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순익 50% 증가
대형 은행들이 이자수익과 기업금융 관련 수익 증가에 힘입어 작년 4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수익을 나타냈다.
15일 각사 실적 발표를 종합하면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는 작년 4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140억달러를 나타냈다. 투자은행(IB) 부문 수수료가 전년 대비 49% 증가했고, 자산관리 운용 수수료가 21% 늘어나는 등 비이자 수익이 크게 개선된 영향을 받았다.
지난 2년간 고객 자산의 누적 순유입액은 총 9,760억달러에 달한다고 은행은 밝혔다. 2024년 연간 순익은 585억달러로 전년 대비 1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가의 다른 대형 은행들도 이날 호실적을 발표했다.
골드만삭스의 작년 4분기 주당 순이익은 11.95달러로, 8.22달러를 예상한 시장 전문가(LSEG 집계 기준) 전망을 크게 웃돌며 ‘깜짝 실적’을 냈다. 시티그룹도 작년 4분기 주당 순이익이 1.34달러로 1.22달러를 예상한 전문가 전망을 웃돌며 호실적을 냈다.
웰스파고도 작년 4분기 주당 순이익이 1.42달러로 집계돼, 1.35달러를 예상한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골드만삭스와 시티, 웰스파고 모두 투자은행 부문의 수익이 늘어난 게 호실적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