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엔비디아서 구글까지…SK에 줄 선 빅테크

미국뉴스 | 경제 | 2025-01-29 08:06:53

엔비디아서 구글까지,SK에 줄 선 빅테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브로드컴·마벨 등 고객사 확대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질주가 이어지면서 첨단 메모리 제품을 확보하기 위한 빅테크들의 러브콜도 가열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AI 동맹군인 엔비디아는 물론이고 구글·메타·아마존 등 내로라하는 기업들까지 SK하이닉스 앞에 줄을 서면서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수요처 확대에 맞춰 차세대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는 한편 올해 투자 대부분을 고대역폭메모리(HBM) 인프라 투자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23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당사 HBM 매출은 강력한 고객 수요를 기반으로 10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자신감은 최선단 HBM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이 견고했던 덕분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출시를 앞둔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 제품에 HBM3E(5세대 HBM)를 사실상 대부분 공급한다고 알려졌다. 삼성전자 등 경쟁사가 엔비디아로부터 인증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SK하이닉스는 HBM3E 8단에 이어 12단 제품 역시 양산에 돌입했다. 엔비디아 매출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내 HBM3E 전체 매출 중 12단 제품 비중이 절반을 넘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공고히 해온 HBM 주도권은 이제 빅테크들로 확장하고 있다. 메타·아마존·구글 등은 엔비디아 GPU 독점에서 벗어나고자 마벨·브로드컴 등 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 등과 손을 잡고 자체 칩 설계를 준비하고 있다. 자체 칩을 만들면 AI 서비스 운영 비용을 줄이고 엔비디아 의존도를 줄일 수 있지만 이 경우에도 HBM은 메모리 업체로부터 조달해야 한다. 당초 HBM 수요처가 다른 빅테크로 넓어질 경우 삼성전자 등 후발 주자들에게 기회가 돌아갈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우선 빅테크들은 최선단 제품을 가장 먼저 상용화한 SK하이닉스에 신뢰를 보내고 있다.

 

구글·메타 등과 자체 칩 설계를 놓고 파트너십을 맺은 브로드컴이나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자체 칩을 개발하고 있는 마벨 등 빅테크 모두 SK하이닉스의 선단 HBM을 적용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특히 올해는 맞춤형반도체(ASIC) 기반의 HBM 고객 수요가 의미 있게 증가함에 따라 고객 기반이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주도권을 이어가고자 차세대 제품인 HBM4(6세대 HBM) 제품 개발·양산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HBM4부터는 고객 요구에 최적화된 ‘커스텀 HBM’ 시대가 열리는 만큼 TSMC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화하는 것은 물론 올해 집행하는 투자의 대부분도 HBM에 집중해 경쟁사와의 격차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허진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한인회 '우수 한인회' 선정
애틀랜타한인회 '우수 한인회' 선정

2026 미주한인회장대회서 수상 애틀랜타한인회(회장 박은석)가 ‘2026 미주한인회장대회’에서 2위에 해당하는 우수 한인회상을 수상했다.미주한인회총연합회(총회장 서정일, 이하 미주

대법원 ‘출생시민권’ 위헌심사 개시
대법원 ‘출생시민권’ 위헌심사 개시

트럼프 행정명령 소송오늘 구두 변론 청취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에 대한 위헌 여부를 가리는 심리를 본격 개시한다. 대법원은 1일 출생시민권 금

AI 열풍 어디에?… 올 1분기 뉴욕증시 4년래 최악
AI 열풍 어디에?… 올 1분기 뉴욕증시 4년래 최악

전쟁발 에너지 악재 발목나스닥·다우는 조정 국면11개 업종 중 10개 하락연준 금리인하 기대 후퇴  뉴욕증권거래소. [로이터]  올해 역대급 호황을 낙관했던 뉴욕 증시가 이란 전쟁

ICE “자녀 재회 미끼로 이민자 체포”
ICE “자녀 재회 미끼로 이민자 체포”

면담절차 악용 논란 확산이민 가정 ‘이중 고통’가족 재분리 사례 속출정책 목적 왜곡 비판 자녀와의 재회를 약속받고 이민 당국 사무소를 찾았다가 오히려 체포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아이비리그 입시 ‘더 좁아진 문’
아이비리그 입시 ‘더 좁아진 문’

합격률 3~6% 역대 최저지원자 증가 등 영향조기전형 합격률 높아하버드 등은 비공개로    미국 명문대 입시의 바로미터인 ‘아이비 데이 2026’ 결과가 발표되며 올해도 초저 합격

국토안보부, 망명심사 중단 일부 해제
국토안보부, 망명심사 중단 일부 해제

고위험국 출신 계속 유지<사진=Shutterstock>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면 중단했던 망명 심사 절차를 일부 재개키로 했다. 지난달 29일 CBS뉴스에 따르면

코스코, 관세로 가격 올리고 정부 환급까지?
코스코, 관세로 가격 올리고 정부 환급까지?

고객들 집단 소송 제기혜택없이 가격상승 부담 전국 창고형 유통업체 코스코가 관세를 이유로 가격을 올린 뒤, 동일 비용을 정부로부터 환급받으려 했다는 의혹으로 집단소송에 직면했다. 

주택시장 트렌드…“작아졌지만 스마트하게 대전환”
주택시장 트렌드…“작아졌지만 스마트하게 대전환”

신축주택 2,155스퀘어피트1년사이 320스퀘어피트↓가겨 상승·1인 가구 증가‘맞춤형 플랫폼’주문 인기  높은 집값과 모기지 금리,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바이어들의 주택 선호도가

주택가격 상승 둔화, 물가상승률 밑돌아
주택가격 상승 둔화, 물가상승률 밑돌아

주택가격 상승률이 둔화했다. S&P 다우존스 인덱스는 1월‘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전국 기준)가 전년 동기 대비 0.9% 상승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는

뱅크오브호프, 일본계 은행 상업용 자산 인수
뱅크오브호프, 일본계 은행 상업용 자산 인수

‘SMBC 메뉴뱅크’와 계약대출 25억·예금 27억달러   뱅크오브호프가 일본계 SMBC 메뉴뱅크의 상업용 뱅킹 부문을 인수하는 계약을 전격 성사시키며 금융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