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에 플로리다, 50위에 켄터키
낮은 세금, 의료 서비스 지원 중요
월렛 허브가 은퇴 후 살기 좋은 주에 대해 조사했다. 재정 요인을 비롯한 생활 만족도, 헬스 케어 요인을 통해 미국 내 살기 좋은 50개 주를 분석했다.
은퇴하기 좋은 주 1위는 플로리다이다. 낮은 생활비와 세금 등을 포함하는지를 묻는 재정 요인과 고령자가 접근하기 쉬운 노동 시장, 식량 불안정 등을 고려한 생활 만족도 그리고 의료 시설 질 등을 포함하는 헬스 케어 요인을 평가하여 총점 62.76으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플로리다는 세금이 가장 낮아 은퇴하기 가장 좋은 주로 꼽혔다. 아울러 은퇴자들을 위한 정부 보조금 지원이 풍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휴양지가 조성되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골프 코스와 컨트리 클럽 형성에 의해 은퇴자들이 건강하고 만족도가 높은 삶을 살 수 있는 주로 평가됐다.
2위에는 총점 62.74로 미네소타주가 올랐다. 미네소타는 은퇴자에게 좋은 헬스 케어 분야 1위를 기록했으며, 재정 환경 27위, 삶의 질 6위로 평가됐다.
미네소타는 주 내 다수의 의료 시설과 요양원 등이 설립돼 있어 헬스 케어를 받길 원하는 은퇴자에게 적합한 주로 조사됐다. 특히 노인 학대 보호 시설도 갖춰져 있으며,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은퇴자들이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콜로라도는 총점 61.71로 3위에 오르면서 상위권에 들었다. 콜로라도는 헬스 케어 분야 3위에 올랐으며, 재정 분야 15위, 삶의 질이 18위로 조사됐다.
콜로라도는 65세 이상 거주자의 빈곤율이 낮고 고령자의 사회적 고립률이 낮은 주 가운데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자들이 다양한 사회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칩 루포 월렛 허브 분석가는 이번 조사를 통해 “은퇴자에게 가장 좋은 주는 세금과 생활비 지출이 낮고, 양질의 의료 서비스가 지원되는 주”라고 밝혔다.
반면 은퇴자들이 살기에 낮은 평가를 받은 주는 50위 켄터키(42.26점), 49위 루이지애나(44.54점), 48위 미시시피(45.33)이다.
한편 조지아(50.24점)는 재정 분야 19위, 생활 만족도 39위, 헬스 케어 40위로 중하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김지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