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여전히 높은 물가… 연말 소비도 ‘양극화’

미국뉴스 | 경제 | 2024-12-26 08:32:46

여전히 높은 물가,연말 소비,양극화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서민층은 지출 줄이고 중·상류층은 전년비 6%↑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이 미국인들을 짓누르면서 올해 연말 소비도 양극화 현상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오늘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중산층이 예년보다 크리스마스 선물 구매비를 20% 줄이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전체적으로는 미국 경제가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장기간 고물가로 중산층이 위기에 빠지면서 1년 중 최대 샤핑시즌인 연말까지 허리띠를 조이고 있다.

 

전반적인 미국 경제 성장이 서민층과 중산층에까지 혜택이 돌아가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22일 워싱턴포스트(WP)가 갤럽 조사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연평균 가계소득이 4만~10만달러인 미국인들은 지난해보다 20% 감소한 839달러를 크리스마스 등 연말 선물을 구매하는 데 사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연 소득이 10만달러 이상인 미국인은 지난해보다 6% 증가한 1,578달러를 지출할 예정이다.

 

모니카 헤인즈 미네소타대 경제연구 책임자는 “모두가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주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미국의 소득 불평등이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다”며 “사람들은 절약하기 위해 선물 종류를 바꾸고 있다”고 전했다.

 

중산층이 선물 구매를 부담스러워하는 이유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계속된 인플레이션 때문이다. WP는 “최근 물가 상승이 주춤한 모습을 보이지만, 지난 몇 년 간 계속 올랐기에 중산층은 여전히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금융매체 뱅크레이트의 조사 결과, 연말연시에 샤핑 계획이 있는 미국인 3명 중 1명이 “인플레이션으로 이번 연말 샤핑 방식을 바꿀 것”이라고 답했다. “연말연시 각종 비용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답변도 28%로 지난해보다 3% 늘었다.

 

벤 아이러스 내셔널와이드 수석 경제학자는 “가계들이 조심스럽게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다”며 “중산층은 싼 물건을 사거나, 살 수 있는 것들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간 물가 상승으로 중산층과 고소득층 간의 연말 지출 격차도 커지고 있다. 갤럽 조사에 따르면 2020년까지 고소득층은 중산층보다 50% 더 지출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올해는 80% 더 지출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계층 간 소비격차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리디아 사드 갤럽 연구 책임자는 “모든 것은 인플레이션과 연결되어 있다”며 “2021년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저소득층과 중산층 지출이 감소했지만, 고소득층은 지출을 유지하면서 격차가 커졌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소매연맹(NRF)은 올 연말 소비자 지출 규모가 지난해보다 2.5%~3.5% 증가한 약 9,795억 달러~9,89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연말 증가 폭인 3.8%보다 낮지만, 팬데믹 이전 수준과 비슷한 수치다. NRF는 또 올해 연말 소비자가 선물 구입에 평균 641달러, 계절 제품에 평균 261달러 등 평균 902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환동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장난이 부른 비극, 교사 사망 가해학생 전원 '무혐의'
장난이 부른 비극, 교사 사망 가해학생 전원 '무혐의'

검찰, 가해 학생 5명 형사기소 기각 조지아주 홀 카운티에서 장난이 비극으로 변하며 교사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기소됐던 학생 5명 전원에 대한 모든 혐의가 취하됐다.제이든 월리

민주 조지아 가스세 중단 촉구, 켐프 "지켜보자"
민주 조지아 가스세 중단 촉구, 켐프 "지켜보자"

민주당 "가스세 징수 중단하라"주지사 "상황 주시, 지켜볼 것" 가솔린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조지아 주민들이 출퇴근길과 가계 경제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이에 민주당 의

조지아 여성 10명 유린 성폭행범 종신형
조지아 여성 10명 유린 성폭행범 종신형

60대 쿨리 가석방 없는 종신형15세-38세 여성 성폭행 범행 18년 동안 조지아주 일대에서 다수의 여성을 성폭행한 연쇄 성폭행범에게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 선고됐다.지난 목요일,

공항 보안검색 정체 극심, 평소보다 일찍 도착해야
공항 보안검색 정체 극심, 평소보다 일찍 도착해야

이민정책 대립 DHS 예산 부결출발 시간보다 3시간 도착 권고 연방 정부의 부분 폐쇄(셧다운) 사태가 4주째로 접어든 가운데, 주말인 13일부터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을

샌디스프링스 시·주민, 20년 숙원 풀었다
샌디스프링스 시·주민, 20년 숙원 풀었다

USPS, 우편주소 기본 도시명애틀랜타→샌디스프링스 변경 연방우정국(USPS)이 샌디스프링스의 우편 주소 기본 도시명을 기존 애틀랜타에서 샌디스프링스로 변경하기로 했다.샌디스프링스

밴스 부통령 내달UGA 방문…조지아 정가 긴장
밴스 부통령 내달UGA 방문…조지아 정가 긴장

‘터닝 포인트’ 행사 참석 위해 예비선거 한 달 앞두고 관심↑ JD 밴스 부통령이 다음 달 조지아 대학교(UGA)를 방문한다.UGA의 보수 성향 학생단체인 터닝 포인트UGA 지부는

조지아서 유입인구가 가장 많은 카운티는?
조지아서 유입인구가 가장 많은 카운티는?

1위 채텀∙ 2위 클라크 카운티 순항만지역∙애틀랜타 교외권 상위  조지아 항만 지역과 메트로 애틀랜타 외곽지역이 인구 순유입규모가 두드러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부동산 데이터 분

한국일보 ‘세계 역사·문명·자연 기행’ 프로젝트…한인 5대 여행사와 함께 ‘최고의 여정’
한국일보 ‘세계 역사·문명·자연 기행’ 프로젝트…한인 5대 여행사와 함께 ‘최고의 여정’

업계 최고의 신뢰·검증된 명성 여행사들 동방, 드림, 삼호, 아주, 춘추 5개사 참여각 대표 상품… 한 차원 높은 VIP 서비스 한인 여행 수요 진작·관광 부흥 프로젝트 가나다 순

미, 301조 활용 관세 복원 돌입… 한·중·일 등 ‘정조준’
미, 301조 활용 관세 복원 돌입… 한·중·일 등 ‘정조준’

무역대표부, 16개국 조사7월 관세 규모·기준 결론‘모든 비관세 장벽 조사’한국은 차·철강·조선 등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별 상호관세 무효화 이후 줄어든 관세 수입을 충당하기

끊이지 않는 한인 자살… 권총으로 극단 선택
끊이지 않는 한인 자살… 권총으로 극단 선택

10일 토랜스 30대 남성 올들어 LA 첫 발생 사례 작년 한해 전국 162명 “전문기관 방지 상담을”   LA 카운티에서 한인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끊임 없이 이어지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