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주택 핵심 역할 담당하는 주방… 올 유행할 트렌드는

미국뉴스 | 부동산 | 2025-02-07 16:10:34

주택 핵심 역할 담당하는 주방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주방은 종종 주택의‘심장’에 비유된다. 주방이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이 많기 때문이다. 주방은 이제 요리하는 공간에서 벗어나 가족 모임, 손님 접대, 여가 시간 활용 등 다양한 기능을 담당한다. 주방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집을 보러 가서 주방을 주택 구입 결정 기준으로 삼는 바이어도 많다. 따라서 주방 리모델링을 실시하면 집을 빨리 팔 수 있고, 더 높은 가격에 파는 데도 도움이 된다. 꼭 집을 팔 목적이 아니더라도 트렌드에 맞춰 주방을 리모델링을 실시하면 사는 동안 편리함을 만끽할 수 있다. 올해 유행할 것으로 기대되는 주방 인테리어 디자인 트렌드를 살펴본다.

 

 ‘전통+현대’하이브리드 주방

  따뜻한 느낌 내추럴 톤 대세 

 ‘지속 가능·친환경’소재 관심

 투톤 캐비닛, 레인지 알코브

 

▲ 하이브리드 주방

전통적인 디자인 요소와 현대적 감각을 갖춘 하이브리드 주방이 올해도 대세 주방 트렌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하이브리드 주방은 보통 넓고 개방적인 구조로 ‘키친 아일랜드’가 필수 요소로 갖춰진다. 

주방 가구에는 주로 뉴트럴 톤의 색상이 사용되고 전통적인 주방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개방형 캐비닛이 특징이다. 천장에서 늘어뜨리는 ‘펜던트 조명’이 주방 공간을 강조하는 데 사용된다. 지난 10년간 인기를 끌 하이브리드 주방이 올해도 주방 디자인의 핵심 트렌드로 관심을 끌 전망이다.   

▲ 자연 소재 

카운터 톱 소재로 ‘인조 대리석’(Engineered Quartz)이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지만 지난해부터 ‘화강         암’(Granite)과 대리석과 같은 자연석을 선호하는 경향이 다시 나타났다. 특히 작년에는 대형 대리석으로 카운터 톱부터 조리대 뒤 보호용 벽면인 ‘백 스플래시’(Backsplash)까지 통일해서 꾸미는 트렌드가 많았는데 올해도 이 같은 트렌드가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주방 벽면 소재로 인기를 끌고 있는 타일은 콘크리트 타일이다. 콘크리트 타일 중에서 모로코 타일로 불리는 ‘젤리지’(Zellige) 타일이 큰 인기다. 수작업을 거쳐 유약을 입힌 젤리지 타일은 소박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며 무광 마감 처리된 3인치짜리 정사각형 젤리지 타일은 현재 백스플래시 소재로 큰 인기다.

▲ 따뜻한 느낌 마감재

캐비닛과 실내 벽 색상 등에 따뜻한 느낌을 주는 자연색 톤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돌아왔다. 주방 디자인도 마찬가지로 한동안 유행했던 회색톤 캐비닛 대신 진한 목재 색상이나 아이보리 색상과 같은 황백색이 주방 가구 색상으로 올해 많이 사용될 전망이다. 

이미 주방 캐비닛 마감재로 참나무나 호두나무 등이 많이 사용되는 추세다. 특히 냉장고 등 주방용 가전제품에 한동안 유행한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 대신 나무 소재 마감재가 사용된 가전제품이 선호되고 있다.  

▲ ‘투톤’(Two Tone) 캐비닛    

그동안 주방 전체에 단일 색상의 캐비닛을 설치하는 것이 트렌드였지만 대비되는 두 색상이 사용된 캐비닛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하단 캐비닛은 일반적으로 강조 색상을 사용하고, 상단 캐비닛은 중립적인 황백색이나 나무 색상을 그대로 남겨둔다. 

강조 색상으로는 어두운 파란색이나 초록색이 많이 사용된다. 상단은 흰색 캐비닛, 하단은 나무 캐비닛으로 구성된 디자인도 트렌드다. 주방 캐비닛 트렌드로 차가운 파란색과 회색이 사라지고 따뜻한 자연색 톤이 다시 돌아왔다.  

▲ 레인지 알코브

주택 디자인 정보 사이트 ‘하우즈’(Houzz)는 올해 주방 트렌드의 가장 큰 특징으로 ‘레인지 알코브’(Range Alcove)를 꼽았다. ‘레인지 인클로저’(Range Enclosure)라고도 불리는 레인지 알코브는 주방 레인지(가스레인지 또는 전기레인지)를 둘러싸고 있는 공간이나 틀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벽에 오목하게 파여 있는 부분으로, 주방의 다른 요소들과 잘 어우러지게 디자인되어 레인지가 깔끔하게 설치되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알코브 공간을 타일로 마감하거나 다른 공간과 대비되는 색으로 칠할 수 있다. 

