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 피해 초래 책임 물어야"
"시민 안전 보호 의무 못해"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뉴올리언스에서 트럭이 군중으로 돌진해 14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UGA 학생을 포함한 21명이 뉴올리언스 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측은 뉴올리언스 시가 적절한 안전 조치를 취하지 않아, 대규모 인명 피해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예측 가능한 테러 위험에도 불구하고 관람객을 보호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소송에는 중상을 입은 UGA 학생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생은 당시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슈가보울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방문했다가 테러로 크게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장에 따르면, 원고측은 “예방할 수 있었던 사건”이었다며, 시가 시민 보호 의무를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시가 4천만 달러 규모의 바리케이드를 설치했지만, 슈가볼 기간 동안 제대로 기능을 하지 않았다”며 시의 안전 관리 소홀에 대해 크게 지적했다.
이번 피해자의 소송 이슈로 인해 뉴올리언스 시의 공공 안전 대책과 대응 체계에 대한 논란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