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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 결혼 안해서’… 다이아몬드 가격 폭락

미국뉴스 | 경제 | 2024-12-26 09:12:19

다이아몬드, 가격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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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 건수 2013년의 절반

2년간 도매가 40% 하락

합성 다이아 인기도 요인

 

중국 젊은이들이 결혼을 기피하는 현상 때문에 천연 다이아몬드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중국 공장에서 최대 90% 저렴한 합성 다이아몬드(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대량 생산하는 것도 다이아몬드 가격 폭락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도매가격은 지난 2년 동안 약 40% 하락했다. 짐니스키 원석 다이아몬드 가격 지수는 2022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특히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다.

 

뉴욕에 본사를 둔 다이아몬드 컨설턴트이자 지수 운영자인 폴 짐니스키는 중국 소비자들이 구매를 주저하면서 다이아몬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말해서, 중국의 다이아몬드 수요는 작년에 절벽에서 떨어졌다”면서 “업계에서는 영향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다이아몬드 시장 규모는 90억달러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다. 결혼율 감소와 전반적인 경제 둔화는 중국의 다이아몬드 시장을 얼어붙게 했다. 2024년 중국의 혼인 건수는 660만건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2013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다이아몬드가 투자 가치를 잃었다는 인식이 높아진 것도 시장을 냉각시켰다.

 

‘아시아 메가트렌드’의 저자인 라지브 비스와스 경제학자는 “다이아몬드 판매와 결혼 사이의 연관성은 매우 중요하다. 다이아몬드는 시간이 지나면서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에 더 이상 가치 저장 수단으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국이 합성 다이아몬드 대량 생산 분야를 개척하고 있는 점도 천연 다이아몬드 가격을 급락시키고 있다. 지난 3월 중국 방송 CGTN은 중국 중부 허난성이 지난 10년 동안 합성 다이아몬드의 ‘글로벌 생산 중심지’가 됐다고 보도했다. 허난성은 전 세계적으로 생산되는 합성 다이아몬드 2개 중 1개를 생산 중이다.

 

비스와스에 따르면 합성 다이아몬드는 현재 전 세계 다이아몬드 보석 수요의 15~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2015년 1%에 비해 많이 늘어난 수치다. 리서치앤드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세계 합성 다이아몬드 시장은 153억달러 규모다, 세계 다이아몬드 시장 규모는 약 942억달러로 아직 더 많다.

 

중국 초경질재료협회 사무총장은 지난해 국내 언론에 2023년 중반 현재 중국이 전 세계 합성 다이아몬드의 약 95%를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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