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관세가 미 경제에 미치는 영향] ‘관세전쟁’ 격화… 맥주·채소·차 가격 다 오른다

미국뉴스 | 경제 | 2025-03-05 08:52:41

관세가 미 경제에 미치는 영향,관세전쟁 격화,맥주·채소·차 가격 오른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피해 고스란히 소비자 몫”

한국식품 가격도 오를 것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글로벌 관세와 무역전쟁으로 미국 내 인플레이션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소비자들이 가장 큰 피해자란 지적이다. [로이터]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글로벌 관세와 무역전쟁으로 미국 내 인플레이션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소비자들이 가장 큰 피해자란 지적이다. [로이터]

 

 

미국의 중국과 멕시코, 캐나다에 대한 관세가 결국 부메랑이 되어 미국 소비자들이 지불하는 식료품, 맥주, 자동차 등 모든 소매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내다봤다. 특히 관세로 인해 자동차는 평균 3,000달러 이상, 맥주 가격은 최대 12% 올라갈 것으로 예상됐다.

 

인플레이션이 더 악화되면서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올해 금리 인하가 아예 없을 수 있다는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3일 “미국과 경제적으로 깊이 연결된 멕시코와 캐나다에 고율의 관세가 부과되면서 맥주에서 베리류, 브로콜리에 이르기까지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식재료와 음료의 가격이 놀랄 만큼 인상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여전히 ‘세계의 공장’으로 미국 가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국산 제품에도 관세가 20%로 높아지며 소비자들의 재정 부담은 커졌다.

 

실제로 중국·캐나다·멕시코 등 3개 국가 제품은 미국 수입품의 최소 40%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JP모건 분석가들은 캐나다와 멕시코 관세로 인해 차량 당 평균 3,125달러의 비용이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 자동차 가격은 코로나19 당시 부품 대란을 겪으면서 급등했다. 평균 가격은 약 4만4,000달러로 2019년 이후 25% 상승했다. 자동차 업계는 신차 평균 가격이 관세로 인해 5만달러에 육박할 경우 급격한 판매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매일 미국민 식탁에 오르는 토마토, 베리, 피망, 오이, 브로콜리도 많은 양이 멕시코산이다. 미국 수입 과일의 약 절반과 수입 채소의 3분의 2가 멕시코에서 오기 때문이다. 특히 수입 맥주 대부분은 멕시코산이다.

 

대형 유통업체들은 4일 관세 영향 탓에 며칠 내 가격 인상에 직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형 소매업체 타겟의 브라이언 코넬 최고경영자(CEO)는 “20%, 25% 관세가 부과된다면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며 “특히 딸기, 아보카도, 바나나 등의 가격이 오를 수 있다” 말했다.

 

가전 유통업체 코리 배리 CEO는 “전자제품 공급망이 중국과 멕시코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며 “중국과 멕시코에 공급망을 의존하는 제품 비중은 각각 55%, 20%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에는 모든 외국산 농산물에 대한 관세를 4월2일부터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럴 경우 미국 시장에서 한국 등 외국산 농식품의 가격 경쟁력은 약화한다. 미주 한인들은 라면 등 한국산 농식품에 대해 더 높은 가격을 부담해야 한다.

 

미국은 K푸드의 최대 시장이다. 지난해 대미 농식품 수출액은 15억9,000만달러로 전년(13억1,000만달러)보다 2억8,000만달러(21%) 늘어 수출 대상국 중 1위였다.

 

미국은 차량 절반 이상을 미국 내에서 제작하는데, 그 나머지인 수입차는 멕시코가 가장 많이 완성차 형태로 수출한다. 일론 머스크의 전기차 테슬라조차 멕시코산 부품과 구성품이 약 20% 포함되어 있다.

