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관세 전 ‘사재기’ … LA·롱비치항 물동량↑

미국뉴스 | 경제 | 2025-02-21 08:57:38

관세 전,사재기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수입 늘고 수출은 급감

1월 45% 늘어 신기록

기업들 재고확보 비상

보관비용에 가격 인상

 트럼프 관세 부과에 앞서 수입업자들이 재고 확보에 나서면서 LA·롱비치항 물동량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급증했다. [로이터]
 트럼프 관세 부과에 앞서 수입업자들이 재고 확보에 나서면서 LA·롱비치항 물동량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급증했다. [로이터]

 

 

미 서부 해안의 주요 수출입 관문인 LA항과 롱비치항의 지난달 컨테이너 물동량이 대폭 늘어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를 앞두고 수입업체들이 서둘러 상품을 들여오는 등 ‘사재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1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LA항만 진 세로카 전무는 지난달 LA항에 들어온 수입 컨테이너는 48만3,831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로 작년 동월에 비해 9.5% 증가한 반면, 수출 컨테이너는 10.5% 감소했다고 밝혔다.

 

LA항의 지난달 빈 컨테이너 물동량도 작년 동월 대비 14% 증가한 32만7,143TEU를 기록했다.

 

LA 항만 측은 “빈 컨테이너 이동이 많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앞으로 몇 주 혹은 몇 달 동안 더 많은 화물이 들어올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근 롱비치항 수입 물량 증가 폭은 더 컸다. 지난달 수입 물량은 작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47만1,649TEU, 수출 물량은 14% 증가한 9만8,655TEU를 기록했다.

 

빈 컨테이너나 환적 화물까지 포함한 전체 컨테이너 처리량은 95만2,733TEU로, 롱비치항 역사상 1월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다른 달까지 포함해도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롱비치항 측은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멕시코·캐나다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기 전에 수입업체들이 화물을 먼저 들여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A항과 롱비치항은 모두 LA 카운티에 있는 대형 항만으로, 아시아발 화물의 상당 부분을 처리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같은 관세부과 정책으로 기업은 물론 소비자들 사이에서‘사재기’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한국 세탁기 관세’에 따른 학습효과로 고가의 가전제품까지 수입 물가 상승 전에 사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는 분석이다.

 

월스트릿저널(WSJ)은 트럼프 당선 이후 업종을 가리지 않고 많은 기업들이 재고 확보에 나섰으며 이는 수입 물동량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대선에 당선된 후 월마트나 타겟, 코스코 같은 대형 소매점에서 화장지, 커피, 올리브 오일 등 등 생활필수품 재고가 급격히 줄어드는 현상이 목격되고 있다.

 

소매업체들 역시“지금이 가장 쌀 때이기 때문에 관세로 가격이 오르기 전에 구매하라”며 사재기를 부추기는 모습이다.

 

하지만 관세 인상 국면이 장기화 될수록 소비자들은 물론 미국 경제 전반에 부담도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경제매체 CNBC는 “재고를 쌓아놓기 위한 기업들의 창고 보관비용은 결국 소비자 가격으로 전가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WSJ는 “상당수 기업들이 트럼프의 행동을 예상하고 관세를 피하기 위해 수입품을 비축했다”면서“재고가 감소하기 시작하면 소비자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조환동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올 여름 집 팔 계획이라면… 지금 꽃부터 심어야
올 여름 집 팔 계획이라면… 지금 꽃부터 심어야

커브어필 확 바꿔줄 여름 꽃피튜니아·임파티엔스·빈카 백일홍·금어초·헬리오트로프 올 여름에 집을 팔 계획이라면 앞마당에 여름 꽃을 적절히 심는 것만으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l

“모기지 대출 거절됐습니다”… 간편 송금이 원인일 수도
“모기지 대출 거절됐습니다”… 간편 송금이 원인일 수도

가족 지원금도 심사 반영반복 송금은 부채로 의심다운페이 출처 입증 필수  모기지 대출을 신청할 때, 벤모나 젤을 통한 비공식적인 자금 이동이 대출 심사 과정에서는 영향을 미칠 수

김치부터 커피까지… 발효식품이 몸에 좋은 이유
김치부터 커피까지… 발효식품이 몸에 좋은 이유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요거트·초콜릿 등 프로바이오틱스·폴리페놀 풍부염증 감소·혈당 조절·장내 미생물 다양성 증가 효과전문가들“하루 1~3회 다양한 발효식품 섭취 권

“112도까지 올라”… 그랜드캐니언서 등산객 3명 열사병 사망
“112도까지 올라”… 그랜드캐니언서 등산객 3명 열사병 사망

미국의 대표적인 국립공원 그랜드 캐니언에서 일주일 사이 등산객 3명이 열사병으로 숨졌다.20일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국립공원관리청(NPS)은 최근 그랜드 캐니언에

노년 근감소증, 막을 수 있다… 효과적 운동법 4가지
노년 근감소증, 막을 수 있다… 효과적 운동법 4가지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40대부터 근육 감소… 건강수명 좌우 핵심변수주 2~4회 근력운동·충분한 단백질·회복 관리“ 운동 효과 없다”는 생각 위험… 80대도 가

“조력 자살은 선한 행위 아니다”… 다양한 결의안 통과
“조력 자살은 선한 행위 아니다”… 다양한 결의안 통과

■ 남침례교 연차총회목사·장로·감독 직분은 남성만반유대주의적‘편견·폭력’규탄 미국 최대 개신교단 남침례교가 지난 1일 열린 연차총회에서 조력 바살 반대, 반대유대주의 반대 등 다양

AI 성경 이해에 도움 안 된다…활용에 회의적

‘설교 준비·해석’에 ‘신중론’ 미국인들은 ‘인공지능’(AI)이 신앙 영역에 활용되는 것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목회자가 설교 준비에 AI를 사용하는 것에

시도때도 없이 ‘심쿵’… 방치했다가 돌연사할 수도
시도때도 없이 ‘심쿵’… 방치했다가 돌연사할 수도

■ 심재민 고려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전기자극 형성·전달 과정 문제로 심장 리듬 변화두근거림·흉통 반복… 어지럼증·호흡곤란 등 동반심방세동 방치 땐 혈전 유발해 뇌졸중 위험 높아

“자주 먹었더니 꿀잠 자고 염증 확 사라졌다”… 한의사도 극찬한 제철 맞은 ‘체리’
“자주 먹었더니 꿀잠 자고 염증 확 사라졌다”… 한의사도 극찬한 제철 맞은 ‘체리’

<사진=Shutterstock> 5~7월이 제철인 체리를 먹으면 염증이나 통풍 증상이 완화되고 혈당 관리나 수면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비싸도 지갑 연다”… 소비지출, 인플레이션에도 ‘견조’
“비싸도 지갑 연다”… 소비지출, 인플레이션에도 ‘견조’

‘세금 환급·주식 시장’덕지출 유지 위해 저축 줄여 필수 지출 위한 카드 사용↑ 경제 체감 심리 크게 악화  고물가 속에서도 소비자 지출은 견조하지만, 일부 가구는 저축을 줄이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