◇ 미적 측면 강조

과거에는 주방이 미적 측면보다 기능성을 중심으로 디자인되는 경향이 강했지만 이제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주방 기능을 강조하는 물건을 치우고 대신 책이 화분, 또는 장식용 식기류 등의 아이템을 활용해 주방을 꾸미는 주택 소유주가 많아졌다. 선반에 장식용 액자를 놓거나 주방 매트 대신 러그를 까는 아이디어도 인기다. 카운터 톱 한쪽에 장식용 테이블 램프를 두면 주방에 아늑한 느낌을 주는 효과가 있다.  

◇ 지속 가능한 소재

올해 주방 및 가전제품 마감재로 지속 가능한 소재가 사용된 제품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이제 에너지 효율 제품보다 한 단계 더 나가 주방 디자인의 모든 요소에 친환경 소재를 찾는 주택 소유주가 많다. 제품 원산지, 재활용 가능성, 내구성, 친환경 여부가 주방 제품을 고를 때 주요 관심사라고 할 수 있다. 

▲ 백스플래시 선반

백스플래시 선반은 주방이나 욕실의 백스플래시(벽면 타일) 위에 설치된 약 4인치 폭의 선반 또는 돌출된 부분이다. 이 선반은 주로 장식용 소품이나 조리 도구, 향신료 등을 올려놓을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되며 실용적인 목적뿐만 아니라, 디자인적인 포인트로도 자주 활용된다. 백스플래시 선반은 주방 디자인에서 유행하는 미니멀리즘의 대표적인 요소다.            <준 최 객원기자>

 

주택의 핵심 공간인 주방을 최신 트렌드에 맞춰 꾸미면 주택 가치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              <준 최 객원기자>
주택의 핵심 공간인 주방을 최신 트렌드에 맞춰 꾸미면 주택 가치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 <준 최 객원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0만불 벌금 부과한 HOA, 불법체류자 대규모 단속에 긴장하는 한인사회, 애피타이져 경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0만불 벌금 부과한 HOA, 불법체류자 대규모 단속에 긴장하는 한인사회, 애피타이져 경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셋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

"내년 조지아 경제 침체 가능성..고용시장은 안정"
"내년 조지아 경제 침체 가능성..고용시장은 안정"

UGA 경제전망 보고서관세전쟁·이민정책 등 워싱턴발 경제역풍 탓 내년 조지아 경제는 전국적인 경제 역풍 영향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겠지만 고용시장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일

더글라스빌 부부, 새는 변기에 '수도요금 폭탄' 환불 받아
더글라스빌 부부, 새는 변기에 '수도요금 폭탄' 환불 받아

변기서 물 새, 두 달 1500불 부과돼 더글라스빌에 거주하는 한 부부가 수개월간의 전화와 이메일 끝에 치솟는 수도 요금 문제로 온라인 부동산 관리 회사로부터 1,500달러를 환불

ACA 추가가입  내년 1월 15일까지 가능
ACA 추가가입 내년 1월 15일까지 가능

조지아액서스 통해2월부터 보험효력 15일로 오바마케어(ACA) 내년도 공개가입 기간이 종료됐지만 조지아 주민에게는 추가 가입 기간이 부여된다.조지아 자체 ACA 거래소인 조지아액세

'피치 드롭' 대신 '드론쇼·불꽃놀이'
'피치 드롭' 대신 '드론쇼·불꽃놀이'

올 제야·새해맞이 행사 변경애틀랜타시 "비용때문에..." 최근 수년동안 오락가락했던 애틀랜타 새해맞이 ‘피치 드롭’행사가 올해에도 볼 수 없게 됐다. 대신 불꽃놀이와 드론 쇼가 선

〈한인타운 동정〉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
〈한인타운 동정〉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12월 19일-23일 둘루스 시온마켓 특설매장에서 최대 80% 세일을 진행한다. 제품고객 전원에게 고급 스카프 무료 증정한다. 영업시간 오전 10

첫 주택구입 연령 40세...젊은층 내집 마련 '빨간불'
첫 주택구입 연령 40세...젊은층 내집 마련 '빨간불'

우선순위 변화, 학자금 대출 족쇄가격 상승에 소득 못미쳐, 대형화 베이비붐 세대가 젊은 성인이었을 때, 일반적인 첫 주택 구매자의 나이는 23세에 불과했다. 그러나 2025년 현재

“멀쩡한데… 지붕 안바꾸면 보험 해지한다고?”…조지아 주택보험 규정 새해부터 바뀐다
“멀쩡한데… 지붕 안바꾸면 보험 해지한다고?”…조지아 주택보험 규정 새해부터 바뀐다

보험해지 통보기간 30→60일비과세 '재난 저축계좌' 신설도  #>캅 카운티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김 모씨는 지난 해 10월께 자신이 주택보험을 가입하고 있는 보험사로부터 편

세킨저 고교생들, 조지아주 양궁대회 대거 입상
세킨저 고교생들, 조지아주 양궁대회 대거 입상

최하윤 금메달, 이이레 동메달 세킨저 하이스쿨(Seckinger High School) 재학생 양궁 선수들이 조지아 주(State)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주목을 받고 있다

마지막 페니…올해 찍은 1센트 동전 232세트 1천676만 달러에 팔려
마지막 페니…올해 찍은 1센트 동전 232세트 1천676만 달러에 팔려

지난 12일 경매에서 낙찰된 미국 마지막 1센트 동전 세트[스택스 보워스 갤러리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생산이 중단된 1센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