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환율 요동’ 유학생·주재원 ‘발동동’… 한국 방어 안간힘

한국뉴스 | 경제 | 2024-12-11 08:50:09

환율 요동,유학생·주재원,고환율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계엄사태 이후 1,440원 부근까지 급등세

고환율에 1년 월세만 2천달러 가까이↑

“환율 1,450원 뚫는다” 전문가들 예상에

정부, 연기금까지 동원 카드 적극 검토

 

 

 

한국 기업에서 LA로 파견온 주재원 최모씨는 요즘 한숨을 내쉬는 것이 일상이 됐다. 가뜩이나 캘리포니아 물가가 전국에서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살림살이가 팍팍한 상황에서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로 환율이 최대 1,440원 부근까지 상승하는 등 요동치고 있기 때문이다. 최씨는 “원화로 급여를 받고 있어서 계속 월급이 줄어드는 것과 다름이 없다”며 “도널드 트럼프의 재선 성공 이후 환율이 급등했는데 계엄 사태로 환율이 천장을 뚫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비상계엄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며 원·달러 환율이 한때 1,440원대까지 치솟았다가 등락을 계속하는 등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면서 유학생과 학부모, 주재원, 예비 여행객들이 한숨을 내쉬고 있다. 지난 9월까지만해도 1,330원대였던 환율이 3개월 여 만에 100원 가량이나 급등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1,200원대까지 내려갔던 원·달러 환율은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과 계엄사태 등과 맞물려 이제는 1,450원도 돌파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일(한국시간) 새벽 2시 현재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4.20원 하락한 1,432.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주간거래(9시~3시반) 종가 1,426.90원 대비로는 5.90원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106.6까지 치솟으며 지난 4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여행, 유학, 이주 등을 준비하는 이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고환율을 걱정하는 내용의 게시글이 부쩍 늘어났다. 특히 체류 기간이 길수록 달러화로 교환해야 하는 돈의 단위가 커지는 만큼 고환율은 직격탄이나 다름없다. 주재원 이모씨는 “지난 7월 미국에 왔을 때 환율로는 월세와 관리비가 한화로 480만원 정도였는데 이제는 502만원을 내야 한다”며 “1년으로 계산하면 264만원이 넘는 엄청난 금액”이라고 말했다. 물론 이씨의 계산에서 자동차 보험료와 식료품 등은 빠져 있다.

 

유학생 이모씨는 “환율이 1,500원을 뚫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 나머지 한 학기만 다니고 군대에 가는 것을 고려해볼 생각”이라며 “일단 이번 방학 때 한국에 가서 과외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환율로 인해 각종 투자계획도 무산되고 있다. LA 주택에 에어비앤비 투자를 계획했던 이모씨는 “20억원 정도를 투자해 LA 주택을 매입해 월세를 받는 걸 계획하고 있었지만 최근 환율이 너무 올라 포기했다”며 “좀처럼 환율이 낮아질 것 같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환율이 1,450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는 지난 1997~1998년 외환위기, 2008~2009년 금융위기 외에는 겪어본 적 없는 초유의 고환율 사태다. 이유정 하나은행 연구원은 “1,450원 정도를 상단으로 봤는데, 정치적 불확실성이 계속되면 1,450원을 조금 더 넘을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한국 정부는 연기금을 동원해 환율과 증시 방어하는 카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정부는 국민연금의 자체 환헤지 비율을 최대 한도인 5%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국민연금은 현재 해외투자 자산이 4,855억달러에 달한다. 기금운용본부는 9월 말 기준 해외 자산의 2.75%만 환헤지를 하고 있는데 이 비율을 5%까지 높이면 최대 109억 달러가 외환시장에 공급되는 효과가 생긴다.

 

정부는 국민연금의 환헤지 규모를 근본적으로 확대해 외화 자금 유입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현재 국민연금은 원·달러 환율이 특정 수준을 돌파할 경우 자체적으로 가능한 수준(5%)을 넘어 최대 10%까지 환헤지 비율을 높여야 한다. 시장에서는 발동 조건을 1,400원대 후반으로 보고 있다.

