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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제네시스… 판매량 모두 역대 최다

미국뉴스 | 경제 | 2025-01-04 21:41:41

현대차·기아, 연속 판매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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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기아·제네시스 2024년 판매

3개사 170만대 판매기록

2년 연속‘탑4’순위 유지

친환경차·SUV 등이 견인

연말 호조로 올해도 기대

 

 

현대차그룹이 친환경차 약진과 판매모델 다양화 등에 힘입어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 이와 함께 GM과 도요타, 포드에 이어 2년 연속 ‘탑4’를 유지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제네시스, 기아가 2024년 미국에서 170만8,293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판매 대수가 3.4%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기존 최다 판매 기록이었던 2023년의 165만2,821대를 5만대 넘게 웃도는 수치다. 현대차그룹의 연간 미국 판매량이 170만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2024년 연간 판매량이 총 83만6,802대로, 2023년 80만1,195대보다 4% 늘었다고 5일 밝혔다. 2023년 미국서 연도별 판매량이 처음으로 80만대를 돌파한 이후 역대 최대 연간 판매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특히 투싼 하이브리드(HEV), 아이오닉5, 산타페 HEV가 연간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또 전체 판매량 가운데 소매 부문 판매량이 전년 대비 4% 증가해 4년 연속으로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12월 판매량은 7만8,498대로, 전년 동월(7만5,164대)보다 4% 늘며 역대 12월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모델별로는 전기차 아이오닉 5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41% 증가한 것을 비롯해 투싼 HEV(133%↑), 산타페 HEV(87%↑), 엘란트라(35%↑), 산타페(9%↑) 등이 성장세를 견인했다.

 

12월을 포함한 지난해 4분기 판매량은 22만6,308대로, 전년 동기보다 10%나 증가했다. 특히 4분기에는 전기자동차의 소매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4% 늘었다.

 

랜디 파커 HMA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는 놀라운 기록을 경신한 한 해였으며, 소비자들의 필요에 맞는 다양한 제품과 파워트레인 옵션 제공의 성공에 힘입은 바가 크다”며 “2025년에도 아이오닉9와 같은 모델과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공장 내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이 같은 추세가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2024년 연간 판매량이 79만6,488대로, 전년(78만2,451대)보다 1.79% 증가하며 2년 연속 연간 최고 판매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모델별로는 EV9(1,869%↑)을 비롯해 스포티지(15%↑), 카니발(14%↑), K4·포르테(13%↑), EV6(6%↑), 텔루라이드(4%↑) 등 6종이 역대 최대 연간 판매량을 달성했다. 특히 전기차 모델의 판매는 전년보다 74%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으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도 강세를 이어가며 전체 연간 판매량의 76%를 차지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의 지난해 12월 판매량은 7만3,303대로, 전년 동월(6만275대)보다 21.61%나 증가했다. 기아 북미권역본부 및 미국판매법인 윤승규 법인장은 “2년 연속 역대 최고 연간 판매 기록 및 7년 연속 소비자 판매 기록 경신은 미국에서 기아 브랜드 위상의 변화와 지속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는 결과”라며 “기아는 2025년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상품력과 고객 중심의 다양한 라인업을 바탕으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의 럭서리 브랜드인 제네시스미국판매법인(GMA)은 2024년 연간 판매량이 7만5,003대로 전년도의 6만9,175대에 비해 8% 증가하며 3개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판매량은 8,159대로 전년 동기의 6,803대와 비교해 2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고금리 등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신차 판매량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과 자동차 전문매체 등에 따르면 2024년에 미국에서 신차가 약 1,590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에 비해 2.2%가량 증가한 수치다.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는 올해 미국의 신차판매량을 1,600만대로 예측했다. 자동차 전문업체 에드먼즈의 인사이트 책임자인 제시카 콜드웰은 “지난해 초와 비교했을 때 시장이 자동차 구매자들에게 약간 더 우호적인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준 금리 인하로 오토론 금리가 일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차량 재고가 늘어나는 한편 자동차 업체들이 대대적인 인센티브와 할인 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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