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트랜스젠더 점점 옥죄는 조지아 주의회

지역뉴스 | 정치 | 2025-02-12 11:18:35

SB39, SB1, 트랜스젠더, 의료비용, 버트 존스, 크리스 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의료지원 제한법안 주상원 통과

여성스포츠 참가금지법안 이어 

 

조지아 주의회가 트랜스젠더에 대한 규제를 점점 강화하고 있다. 

주상원은 성전환 의료 서비스 제한 규정을 성인에게도 적용하는 법안(SB39)을 11일 본회의 표결에 부친 결과 찬성 33표 반대 19표로 승인하고 하원으로 이송했다.

SB39는 주건강보험과 메디케이드를 이용해 트랜스젠더의 의료 비용을 부담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법안에 따르면 성전환 수술뿐만 아니라 호르몬 치료 및 정신건강상담 비용도 보험지원에서 제외된다.

이 법안은 트랜스젠더의 여성 스포츠 경기 참가 금지를 규정하고 있는 SB1 통과<본지 2월 7일 보도>에 이은 두번째 트랜스젠더 규제법안이다.

SB39는 조지아 공화당이 최근 수년간 추진해 온 트랜스젠더 권리 제한 조치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주의회는 지난 2023년 미성년자의 성전환 치료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이번에는 그 대상을 성인으로 확대한 것이다.

법안을 발의한 블레이크 틸러리(공화) 의원은 “주 세금이 트랜스젠더  수술 및 관련 치료에 사용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법안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SB39가 트랜스젠더 커뮤니티를 겨낭한 “악의적인 법안”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지만 법안 통과를 막지는 못했다.

과거 조지아 정부는 트랜스젠더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아 소송을 당한 적이 있다. 결국 주정부는 크리스 카 주법무장관 조정으로 성전환 수술 치료지원을 약속하며 합의금을 지급한 사례가 있다.

이로 인해 SB39는 단순한 법안의 성격을 넘어 공화당 내 정치적 역학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평가다.

차기 주지사 자리를 놓고 경쟁할 가능성이 높은 버트 존스 부지사와 크리스 카 장관이 이 법안을 놓고  대립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존스 부지사는 SB39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이필립 기자>

 

공화당 블레이크 틸러리 주상원의원이 11일 상원 본회의에서 SB39 발의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조지아 리코더지>
공화당 블레이크 틸러리 주상원의원이 11일 상원 본회의에서 SB39 발의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조지아 리코더지>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둘루스서 철로에 누워 있던 청소년 참변
둘루스서 철로에 누워 있던 청소년 참변

지나던 열차에 치여 사망  철로에 누워있던 청소년이 지나던 열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나 경찰이 사고 경위 조사에 나섰다.둘루스 경찰과 철도회사인 노폭 서던사에 따르면 사고는

출생시민권 폐지 일부 허용되나
출생시민권 폐지 일부 허용되나

연방대법원 심리 개시미 전역 효력 중지 속28개주 금지 가능 우려 5일 연방 대법원에서 출생시민권 관련 심리가 시작된 가운데 시위대가 폐지 반대를 외치고 있다. [로이터] 연방 대

대형 마켓들 ‘가격표 사기’
대형 마켓들 ‘가격표 사기’

컨수머리포트 보고서진열대 표시 할인 가격계산대 실제 가격 달라 랠프스 등 대형 그로서리 체인에서 진열대에 표시된 할인 가격과 실제 계산대 가격이 불일치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해 소비

취업·가족이민 문호 큰 폭 진전
취업·가족이민 문호 큰 폭 진전

■ 6월 영주권 문호취업이민 3순위 숙련공·비숙련공전월대비 각각 5주·4주씩 앞당겨져가족이민 1순위 약 3개월 빨라져   꽁꽁 얼어붙었던 취업 이민과 가족 이민의 영주권 문호가 모

[생활 법규 궁금증 풀이] 한국서 운전?… 방법 많아졌네
[생활 법규 궁금증 풀이] 한국서 운전?… 방법 많아졌네

광화문서 면허증 재발급미국내 면허증 공증 받아한국 면허증과 교환 가능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한국 방문을 계획하는 한인들이 많다. 이들 가운데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 소도시를 둘러보기

‘메디케이드·SNAP 수혜자격 강화’ 하원 소위 통과

하원 예산위원회로 송부 연방하원 공화당이 추진하는 메디케이드와 SNAP(푸드스탬프) 수혜자격 강화 개편안이 각각 하원 소위원회에서 통과돼 예산위원회 심의를 앞두게 됐다. 14일 연

'살 빼는 약' 뜻밖의 효과?…육류업체들 수익 쑥
'살 빼는 약' 뜻밖의 효과?…육류업체들 수익 쑥

미국에서 '살 빼는 약'이 인기를 끌면서 육류업체 등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16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세계 최대 육류 공급업체인 JBS의 지우베르투 토마조니 최고

미국 최초 한인 특허는 ‘재봉틀’
미국 최초 한인 특허는 ‘재봉틀’

독립운동가 권도인 선생1920년 최초 특허 출원 미국에서 처음으로 특허를 출원한 한인은 독립운동을 했던 권도인(1888∼1962년) 선생으로 재봉틀 관련 특허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떠나는 인재 잡아라… 세계 각국 치열한 경쟁”
“미국 떠나는 인재 잡아라… 세계 각국 치열한 경쟁”

미 과학자들 이주 고려EU, 예산 6억달러 배정“인재가 곧 국가 경쟁력100년에 한번 있는 기회” 시카고 일리노이 대학의 한 연구소 모습. <연합>    도널드 트럼프

씨앗기름이 건강에 나쁠까?… 실제 과학적 증거는 ‘No’
씨앗기름이 건강에 나쁠까?… 실제 과학적 증거는 ‘No’

■ 워싱턴포스트 건강·의학 상식 궁금증 풀이케네디 장관 등 “불포화지방산이 문제” 주장“염증 유발·종양 촉진”등 극단적 주장 이론도이론 하나로‘좋다 나쁘다’를 단정하는 건 위험“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