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펜·MIT 등 명문사립대
학비 전액보조 대상 확대
전국의 명문대들이 잇따라 무상 수업료 제공 등 학비보조 혜택 확대에 나서고 있다. 아이비리그 소속인 펜실베니아대(유펜)는 등록금 무료 수혜 대상 기준을 종전 연소득 14만 달러 이하에서 20만 달러 이하 가정에 속한 학생으로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내년 가을학기부터 시행되는 이번 확대 방안은 신입생 뿐만 아니라 재학 중인 모든 학부생들에게도 적용된다. 유펜은 이미 2023~2024학년도부터 연소득 7만5,000달러 이하 가정에 속한 학생을 대상으로 수업료와 함께 기숙사 및 식비 등 등록금 일체를 보조해주는 재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또 다른 명문대인 MIT(메사추세츠 공대)는 내년 가을학기부터 연소득 20만 달러 이하 학생에게 수업료를 면제해주고, 연소득 10만 달러 이하 학생들에게는 학비 전액을 내지 않아도 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새로운 학비 보조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현재 무상 수업료 기준인 연소득 14만 달러 이하와 등록금 면제 기준인 연소득 7만5,000달러 이하에서 수혜 대상을 크게 늘린 것이다.
이와 함께 카네기멜론대는 2025년 가을학기부터 연소득 7만5,000달러 미만 가정 학생 대상으로 수업료를 면제해주는 내용의 새로운 학비 보조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브랜다이스대 역시 내년 가을학기부터 연소득 7만5,000달러 이하 학생은 수업료를 면제해준다.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