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아시안 학생 많은 학교 선호”

미국뉴스 | 교육 | 2025-03-04 08:28:18

“아시안 학생 많은 학교, 선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뉴욕대·UC 어바인 보고서

아시안 학부모 대상 조사

“학업 수준과 안전 이유”

 

미국 내 한인들을 포함한 아시아계 학부모들이 자녀의 학교를 고려할 때 학업 수준과 안전성을 이유로 아시안 학생 비율이 높은 학교를 선호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욕대(NYU)는 UC 어바인과 함께 아시안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다양성과 인종적 태도가 학교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공동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NYU에 따르면 1,865명의 설문조사와 34명의 심층 인터뷰를 통한 이 연구에서 80%의 아시안 학부모가 인종 구성을 자녀 학교 선택의 최우선 요소 중 하나로 고려했다.

 

특히 29%는 학생의 절반 이상이 아시안인 학교를 선호했다. 또 35%는 흑인 및 라틴계 학생이 25% 이상인 학교를 기피했으며, 12%는 이 두 가지 조건(아시아계 다수 + 흑인·라틴계 비율 적음)을 모두 만족하는 학교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아시안 학부모들은 인종 구성이 학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중요하게 평가했는데, 이는 먼저 학업 성취도와 관련이 있었다. 연구진은 조사 결과 아시안 학부모들에게 ‘모범적 소수자 신화(Model Minority Myth)’와 관련된 믿음이 자리 잡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아시안들이 교육수준 및 성취도가 높고 모범적이며 사회적 경제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고정관념이라 할 수 있다.

 

연구진은 아시안 학생들이 다른 비백인 그룹보다 더 강한 교육적 가치관을 가지고 있으며, 더 성실하다는 인식이 학부모들의 학교 선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시안 학부모들은 성취 기반 입학 정책을 폐지하려는 움직임에 반대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인종차별에 대한 우려도 주요 요인 중 하나로 나타났다. 아시안이 더 많아야 아시안에 대한 인종차별이 적다는 믿음인 것이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다양성’이라는 개념이 학부모의 소득 수준에 따라 다르게 해석된다는 점도 발견했다. 연소득 15만달러 이상 학부모의 경우 다양성을 ‘다양한 인종과 배경이 섞인 환경’으로 보는 반면, 저소득 및 중간소득 학부모는 자신의 인종과 같은 학생이 많은 환경을 다양성이 높은 학교로 봤다. 연구진은 이 같은 차이는 부모들이 살아온 환경과 경험에서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 연구는 지난해 12월 윌리엄 T. 그랜트 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고, 결과 보고서는 최근 하버드 대학 교육학 분야 온라인 저널인 ‘하버드 에듀케이션 리뷰’에 발표됐다. 윌리엄 T. 그랜트 재단은 청소년 발달과 교육, 사회적 형평성 등 분야의 연구를 지원하는 비영리 재단이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0만불 벌금 부과한 HOA, 불법체류자 대규모 단속에 긴장하는 한인사회, 애피타이져 경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0만불 벌금 부과한 HOA, 불법체류자 대규모 단속에 긴장하는 한인사회, 애피타이져 경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셋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

"내년 조지아 경제 침체 가능성..고용시장은 안정"
"내년 조지아 경제 침체 가능성..고용시장은 안정"

UGA 경제전망 보고서관세전쟁·이민정책 등 워싱턴발 경제역풍 탓 내년 조지아 경제는 전국적인 경제 역풍 영향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겠지만 고용시장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일

더글라스빌 부부, 새는 변기에 '수도요금 폭탄' 환불 받아
더글라스빌 부부, 새는 변기에 '수도요금 폭탄' 환불 받아

변기서 물 새, 두 달 1500불 부과돼 더글라스빌에 거주하는 한 부부가 수개월간의 전화와 이메일 끝에 치솟는 수도 요금 문제로 온라인 부동산 관리 회사로부터 1,500달러를 환불

ACA 추가가입  내년 1월 15일까지 가능
ACA 추가가입 내년 1월 15일까지 가능

조지아액서스 통해2월부터 보험효력 15일로 오바마케어(ACA) 내년도 공개가입 기간이 종료됐지만 조지아 주민에게는 추가 가입 기간이 부여된다.조지아 자체 ACA 거래소인 조지아액세

'피치 드롭' 대신 '드론쇼·불꽃놀이'
'피치 드롭' 대신 '드론쇼·불꽃놀이'

올 제야·새해맞이 행사 변경애틀랜타시 "비용때문에..." 최근 수년동안 오락가락했던 애틀랜타 새해맞이 ‘피치 드롭’행사가 올해에도 볼 수 없게 됐다. 대신 불꽃놀이와 드론 쇼가 선

〈한인타운 동정〉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
〈한인타운 동정〉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12월 19일-23일 둘루스 시온마켓 특설매장에서 최대 80% 세일을 진행한다. 제품고객 전원에게 고급 스카프 무료 증정한다. 영업시간 오전 10

첫 주택구입 연령 40세...젊은층 내집 마련 '빨간불'
첫 주택구입 연령 40세...젊은층 내집 마련 '빨간불'

우선순위 변화, 학자금 대출 족쇄가격 상승에 소득 못미쳐, 대형화 베이비붐 세대가 젊은 성인이었을 때, 일반적인 첫 주택 구매자의 나이는 23세에 불과했다. 그러나 2025년 현재

“멀쩡한데… 지붕 안바꾸면 보험 해지한다고?”…조지아 주택보험 규정 새해부터 바뀐다
“멀쩡한데… 지붕 안바꾸면 보험 해지한다고?”…조지아 주택보험 규정 새해부터 바뀐다

보험해지 통보기간 30→60일비과세 '재난 저축계좌' 신설도  #>캅 카운티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김 모씨는 지난 해 10월께 자신이 주택보험을 가입하고 있는 보험사로부터 편

세킨저 고교생들, 조지아주 양궁대회 대거 입상
세킨저 고교생들, 조지아주 양궁대회 대거 입상

최하윤 금메달, 이이레 동메달 세킨저 하이스쿨(Seckinger High School) 재학생 양궁 선수들이 조지아 주(State)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주목을 받고 있다

마지막 페니…올해 찍은 1센트 동전 232세트 1천676만 달러에 팔려
마지막 페니…올해 찍은 1센트 동전 232세트 1천676만 달러에 팔려

지난 12일 경매에서 낙찰된 미국 마지막 1센트 동전 세트[스택스 보워스 갤러리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생산이 중단된 1센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