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경제위축·물가상승… 글로벌 ‘통상전쟁’ 돌입

미국뉴스 | 경제 | 2025-02-03 08:18:54

경제위축·물가상승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캐나다·멕시코·중국

4일부터 본격 시행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으로 오는 4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 중국에 대한 보편관세가 시행되면 이에 따른 보복관세 시행 등으로 전 세계 통상전쟁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으로 오는 4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 중국에 대한 보편관세가 시행되면 이에 따른 보복관세 시행 등으로 전 세계 통상전쟁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4일부터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관세를 전면적으로 부과키로 하면서 이들 국가 간 관세 전쟁이 격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도 일부 고통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면서 불퇴 의지를 피력한 가운데 중국에 이어 캐나다는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방침을 밝혔고, 멕시코는 3일 구체적 대응 계획 발표를 예고했다.

 

미국 내에서도 이번 관세 부과에 대해 ‘자해적 조치’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역적으로는 유럽연합(EU)으로, 부문별로는 반도체·철강·석유 등으로 각각 관세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어 한국도 조만간 트럼프발 관세 폭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가는 게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번 관세 조치에 대해 “일부 고통이 있을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아마도 그럴 것이다”라면서 “그러나 그것은 지불해야 할 가치가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가 인플레이션을 초래하는 등 미국 국민과 산업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물가를 내리겠다고 선거 때 약속했으나 심지어 보수 단체도 이번 (관세) 조치가 가정에 830달러의 추가 부담을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면서 “관세 부과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입법적 차원에서 이번 관세가 시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PTN 등이 보도했다.

 

캐나다는 전날 자국에 대한 미국의 25% 관세 부과에 맞서 똑같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으며 4일부터 관세가 부과될 상세한 제품 목록을 이날 공개했다.

 

여기에는 꿀, 토마토, 위스키, 냉장고, 변기 등 미국산 제품이 망라돼 있다. 또 캐나다의 온타리오주 등은 정부 소유의 주류 판매점에서 미국산 맥주, 와인, 증류주 등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캐나다는 전체적으로 모두 1,550억 캐나다 달러(약 1,051억달러) 상당의 미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캐나다는 무역 협정 위반을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를 WTO에 제소키로 했다. 이와 함께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에 따른 구제 조치도 같이 추진키로 했다.

 

멕시코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를 3일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은 이날 온라인에 올린 동영상에서 주먹을 공중에 치켜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로 미국 국민이 더 높은 물가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셰인바움 대통령은 전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경제부 장관에게 멕시코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관세 및 비관세 조치를 포함, 플랜 B를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중국도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이후에 상무부 차원의 담화문을 내고 WTO 제소 및 반격 조치 방침을 밝혔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멕시코, 중국 등에 대한 관세 부과 행정명령에서 상대국이 보복 조치를 취할 경우 관세 인상 등을 통해 대응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말 반도체·철강·알루미늄·구리·석유·가스 등에 대한 부문별 관세 부과 방침도 천명했다. 그는 또 유럽연합(EU)에 대해 수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해 ‘트럼프 관세’로 인한 글로벌 통상갈등은 향후 더 확대되고 격화될 전망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0만불 벌금 부과한 HOA, 불법체류자 대규모 단속에 긴장하는 한인사회, 애피타이져 경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0만불 벌금 부과한 HOA, 불법체류자 대규모 단속에 긴장하는 한인사회, 애피타이져 경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셋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

"내년 조지아 경제 침체 가능성..고용시장은 안정"
"내년 조지아 경제 침체 가능성..고용시장은 안정"

UGA 경제전망 보고서관세전쟁·이민정책 등 워싱턴발 경제역풍 탓 내년 조지아 경제는 전국적인 경제 역풍 영향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겠지만 고용시장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일

더글라스빌 부부, 새는 변기에 '수도요금 폭탄' 환불 받아
더글라스빌 부부, 새는 변기에 '수도요금 폭탄' 환불 받아

변기서 물 새, 두 달 1500불 부과돼 더글라스빌에 거주하는 한 부부가 수개월간의 전화와 이메일 끝에 치솟는 수도 요금 문제로 온라인 부동산 관리 회사로부터 1,500달러를 환불

ACA 추가가입  내년 1월 15일까지 가능
ACA 추가가입 내년 1월 15일까지 가능

조지아액서스 통해2월부터 보험효력 15일로 오바마케어(ACA) 내년도 공개가입 기간이 종료됐지만 조지아 주민에게는 추가 가입 기간이 부여된다.조지아 자체 ACA 거래소인 조지아액세

'피치 드롭' 대신 '드론쇼·불꽃놀이'
'피치 드롭' 대신 '드론쇼·불꽃놀이'

올 제야·새해맞이 행사 변경애틀랜타시 "비용때문에..." 최근 수년동안 오락가락했던 애틀랜타 새해맞이 ‘피치 드롭’행사가 올해에도 볼 수 없게 됐다. 대신 불꽃놀이와 드론 쇼가 선

〈한인타운 동정〉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
〈한인타운 동정〉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12월 19일-23일 둘루스 시온마켓 특설매장에서 최대 80% 세일을 진행한다. 제품고객 전원에게 고급 스카프 무료 증정한다. 영업시간 오전 10

첫 주택구입 연령 40세...젊은층 내집 마련 '빨간불'
첫 주택구입 연령 40세...젊은층 내집 마련 '빨간불'

우선순위 변화, 학자금 대출 족쇄가격 상승에 소득 못미쳐, 대형화 베이비붐 세대가 젊은 성인이었을 때, 일반적인 첫 주택 구매자의 나이는 23세에 불과했다. 그러나 2025년 현재

“멀쩡한데… 지붕 안바꾸면 보험 해지한다고?”…조지아 주택보험 규정 새해부터 바뀐다
“멀쩡한데… 지붕 안바꾸면 보험 해지한다고?”…조지아 주택보험 규정 새해부터 바뀐다

보험해지 통보기간 30→60일비과세 '재난 저축계좌' 신설도  #>캅 카운티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김 모씨는 지난 해 10월께 자신이 주택보험을 가입하고 있는 보험사로부터 편

세킨저 고교생들, 조지아주 양궁대회 대거 입상
세킨저 고교생들, 조지아주 양궁대회 대거 입상

최하윤 금메달, 이이레 동메달 세킨저 하이스쿨(Seckinger High School) 재학생 양궁 선수들이 조지아 주(State)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주목을 받고 있다

마지막 페니…올해 찍은 1센트 동전 232세트 1천676만 달러에 팔려
마지막 페니…올해 찍은 1센트 동전 232세트 1천676만 달러에 팔려

지난 12일 경매에서 낙찰된 미국 마지막 1센트 동전 세트[스택스 보워스 갤러리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생산이 중단된 1센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