 (사무실에서) 더 쉽게 학습하고, 모델링하고 연습하고 우리의 문화를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을 관찰했다”고 설명했다.

 

세르게이 브린도 “더 열심히 일하면 AI가 인간과 비슷하거나 더 똑똑해지는 범용인공지능(AGI)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할 수 있다”며 치열해지고 있는 경쟁 속에서 직원들이 더 열심히 일해 줄 것을 촉구했다.

 

주 5일 출근 전환에 직원들은 불만이다. 아마존이 지난해 주 5일 출근 근무를 발표할 당시 직원 10명 중 7명 이상은 회사의 주 5일 출근 방침에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기술 기업들이 코로나19 기간 완전 재택근무에서 2023년 주 3일 출근 근무로 바뀔 때도 직원들의 불만이 표출됐다. 그러나 실제로 직원들의 불만은 당시와 달리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이는 빅테크가 코로나19 이후 비용 절감에 나서면서 고용 시장이 당시보다 좋지 않기 때문이다.

 

또 다른 테크 기업 엔지니어는 “지금의 근무 체제가 익숙해지긴 하지만 회사 정책을 따를 수밖에 없다”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회사를 옮겨야겠다고 생각했겠지만, 지금은 시장의 고용 사정이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주 대표 음식은 바로 이것
조지아주 대표 음식은 바로 이것

복숭아 대신 삶은 땅콩 복숭아는 비켜라. 피칸 파이도, 바비큐도 조지아의 상징 자리를 내줘야 할 판이다. 최근 발표된 새로운 전국 음식 순위에서 조지아주를 대표하는 가장 상징적인

21년 억울한 옥살이 끝에 자유의 몸
21년 억울한 옥살이 끝에 자유의 몸

조지아주 남성, DNA 검사로 무죄 입증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에서 21년 가까이 억울한 옥살이를 해온 한 남성이 마침내 무죄를 선고받고 석방됐다. 그는 수감 기간 내내 자신의 결백

황병구 회장, "미주한상, 세계한상대회 성공시키겠다"
황병구 회장, "미주한상, 세계한상대회 성공시키겠다"

8월 미주한상대회, 9월 세계한상대회 준비바이어 유치 총력전, 베이스캠프 9월 개관 황병구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회장 겸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장이 애틀랜타를 찾아 올해 8월에 열리는

줄기세포 치료 '네이처셀' 애틀랜타 설명회 개최
줄기세포 치료 '네이처셀' 애틀랜타 설명회 개최

관절염, 알츠하이머, 당뇨, 자폐증 치료 효과9월부터 화장품 사업 출범, 대규모 연구시설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기업 네이처셀이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재생의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

‘백신 회의론’ 버렸나…FDA 자문위, mRNA 독감백신 승인 권고
‘백신 회의론’ 버렸나…FDA 자문위, mRNA 독감백신 승인 권고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가 처음으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독감 백신 승인에 청신호를 켰다.로이터통신과 PBS방송은 19일 FDA 산하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

중앙일보, 220억원 규모 어음 최종부도…워크아웃 공식 신청
중앙일보, 220억원 규모 어음 최종부도…워크아웃 공식 신청

한양증권 보유 CP 조기 상환 미이행JTBC는 360억원 규모 기업어음 1차 부도 처리 공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중앙일보가 발행한 22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CP)이 19일(

애틀랜타 한인사회 월드컵 응원으로 하나돼
애틀랜타 한인사회 월드컵 응원으로 하나돼

한국, 수비 실수로 멕시코에 분패한인회 공동응원 일정 추후 발표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뱔리그 2차전 경기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멕시코에게 0-1로 석패해 승점 추가에

86억달러 대형합병은행 애틀랜타에 둥지
86억달러 대형합병은행 애틀랜타에 둥지

시노버스∙피너클 합병 은행미드타운에 본사 임차계약   기존 시노버스 은행과  피너클 은행과의  86억달러에 달하는 합병으로 태어난 피너클 파이낸셜 파트너사(이하 피너클)가 애틀랜타

5년 새 조지아 집값 45% 상승…전국 16위
5년 새 조지아 집값 45% 상승…전국 16위

메인 1위…S.캐롤라이나 4위  최근 5년간 미 전역 주택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특히 북동부 지역에서의 상승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동안 조지아의 주택가격 상승폭

대규모 시민권 박탈…트럼프 행정부 강행
대규모 시민권 박탈…트럼프 행정부 강행

연방 법무부 취소소송수백건 추가로 추진이민 단속 확대 일환“합법이민 겨냥”논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귀화 이민자들의 시민권까지 박탈하는 ‘시민권 취소(denaturalizatio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