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백악관 "보조금 지출 일시중단"…대미투자 한국기업에 불똥튀나

미국뉴스 | 경제 | 2025-01-28 11:45:50

보조금 지출 일시중단,대미투자,한국기업에 불똥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정부기관에 '각 보조금의 트럼프 정책 일치여부' 분석 요구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28일 연방 차원의 보조금 및 대출금 집행을 일시 중단한다.

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매슈 배스 백악관 관리·예산국 국장 대행은 27일 각 정부 기관에 보낸 메모에서 미 동부시간 28일 오후 5시부터 연방 차원의 보조금 및 대출금 지출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메모는 또 연방 차원의 각 보조금과 대출 프로그램이 트럼프 행정부 정책 기조에 부합하는지 종합적으로 분석해서 내달 10일까지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각 기관에 지시했다.

 

'DEI(다양성·공평성·포용성) 이니셔티브'를 연방 차원에서 금지하고, 청정에너지 관련 지출을 제한하는 등 내용을 담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부합하지 않는 보조금은 폐지할 수 있다는 취지다.

 

배스 국장 대행은 메모에서 "마르크시즘적 공평성과 트랜스젠더 주의, '그린 뉴딜'(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한 친환경 산업정책) 정책은 우리가 섬기는 사람들의 일상을 개선하지 못하며, 납세자들 돈을 낭비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결정으로 영향을 받는 연방 차원의 보조금 및 대출 규모는 수조 달러(수천조원)에 이를 수 있으며, 보건 연구와 교육 프로그램 등에 광범위한 교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AP통신은 지적했다.

다만 이번 보조금 집행 중단 대상에 메디케어(노인 대상 공공 의료보험)와 사회보장 혜택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메모는 밝혔다.

이에 따라 바이든 행정부의 입법 성과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한국 기업들이 받게 돼 있는 대출금과, 미국에 대규모 설비투자를 추진 중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반도체법에 따라 받게 돼 있는 보조금 등에도 영향이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이번 메모는 보조금 집행 중단을 "적용가능한 법률 하에서 허용되는 수준으로" 시행토록 하고 있어 법에 따라 미국 정부와 대출 또는 보조금 관련 계약을 이미 마친 한국 기업들에게도 보조금 지급이 중단될지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박사라, 둘루스 첫 한인 시의원 '쾌거'…애틀랜타 '수돗물 냄새'·환율 급등 이슈 총정리 (영상)
[애틀랜타 뉴스] 박사라, 둘루스 첫 한인 시의원 '쾌거'…애틀랜타 '수돗물 냄새'·환율 급등 이슈 총정리 (영상)

'아틀란타 이상무' 11월 첫째 주 주간 종합 뉴스는 조지아 한인 사회의 역사적인 순간을 집중 조명했다. 11월 4일 둘루스 시의원 선거에서 박사라 후보가 54.3%의 득표율로 당

현대차 메타플랜트 '직원 훈련센터' 완공
현대차 메타플랜트 '직원 훈련센터' 완공

HMTCG 5일 완공, 8천명 이상 교육 현대자동차가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직원을 위한 트레이닝 센터를 완공했다. 6일

조지아,  변호사 사각층 위한 ’법률 간호사’ 검토
조지아, 변호사 사각층 위한 ’법률 간호사’ 검토

저소득층·농촌주민 법률 조력위해 '비변호사 법률 전문가' 제도 검토  변호사 선임 여력이 없거나 지역에 법률인이 없어 민사소송을 스스로 감당해야 하는 저소득층 및 농촌지역 주민들을

'쇠고기 가격 역대 최고' 왜 오를까
'쇠고기 가격 역대 최고' 왜 오를까

소 개체 수 역대 최저 수준가뭄과 투입 비용 상승으로 미국산 소의 개체 수가 수십 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감소하면서 쇠고기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전국적으로 소고

사람들이 조지아를 떠나는 14가지 이유
사람들이 조지아를 떠나는 14가지 이유

교통체증, 생활비 급등, 주택가 급등임대료 사승, 꽃가루 시즌, 교육 질 조지아는 달콤한 차, 피칸 파이, 복숭아, 그리고 남부 특유의 친절과 대도시의 에너지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애틀랜타 30년래 최고층 건물 완공 '눈앞'
애틀랜타 30년래 최고층 건물 완공 '눈앞'

미드타운 '1072 웨스트 피치트리 타워'  애틀랜타 미드타운 한복판에 또 하나의 초고층 빌딩이 완공을 앞두고 있다.미드타운 스카이라인에 새롭게 합류하게 되는 빌딩은 60층 규모의

8일 재향군인의 날 퍼레이드에 한인 참여
8일 재향군인의 날 퍼레이드에 한인 참여

미남부지회 퍼레이드, 프리덤볼 참여 오는 11일 재향군인의 날(Veterans Day)을 앞두고 8일 미드타운에서 조지아 재향군인의 날 협회(GVDA)가 주최하는 제44회 대규모

22세 대학생, 조지아 최연소 흑인 시장에
22세 대학생, 조지아 최연소 흑인 시장에

스톡브지시 최연소 시장 탄생 마레에타선 첫 흑인시장 무산  4일 치러진 조지아 지방선거에서 대학졸업반 흑인학생이 스톡브리지 시장에 당선돼  화제다. 그런가하면 마리에타에서는190년

조지아서 개인 항공기 호출 서비스
조지아서 개인 항공기 호출 서비스

스타트업,내년 초 목표 추진 차량 호출시대를 넘어 항공기 호출시대가 다가온다.우버나 리프트와 같은 차량 호출 서비스 방식의 개인 항공기 호출 서비스가 조지아에서 추진되고 있어 관심

대법, 여권 제3의 성별 표기 금지 트럼프 정책 손들어줘
대법, 여권 제3의 성별 표기 금지 트럼프 정책 손들어줘

하급심 진행되는 동안 정책유지 결정…시민단체 "성소수자 권리 침해" 반발 보수 우위의 미국 연방대법원이 여권에 표시되는 성별을 생물학적 성인 남성과 여성으로만 제한한다는 도널드 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