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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산다’주택 구입자 갈수록 증가세

미국뉴스 | 부동산 | 2025-01-10 12:39:26

나혼자 산다,주택 구입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주택 구입은 인생 최대 규모의 구입이다. 수십만 달러 또는 백만 달러가 훌쩍 넘는 큰 규모의 지출이 필요한 것이 바로 주택 구입이다. 대부분 모기지 대출을 통해 주택을 구입하지만 매달 갚아야 할 페이먼트 부담이 적지 않다. 일반적으로 결혼 후 배우자와 공동으로 내 집을 마련하지만 최근에는 독신 주택 구매자도 느는 추세다. 혼자 주택을 구입할 경우 배우자와 공동으로 구입할 때보다 비용 부담이 배로 늘어난다. 조사에 따르면 독신 구입자는 공동 구입자 보다 연간 약 5,500달러를 주택 비용으로 더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신으로 주택을 구입할 때 준비하면 도움이 되는 사항을 알아본다.  

 

        독신으로 주택 구입 시 비용 부담 커 

        크레딧 빚부터 갚고 신규 주택 위주로 

 

 

▲ 약 3분의 1 ‘독신 구입자’

 

결혼 전 독신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추세는 이미 수년 전 나타나기 시작했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2년 전 조사에서 전체 주택 구입자 중 약 28%가 독신으로, 이중 독신 여성이 약 19%로 독신 남성의 2배에 달했다. 

‘주택 구입 시기=결혼 후’라는 공식이 깨진 것으로 독신 여성 중 약 3분의 2는 내 집 마련을 위해 결혼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을 계획이라는 조사도 있다. 결혼과 출산 시기가 점점 늦어지는 것도 독신 주택 구입자 증가 원인이다. 또 남성과의 소득 격차가 줄고, 활발한 경제활동에 나서는 여성이 늘면서 독신 여성 주택 구매가 늘고 있다.    

▲ 크레딧 카드 부채 상환

높은 이자율이 적용되는 크레딧 카드 대출이 있다면, 주택 구입에 필요한 다운페이먼트를 적립하기 전에 미리 갚는 것이 좋다. 그래야 힘들게 번 소득이 크레딧 카드 이자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고, 모기지 대출 승인율도 높일 수 있다. 크레딧 카드 부채로 5,000달러가 있고 25%의 이자율이 적용되는 경우를 예로 들어 본다. 

매달 최소 금액만 갚아 나가면서 다운페이먼트로 100달러씩 저축한다면 실제로는 저축액이 갈수록 낮아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은행 세이빙 계좌에 적용되는 이자율이 크레딧 카드 이자율보다 훨씬 낮기 때문에 다운페이먼트가 쌓이지 않고 오히려 빠져나갈 수 있다. 크레딧 카드 대출을 최대한 상환하거나 재융자를 통해 이자율을 낮출 수 있고, 0% 초기 이자율이 적용되는 크레딧 카드 등을 활용하는 방법 등이 있다.   

▲ 현실적인 예산 수립

예산을 세우는 것은 개인 재정 관리의 기본이다. 예산을 수립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수립한 예산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 아무리 철저한 예산도 따르지 않으면 과소비로 인해 힘들게 모은 자금이 낭비되기 쉽다. 주택 구입에 앞서 현실적인 예산을 수립하고 지키는 습관을 들여야 주택 구입 뒤에도 재정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과도한 주택 구입으로 생활비 부족에 시달리는 ‘하우스 푸어’로 전락하는 주택 구입자가 많다. 하우스 푸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예산 수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재 생활비 지출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예산을 세운 뒤 주간 또는 월간 단위로 지출 패턴을 살펴본다. 만약 과소비를 했다고 판단되면 그 이유를 파악하고 과소비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이 과정을 반복해야 주택 구입 자금을 부담 없이 모을 수 있고 구입 후에도 하우스 푸어로 전락하지 않는다. 

▲ 자동 이체로 다운페이먼트 저축

다운페이먼트로 매달 500달러를 별도의 은행 계좌에 저축하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생활비로 사용하는 계좌의 잔고가 부족한 것을 보면 다음 달 다운페이먼트 저축 계획이 흔들리기 시작할 수밖에 없다. 결국 다운페이먼트 저축 계획이 미뤄지고 내 집 마련 시기도 멀어지게 된다. 

내 집 마련 의지가 확고하다면 자동 이체를 통해 다운페이먼트를 저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월급 통장에서 매달 일정 금액이 다운페이먼트 적립 용도의 세이빙 계좌로 이체되도록 설정하면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다운페이먼트를 차곡차곡 쌓을 수 있다. 대부분 은행이 무료로 자동 이체 서비스를 제공한다.   

▲ 신규 주택 위주로 구입

주택을 구입할 때 큰 비용이 필요하지만, 구입 후 정기적으로 발생하는 비용도 고려해야 한다. 재산세, 주택 보험료, 관리비 등은 고정 주택 비용으로 예산 수립이 가능하다. 그러나 비정기적으로 발생하는 수리비를 갑자기 마련하려면 적지 않은 어려움이 따른다.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수리비를 위해 주택 가치의 약 1%~2%에 해당하는 금액을 별도로 적립하면 안전하지만, 소득원이 한 명인 독신 주택 구입자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다. 

결함으로 인한 수리와 수리비를 피하는 방법 중 하나가 신규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다. 신규 주택은 오래된 주택에 비해 결함이 덜 발생하고 건설 업체가 일정 기간 보증을 제공하기 때문에 결함이 발생해도 수리비 부담이 덜 하다. 특히 최근 지어지는 주택은 친환경 시설이 많이 포함돼 에너지 비용 절약에도 도움이 된다. 

▲ 첫주택 구입 지원 프로그램 활용

생애 첫주택 구입자가 겪는 어려움이 크다. 이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바로 다운페이먼트 마련이다. 주정부 등 지방 자치 단체들은 첫주택 구입자의 내 집 마련 지원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다운페이먼트 보조, 세금 인센티브, 저리 대출 등이 대표적인 첫주택 구입자 지원 프로그램이다. 

주택 구입을 계획하는 주, 카운티, 시 정부를 대상으로 첫주택 구입자 지원 프로그램이 있는지 문의해 적극 활용하면 다운페이먼트 마련 부담을 낮출 수 있다. 대부분 주정부 및 지방 정부 프로그램은 한정된 자금을 운용하기 때문에 신청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 거주 기간 고려

싱글의 장점은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배우자나 파트너를 고려할 필요 없이 자신이 원하는 지역과 주택 조건을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결혼해 배우자와 자녀를 둔 주택 구입자에 비해 미래 불확실성이 크다. 취업, 결혼, 자녀 출산 등에 따라 거주지가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주택 구입 후 예상 거주 기간과 인생 목표에 따른 거주지 등을 주의해서 고려해야 한다.        <준 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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