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높은 연봉’지름길 MBA… 최소 1년 전부터 준비해야

미국뉴스 | 교육 | 2025-02-07 16:07:20

MBA, 높은 연봉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경영학 석사 학위인‘MBA’(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다. 경영학 비전공자 중에서도 경영 및 금융 관련 업종에 종사하려는 학생들은 MBA 학위 취득에 높은 관심을 보인다. MBA는 기업 경영, 전략, 재무, 마케팅 등 다양한 경영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으로 주로 경영직이나 리더십 역할을 맡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취득하는 학위다. MBA는 대개 2년제 대학원 과정으로 입학에 필요한 여러 절차가 있다. 입학시험, 이력서, 에세이, 추천서, 신청서 등을 철저히 준비해야 원하는 대학의 MBA 과정에 입학할 수 있다. MBA 입학 준비 역시 시간이 관건인 만큼 서둘러 부지런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MBA 입학에 도움이 되는 시기별 점검 사항을 알아본다. 

 

1년 전, 학비 마련 계획 

6~9개월 전, 시험 응시

3개월 전, 이력서·에세이

한 달 전, 원서 검토·제출

 

■입학 원서 제출 1년 전

▶ 학위 및 투자 가치 판단: MBA 학위를 취득하면 일반적으로 구직에 도움 되는 것은 물론 고소득 연봉을 받는 지름길로 여겨진다. 하지만 MBA 학위가 누구에게나 다 적합한 것은 아니다. 

또 MBA 과정을 이수하기 위한 학비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MBA 학위 취득이 정말 필요한가부터 결정해야 한다. 희망하는 직업 분야가 있다면 MBA 학위 취득이 도움이 되는지 판단해야 한다. MBA 학비가 해당 직종에서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연봉과 비교해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도 중요하다. 

▶학비 마련 계획 수립: 인기 MBA 프로그램의 경우 학비가 20만 달러를 넘는 경우가 흔하다. 원하는 MBA 학위 취득을 위해서 적극적인 학비 마련 계획을 일찌감치 세워야 한다. 

적어도 원서 마감 1년 전부터 다양한 학비 마련 옵션을 검색하도록 한다. 우선 MBA 학비로 사용 가능한 개인 저축액을 확인하고, 직장에 다니고 있다면 고용주 지원 학비 혜택도 알아보면 좋다. 이 외에도 장학금, 무상 학비 보조, 연방 정부 및 일반 기관 대출 프로그램 등을 검토한다.  

▶입학시험 준비: MBA 프로그램에 지원하려면 ‘GMAT’(Graduate Management Admission Test) 또는 ‘GRE’(Graduate Record Examination) 시험 점수를 제출해야 한다. GMAT은 MBA 프로그램에서 일반적인 시험으로, 비즈니스와 경영과 관련된 능력(수리적 사고, 언어적 사고, 분석적 글쓰기 등) 평가에 초점을 맞춘다. 

일부 경영 대학원은 GRE 점수도 인정하는데, GRE는 MBA를 포함, 일반 대학원 입학에 제출하는 시험 점수다. MBA 입학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개 두 번째 치르는 시험 점수가 높게 나오는 편으로 적어도 두 번 이상 시험을 치르는 것이 유리하다. GMAT의 경우 16일 이후에 재시험을 치를 수 있고, GRE는 21일이 지나야 재응시 가능하다.  

■6~9개월 전

▶입학시험 응시: 원서 제출 마감 최소 3개월 전에 지원 대학원이 요구하는 입학시험을 치러야 한다. 그래야 점수 낮게 나올 경우 마감 전 한 번 더 시험을 치를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대부분 MBA 프로그램은 1차(9월 또는 10월), 2차(1월), 3차(3월 또는 4월)에 걸쳐 입학 전형을 실시한다. 

가을 전형인 1차 전형에 지원할 계획이라면 적어도 그해 3월까지 만족스러운 시험 점수를 받아 놓는 것이 좋다. 입학시험 항목별 점수를 검토해 자신이 어떤 MBA 프로그램에 경쟁력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지원 전략 수립: 경영대학원은 MBA 합격자 선발을 위해 크게 3가지를 질문한다. MBA 학위 취득을 하려는 장기적인 목표가 무엇인가?, 장기 목표 달성을 위해 단기적으로 어떤 직업 경력을 계획하고 있나? 당신의 성공을 위해 왜 MBA 학위가 필요한가? 등의 질문에 구체적으로 답변할 수 있어야 MBA 과정에 합격할 수 있다. 

