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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028년 대선 하마평… 일단 해리스·밴스 선두

미국뉴스 | 정치 | 2024-12-31 09:01:42

2028년 대선 하마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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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금지 트럼프 출마 불가

양당 완전 경쟁 후보 경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새해 1월20일 취임을 앞두고 2028년 차기 대선에 나설 여야 잠룡에 대한 관심이 서서히 벌써부터 높아지고 있다. 3선 이상을 금지한 미국 연방 헌법에 따라 트럼프 당선인의 도전이 불가능해지면서 여야 모두 당내 대선 후보 경선이 전·현직 대통령 참여가 없는 완전 경쟁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다.

 

우선 공화당에서는 ‘개룡남’(개천에서 용 난다는 속담과 남성을 합친 말)인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이 차기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선 선거 운동 때 트럼프 당선인보다 트럼프 당선인의 정치 철학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트럼프의 선거 구호)를 더 잘 설명했다는 평가를 받은 밴스 당선인은 트럼프 2기 정부 4년을 거치면서 완전한 마가 계승자의 입지를 굳힐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애슐런인사이트가 실시한 공화당 내 2028년 대선주자에 대한 지지도 조사에서 밴스 당선인은 37%를 기록하기도 했다. 밴스 당선인 외에 다른 인원은 모두 한자릿수에 그쳤다.

 

또 공식 직책은 없지만 사실상 인사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막후에서 실세 역할을 하는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역시 2028년 대선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공화당 상원의원 중에는 일단 트럼프 2기 정부에 국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마코 루비오 연방상원의원(플로리다)이 들어간다.

 

공화당 주지사 가운데서는 국토안보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크리스티 놈 사우스다코타 주지사, 트럼프 1기 때 백악관 대변인을 지낸 사라 허커비 샌더스 아칸소 주지사,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등이 거론된다. 한때 ‘트럼프 대항마’로 불렸던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연초 대선 경선에서 기대 이하의 성과를 내면서 타격을 받은 상태다.

 

이밖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정부효율부를 이끌 예정인 비벡 라마스와미 전 대선 예비후보, 올해 대선 경선에서 막판까지 남았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 등도 차기 도전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에서는 여전히 이번 대선에서 패배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현재로서는 가장 높은 지지를 받는 상태다. 민주당 내 2028년 대선주자에 대한 애슐런인사이트의 지난달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41%의 지지를 기록했다. 민주당에서도 해리스 부통령 이외에는 모두 한 자릿수였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7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사퇴하면서 뒤늦게 등판했으며 이 때문에 당내에서 대선 패배에 대한 비판도 상대적으로 적게 받고 있다. 이코노미스트의 11월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에 투표한 유권자 가운데 6%만 선거 패배 책임이 해리스 부통령에게 있다고 답했다. 전체의 24%는 바이든 대통령, 53%는 전반적 환경을 각각 패배 이유로 꼽았다. 다만 현재 조사는 인지도 조사에 가깝기 때문에 이 지지가 향후에도 그대로 유지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주지사 가운데서는 부통령 후보군이었던 조시 샤피로 펜실베니아주 주지사,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등의 이름도 나온다. 해리스 부통령이 한때 블루월(민주당 강세지역)로 불렸던 북부 경합주에서도 모두 패배한 가운데 민주당 내에서는 만약 이들 주지사를 부통령 후보로 낙점했더라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다는 아쉬움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샤피로 주지사나 휘트머 주지사의 경우도 주 상·하원 선거를 비롯해 주내 선거에서 전국적인 공화당 승세를 뒤집을 정도의 개인적 정치 역량을 보여주지는 못했다고 폴리티코는 분석했다.

 

여기에 더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웨스트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 등도 당내에서 정치적 관심을 받았으나 대선 국면에서는 뚜렷한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연방상원의 민주당 인사 중에서는 애리조나에서 승리한 루벤 가예고 상원의원 당선인이 정치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바이든 내각에서는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 등도 차기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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