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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 LA 산불… 가주 약 39% 위험지역 속해

미국뉴스 | 부동산 | 2025-01-17 16:43:39

사상 최악 LA 산불, 위험지역 속해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남가주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다수의 사상자가 등 인명 피해까지 발생했다는 것이다. 남가주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이상 기후로 인해 산불 발생 빈도가 증가하는 가운데 오리건, 애리조나, 메릴랜드, 뉴저지 등 전국 곳곳이 산불 다발 지역으로 변하고 있다. 이제는 어느 곳에 거주하든 산불 위험을 고려해야 할 때다. 언제 닥칠지 모를 산불 발생 위험으로부터 소중한 가족과 재산을 보호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화재 대비해 지붕 강화 공사 실시

       대피 경로·응급차량 접근로 확보

 

▲ 가주 주택 39% 화재 위험 지역

미국 서부 지역에 거주하거나 주택 구입을 계획 중이라면 산불 및 화재 위험 지역에 속해 있을 가능성이 크다. 온라인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의 최근 기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전체 주택 중 약 5.5%가 화재로 인한 피해 위험이 큰 지역에 위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가주의 경우 산불 및 화재 위험이 큰 주택으로 분류된 비율이 전체 주택 중 약 39.1%로, 이를 시세로 환산하면 무려 약 1조 7,000달러에 달한다. 

가주 등 산불 위험이 도사리는 지역에 주택을 구입할 때 해당 지역에서 과거에 발생한 화재, 화재 지도, 기타 자연재해 발생 가능성 등을 조사하고 산불 발생 패턴을 이해해야 한다. 또 산불 발생 시 화재 진압에 필요한 우물, 호수, 수영장 등 수원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상 고온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산불 예방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지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적절한 사전 조처를 하는 수밖에 없다. 

▲ 주택 보험 가입 가능성 확인

주택 구매 계약이 체결되면 주택 보험 업체를 찾아야 한다. 모기지 대출을 통해서 구입하는 경우 주택 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고, 현금 구매의 경우도 언제 발생할지 모를 피해에 대비한 보험 가입이 적극 권장된다. 그런데 사려는 집이 산불 위험 지역에 위치한 경우 보험을 제공하는 업체를 찾는데 어려움이 예상된다. 최근 산불 위험 지역 주택을 대상으로 한 신규 보험 발급을 거절하는 업체가 늘고 있고, 발급 업체 중에서도 높은 보험료와 자기 부담금을 요구하는 업체가 일반적이다. 

다만 산불 위험 지역에 속한 주택이라도 화재 안전 및 예방 프로그램인 ‘파이어 와이즈 USA’(Firewise USA) 또는 비슷한 프로그램에 가입된 지역은 가입에 큰 어려움 없이 보험 업체를 찾을 수 있다. 주택 구매 계약 체결에 앞서 보험 가입 여부와 지역 주민들이 가입한 보험 및 보상 내역, 제한 사항, 보험료 등을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다.  

▲ 화재 대비 지붕 강화 공사

집을 살 때 지붕 상태를 점검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일반적인 홈 인스펙션으로는 지붕 점검에 한계가 있고, 전문 업체를 통한 점검에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화재 위험 지역의 주택을 구입한다면 지붕 재질과 상태를 반드시 점검하는 것이 안전하다. 지붕은 산불로 인한 불꽃이 내려앉는 곳으로 재질에 따라 화재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금속제 지붕이 화재 예방 효과가 가장 뛰어나고 수명도 70년으로 다른 재질에 비해 가장 길다. 흙 기와, 콘크리트 타일, 섬유 시멘트 합성, 슬레이트 등도 화재 예방 효과가 높은 지붕 재질이다. 비교적 저렴한 아스팔트 ‘슁글’(Shingle) 재질을 사용하려면 내화 성능이 높은 재질을 골라야 안전하다. 주택 구입시 지붕이 불에 잘 타지 않는 재질이거나 내화 성능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셀러 측에 교체나 수리를 요청하거나 매매가격을 낮춰 구입 후 보수 공사에 나서도록 한다. 

▲ 통풍구 불꽃 막이 설치

산불로 인한 불꽃이 통풍구에 갇히거나 외부에서 천정으로 통하는 구멍을 통해 실내로 유입돼 화재 피해를 키우는 경우가 많다. 통풍구는 불꽃이나 잉걸불 방지 장치를 설치해 실내 화재 위험을 막을 수 있다. 화재 예방 전문가들에 따르면 1/8인치 또는 1/16인치짜리 막이를 설치하면 대체로 안전하다. 불꽃 막이를 설치할 때 실내 적절한 통풍이 유지될 수 있는 지도 설치 전 확인하면 좋다. 건물 외벽은 내화성이 뛰어난 스터코로 처리하는 것이 화재 예방에 효과적이다.   

▲  ‘제로 존’ 조성

‘제로 존’(Zero Zone)은 화재가 주택으로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조성한 지역이다. 일반적으로 주택 건물 5피트 반경 내에 화재로 인해 연소할 만한 물건을 두지 않는 것이 제로 존 목적이다. 화재 발생 시 폭발 가능성이 큰 프로페인 탱크, 또는 쉽게 연소하는 목재 가구 또는 합성 섬유 제품 등을 건물로부터 최대한 먼 곳에 보관해야 화재로부터 안전하다. 

산불 원인 중 대부분이 강풍으로 인한 마른 식물의 마찰이다. 집 주변에 말라 죽은 가지나 수풀이 있다면 자주 제거해 화재 위험을 차단해야 한다. 또 화재 발생 시 기름 역할을 하는 작은 나무나 침엽수잎 등도 제거하면 좋은 데 특히 지붕에 쌓인 마른 나뭇잎은 정기적으로 청소해야 화재 예방에 효과적이다. 

나무는 6피트 이상 자라지 않도록 가지치기하고 지붕이나 건물과 가까이 자란 나뭇가지도 반드시 잘라내야 한다. 그래야 화재 발생 시 화염이 치솟아 이웃으로 번지거나 주택 건물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조경 전문가들에 때문 지역에 자라는 식물을 심어야 수분 흡수력이 좋아 화재 예방 효과도 있다.  

▲ 대피 계획 세우기

화재 예방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대피 전략이다.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경우 안전하게 집에서 탈출할 방법을 미리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LA 산불 경우처럼 산불과 같은 화재는 빠르게 확산하기 때문에 신속한 대피 방법을 미리 세워야 한다. 재산보다 더 중요한 사람을 안전하게 대피시키려면 대피 경로를 미리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피 경로 외에도 소방차와 구급차 등 응급 차량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경로도 확보되어야 하고, 주택 구입 시, 이 같은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준 최 객원기자>

 

인공 위성이 8일 촬영한 알타데나 산불 피해 주택가의 모습.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가주 약 39%가 화재 고위험 지역에 속한다.											<로이터>
인공 위성이 8일 촬영한 알타데나 산불 피해 주택가의 모습.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가주 약 39%가 화재 고위험 지역에 속한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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