 

인플레이션이 계속 악화될 경우 연준은 기준금리 인하에 더 소극적일 수 밖에 없다. 월가는 당초 올해 최소 한 번의 기준금리를 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올해 없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다만 변수는 경기침체 여부다. 경기가 급격히 식을 경우 연준이 물가 우려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내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향후 수개월간 경제 상황을 월가가 주시하고 있다. 연준은 오는 18∼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통화정책 조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조환동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죽고 나면 뭔 소용이야”…80세 날 ‘자기 장례식’ 치른 할머니의 경고
“죽고 나면 뭔 소용이야”…80세 날 ‘자기 장례식’ 치른 할머니의 경고

조지아주에 사는 80세 여성이 자신의 80번째 생일에 맞춰 ‘생전 장례식’을 열었다. 세상을 떠나면 정작 본인은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가족과 지인 약 100명을

'조지아 구금사태' 이민구치소서 수감자 45명 단식투쟁
'조지아 구금사태' 이민구치소서 수감자 45명 단식투쟁

"열악한 환경 개선해달라"…의회에 공개서한"추운 날씨에 옷벗기 강요하고 독방 수감" 호소  지난해 9월 미국 당국의 이민 단속으로 체포된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

대낮 뉴욕 주택가서 ICE 요원이 5세 아동 탄 차량에 7발 총격
대낮 뉴욕 주택가서 ICE 요원이 5세 아동 탄 차량에 7발 총격

운전자는 목 부근 총상 입고 체포…시장·주지사, 트럼프에 직접 항의이민단속 반발 시위도…당국 "요원 생명 위협 느껴 발포" 해명 ICE 단속 현장8일 뉴욕 맨해튼 북부 마블힐에서

“불체자라도 고용됐다면 정당한 임금 줘야한다”

연방대법원, 뉴저지주대법 원심 확정 “이민법상 채용 금지여도  노동대가 지급은 의무” 이민 신분 넘어 정당한 노동권 인정 불법 체류 신분이라도 고용돼서 일을 했다면 주법에 따라 정

현대 트랜시스, 웨스트포인트 공장 대대적 확장
현대 트랜시스, 웨스트포인트 공장 대대적 확장

5억6천만달러 투자…320명 고용하이브리드 변속기 생산능력 확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 트랜시스가 5억 6,000만달러를 투자해 웨스트포인트 공장 생산시설 확장에 나선다.

트럼프, 선거 전 조지아 온다…공화 후보들 셈법 복잡
트럼프, 선거 전 조지아 온다…공화 후보들 셈법 복잡

AJC“최대 두차례 방문 가능성”잭슨-중도층 표심 공략에 부담 콜린스-마가 지지층 결집 기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최대 두 차례 조지아를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정차 중 스쿨버스 통과 벌금 1천달러 확산
정차 중 스쿨버스 통과 벌금 1천달러 확산

체로키 이어 홀 카운티도 시행 정차 중인 스쿨버스를 불법으로 통과한 차량에 대한 고액의 벌금 부과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다.홀 카운티는 8월과 9월 계도기간을 거쳐

유명 어린이 그네  11만개 리콜
유명 어린이 그네 11만개 리콜

아마존 판매 페이스어스 제품좌석파손으로 추락∙부상 위험  유명 어린이용 그네 제품에 대해 대량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전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최근 페이스어스(Pacee

취업비자 폐지론에 영주권까지 ‘봉쇄’
취업비자 폐지론에 영주권까지 ‘봉쇄’

트럼프 정부, MS 등 8곳취업이민 노동허가 중단밴스 “H-1B 폐지해야”한인 전문직·업체들 비상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인 전문인력의 미국 취업부터 영주권 취득까지 잇따라 옥죄면서

모기지 금리 7% 훌쩍… 이자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모기지 금리 7% 훌쩍… 이자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 생활경제 정보크레딧 점수부터 높이고최소 3곳 대출조건 비교디스카운트 포인트 구매15년 모기지·ARM도 고려 주택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를 훌쩍 넘어서면서 주택 구입을 준비하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