 

<박홍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내 6.25 참전용사 14만 명만 남았다”
“미국내 6.25 참전용사 14만 명만 남았다”

■ 76주년 6.25 특집 - 역사속으로 사라져가는 영웅들파병 미군의 8%만 생존, 한인 참전용사는 ‘160명선’ 추정평균 연령 88세 고령화 심각…정부차원 예우·기록보존 서둘러야

그레이스 오 한인회 이사, 김정환씨에 연대 후원
그레이스 오 한인회 이사, 김정환씨에 연대 후원

생필품, 건강식품, 베이글 후원 지난 6월 13일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박은석, 이사장 강신범)가 화재 피해를 입은 김정환 씨 지원 소식을 전한 이후 한인사회의 따뜻한 연대 후원이

한인 엄마 비극, 세 아들에 온정 쏟아져
한인 엄마 비극, 세 아들에 온정 쏟아져

고펀드미 개성해 성금 모금중  조지아주 존스크릭에서 발생한 끔찍한 살인 후 자살 사건으로 한인 엄마가 사망한 가운데 부모를 한꺼번에 잃은 세 형제를 돕기 위해 지역사회가 발 벗고

조지아 아시안 인구증가율, 타인종 압도
조지아 아시안 인구증가율, 타인종 압도

▪연방센서스국 인구 추정치 발표2020~25년 조지아 인구 50만명↑아시안, 귀넷 등 북부지역에 집중포사이스, 인구증가 90% 아시안  지난 5년간 조지아주 인구증가의 대부분이 소

존스크릭고교 결핵 노출 비상
존스크릭고교 결핵 노출 비상

당국, 학생·교직원 대상 검사 착수 조지아주 존스크릭 고등학교에서 결핵 확진자가 발생해 학생과 교직원들이 감염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풀턴 카운티 보건국(FCBOH)은 최

독립기념일 연휴 주 전역 고속도로 공사 중단
독립기념일 연휴 주 전역 고속도로 공사 중단

3일 저녁 극심 교통체증 경고 조지아주 교통부(GDOT)가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귀성객과 여행객들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주 전역 고속도로의 차선 폐쇄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이

GA 기술대 학생, 학사학위 취득 기회 확대
GA 기술대 학생, 학사학위 취득 기회 확대

TCSG∙라이프대 편입학 협약 15개 전공학과 ∙ 58개 과목  준학사 학위를 취득한 귀넷텍 등 조지아 전역 기술대학 졸업생에 대한 학사학위 취득 기회가 확대됐다.조지아 기술대학

금도금 건강자석팔찌가 인기 ‘짱’인 이유는
금도금 건강자석팔찌가 인기 ‘짱’인 이유는

프리미엄 금도금 건강자석팔찌가 조지아 한인사회에서 건강과 패션을 아우르는 웰니스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심리적 만족감, 선물용 수요, 합리적인 가격 등이 주요 요인이다. 고베펄은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6월 26일부터 7월 2일까지 둘루스 콜핑 1층 특설매장에서 ‘여름보석 핫 페스티벌’을 열고 다양한 제품을 특별 할인가에 판매한다.

국제 축구계 ‘큰 손’…자산 12억달러 한인 여걸, 명문 ‘리옹’ 단독 구단주 된다
국제 축구계 ‘큰 손’…자산 12억달러 한인 여걸, 명문 ‘리옹’ 단독 구단주 된다

■ 세계적 화제 인물 - 미셸 강 회장한인 1세 유학생에서 억만장자로미국·세계 여성스포츠 발전 투신포브스‘위대한 이민자 250인’에자신이 이끄는 미 여자프로축구‘워싱턴 스피릿’ 구

K팝 인기에 한국어 미 음악시장 3대 언어로…1분기도 점유율 1% 넘겨
K팝 인기에 한국어 미 음악시장 3대 언어로…1분기도 점유율 1% 넘겨

루미네이트, 미국 스트리밍 시장 분석…"문화적 변화 느낄 것"미국 제외한 국가별 점유율에선 한국 5위로 호주 제쳐그룹 방탄소년단(BTS)[빅히트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