단순히 합격을 위해서뿐만이 아니라 MBA 과정에 진학하려는 목적을 재점검하기 위해서도 이들 질문에 대한 답변을 일찍 마련하고 필요하다면 수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다양한 프로그램 조사: 각 경영 대학원이 서로 다른 MBA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컨설팅 분야에 특화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대학원이 있는가 하면 일부 대학원 MBA 프로그램은 금융 공학 분야에 두각을 나타낸다. 각기 다른 MBA 프로그램 중 자신의 직업 목표와 적합한 프로그램이 있는지 조사해야 한다. MBA 프로그램 웹사이트를 통해 교과목, 교수진, 인턴십 등 과외 활동 등을 파악한다. 

더 자세한 정보를 위해 캠퍼스 투어나 설명회에 참석할 수 있고 재학생이나 졸업생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름 방학 기간 인턴십에 참가하는 학생이 많기 때문에 3월이나 4월이 재학생과 연락하기에 좋은 시기다. 

■3개월 전

▶이력서 및 에세이 작성: 대개 에세이 주제와 입학 원서는 여름 중 공개된다. 일부 지원자는 전년도 에세이 주제로 에세이를 미리 작성했다가 새 주제로 다시 작성하는 실수를 하기도 한다. 

에세이 주제가 전년도와 비슷한 경우가 많지만 매년 조금씩 바뀌기 때문에 해당 연도 에세이 주제를 반드시 확인한 뒤 작성해야 한다. 에세이 주제가 발표되면 6월~8월 에세이를 작성하고 기존에 작성한 이력서를 MBA 지원용을 수정하도록 한다.  

▶추천서 요청: MBA 지원 시 대개 추천서 2건을 요구한다. 적어도 늦봄까지 추천서 요청 대상을 정하고 여름 중 추천서 작성을 요청하면 무난하다. 같은 추천서로 여러 경영 대학원 MBA 과정에 제출할 수 있지만 지원하는 프로그램 내용에 맞게 추천서 내용을 조금씩 수정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한 달 전

입학 원서는 작성은 일찌감치 마치는 것이 안전한데, 적어도 각 전형 마감 일주일 전까지 완료해야 한다. 일부 지원자는 1차 전형에 ‘도전’(Stretch), ‘목표’(Target), ‘안전’(Safety) 대학원에 동시에 지원하는 경우가 있고, 일부 지원자는 1차 전형에 도전 및 목표 학교, 2차 전형에 안전 학교에 지원하는 경우도 많다. 

대학원 입시 전문가들은 일찍 지원하는 데 따른 장점이 많기 때문에 적어도 1, 2차 전형 지원을 권장하는 편이다. 일반적으로 1, 2차 전형 합격률이 높고 장학금 기회도 많은 반면 3차 전형의 경우 정원이 제한되기 때문에 합격률이 낮은 편이다. 

직장인 지원자 중 12월 승진 예정인 경우 승진이 확정된 뒤 3차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다. 유학생의 경우 비자 승인 신청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3차 전형을 피하는 것이 좋다. 

■입학 원서 제출 뒤

▶원서 재정비: 입학 원서 제출 뒤에도 챙겨야 할 일이 많다. 1차 전형 지원자는 2차 전형 지원을 대비해 입학 원서 등 지원 서류를 검토해 필요시 전략을 수정해야 하는 것이 좋다. 대개 1차 전형 마감일과 2차 전형 마감일 사이 지원서를 재정비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11월 15일까지 기다렸다가 결정하면 좋다. 

만약 11월 중순까지 인터뷰 통보를 받지 못했다면 2차 전형 지원을 준비하면 된다. 인터뷰 통보가 최종 합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서둘러 입학시험을 한 번 더 치르거나 지원 서류를 정비하고 지원 대학 목록을 조정할 수 있다.   

▶인터뷰 준비: 지원서 제출 뒤 곧바로 인터뷰를 준비해야 한다. 일부 대학은 특정 날짜에 모든 인터뷰를 일괄적으로 진행하는 반면,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대학도 있다. 대부분 경우 입학 원서 마감일로부터 몇 달 이내에 인터뷰 통보를 보낸다.

▶ 합격 대기자 명단: 합격 대기자 통보를 받은 경우 대학과 지속적으로 연락하는 것이 중요하다. 직장 내 성과, 개인적 성과, 입학시험 점수 향상 등의 업데이트 내용은 즉시 전달하도록 한다.

           <준 최 객원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