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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6초만 넘겨도 ‘1벌타’

미국뉴스 | 연예·스포츠 | 2025-02-14 08:35:18

LPGA, 6초만 넘겨도, 1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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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장 플레이 골퍼들 규제

벌금에 벌타까지 새 규정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주어진 시간을 6초만 초과해도 벌타를 주는 늑장 플레이 근절을 위한 새로운 규정을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 LPGA 투어는 최근 마련한 경기 속도 규정을 다음달 28일 개막하는 포드 챔피언십 때부터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새로운 규정은 지난 5일 선수들에게 메모 형식으로 공지됐다. 공지 당시에는 적용 시기를 분명하게 못 박지 않았던 LPGA 투어는 이날 “철저한 검토를 마쳤다”면서 “새 규정은 LPGA투어의 위상과 팬들에게 분명한 이익이 될 것”이라고 조속한 시행 이유를 설명했다.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샷을 할 때 주어진 시간을 5초 초과하면 벌금을 부과하고, 6∼15초 초과하면 1벌타를 매긴다. 16초를 넘기면 2벌타를 준다. 새 규정은 벌금보다 벌타가 더 강조됐다는 점이다. 현행 규정은 31초를 초과하면 2벌타를 매길 뿐 30초 초과까지는 벌금만 물린다.

 

선수들이 나중에 내는 벌금보다는 당장 경기에 영향을 주는 벌타를 더 두려워하기 때문에 새로운 규정은 1벌타를 부과하는 구간을 신설하고 2벌타 부과 기준도 낮췄다.

 

지난해 늑장 플레이로 적발된 선수 31명 가운데 22명은 벌금을 냈고, 9명은 2벌타를 부과받았다. 그러나 바뀌는 규정을 적용했다면 23명이 1벌타, 8명이 2벌타를 받았을 것이라고 LPGA 투어는 설명한 바 있다.

 

최근 PGA 투어에서도 늑장 플레이에 대한 논란과 반감이 거세다. LIV 골프에 맞서느라 거액의 투자를 받아낸 PGA 투어 수뇌부는 경기를 더 빠르고 박진감 넘치게 바꾸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 48명만 출전하는 LIV 골프와 최근 시작한 TGL 경기의 속도감은 PGA 투어가 따분하다는 인상을 줬다.

 

정상급 선수한테도 출전 기회를 주는 특급 지정 대회(시그니처 이벤트)를 창설하고 일반 대회도 선수를 줄이는 것도 빠른 경기 진행으로 박진감을 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특히 PGA 투어는 경기 진행을 촉진하려고 샷 클록을 도입하고 늑장 플레이 선수 징계를 공개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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