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기업·사업체 오너 정보’ 연말까지 신고해야

미국뉴스 | 경제 | 2024-12-03 08:59:03

BOI 법규, 신고방법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BOI 법규와 신고방법은

CTA법 올해부터 시행 돌입

연방 재무부 FinCEN에 보고

위반시 최고 1만불 벌금 등

“한인들 잘 몰라 주의해야”

 

 

 

법인 형태의 회사 또는 사업체들이 올해 연말까지 연방 재무부에 회사의 소유주 및 운영자들에 대한 개인 정보를 반드시 보고해야 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이 시행되고 있으나 많은 한인 업주들이 이를 모르고 있어 신고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자칫 거액의 벌금 등 처벌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를 운영하거나 소유하는 소규모 사업자들이 해야 하는 ‘기업 수익·소유권 정보(BOI·Beneficial Ownership Information)’ 의무 보고 마감일이 올해 말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아직 보고하지 않은 사업자들은 서둘러야 한다고 전문가들이 안내하고 있다.

세법 전문가들에 따르면 BOI 의무 보고는 지난 2021년 연방의회가 초당적으로 통과시킨 ‘기업 투명성법(CTA·Corporate Transparency Act)’에 따라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시행 당국인 연방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Financial Crimes Enforcement Network)에 따르면, 2024년 1월1일 전에 설립 또는 등록된 회사의 경우 2025년 1월1일까지 반드시 BOI 신고를 해야 한다. 그리고 2024년에 신규 설립 또는 등록된 회사의 경우 설립 또는 등록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90일 이내에 이를 마쳐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위반시 위반이 지속된 각 일수마다 최대 500달러 이상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고의성 또는 허위성이 짙다고 여겨질 경우 1만 달러 이하의 벌금형 또는 2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FinCEN는 안내했다.

FinCEN에 따르면 보고 의무가 있는 대상은 법인(S 또는 C 코퍼레이션)과 유한책임회사(LLC) 모두 해당되며, 별도로 명시된 면제 자격에 해당되지 않는 한 의무적으로 BOI 신고를 해야 한다. 미국 내에서 사업 등록을 완료한 외국 기업도 포함된다. 단, 개인사업자(sole proprietorship)들은 의무 신고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

신고 면제 회사의 유형에는 총 23가지가 있는데, 증권발행사, 정부기관, 은행, 신용조합, 예탁기관 지주회사, 자금서비스 비즈니스, 증권 중개인 또는 딜러, 증권거래소 또는 청산대행사, 투자회사 또는 투자자문사 등으로 대부분 이미 특별 감독하에 있거나 사업주 정보를 보고해 왔던 기관들이다.

또 면제 대상에는 ‘대규모 기업’이 있는데, 풀타임 직원이 20명 이상이고 연수입 또는 매출이 500만 달러 이상인 경우, 미국에 실제 사무실을 두고 운영 중인 사업체임을 증명하면 BOI 신고를 안 해도 된다.

BOI는 ‘회사의 소유 또는 통제권을 직간접적으로 가진 개인의 정보’를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회사에 직간접적 지배력을 행사하는 사람, 예를 들어 사장, 최고재무책임자와 같은 고위 임원, 임원 또는 이사, 과반수 임명 및 해임 권한 소유자, 중요 의사결정권자 등이 포함되며, 회사 소유권 지분의 25% 이상을 소유 또는 지배하는 사람 등이 포함된다. 이들의 이름, 생년월일 등을 포함한 개인 정보를 보고하게 된다.

보고는 공식 웹사이트(fincen.gov/boi)에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와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 등도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전문 변호사나 회계사 등 전문가들에게 관련 내용을 문의할 수도 있다. 단, BOI 보고 자체는 전문가를 고용해서 진행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에 따라 이에 해당되는 한인 사업주들은 연말까지 기다리지 말고 늦기 전에 보고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어바인의 한인 세법 전문 존 청 변호사는 유튜브를 통해 “BOI 신고는 올해부터 시행된 매우 중요한 법규인데 많은 한인 사업주들이 이를 모르고 있다”며 “해당 사업체들은 서둘러 신고해야 혹시 모를 불이익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조지아 주의회 2025 회기 주요 쟁점 분야  스포츠 도박 합법화 여부 메디케이드 확대도 쟁점 조지아 주의회가 13일부터 40일간의 2025회기를 시작한다.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탑승객 슬라이드로 활주로로 대피공항 활주로 이 사건으로 올 스톱 델타 항공의 승객들이 10일 아침 겨울 폭풍 속에서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중 엔진 문제로 인해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10일 아침, 눈보라가 조지아 북부를 강타하면서 메트로 애틀랜타가 눈으로 뒤덮였다.눈과 비, 영하의 기온이 합쳐져 도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보에 따르면 애틀랜타 주변 지역은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10일 오전  600여편 운항 취소 10일 내린 눈과 폭풍으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 이착륙 항공기 운항이 대거 결항됐다.플라이트어웨어닷컴에 따르면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는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10일부터 12일까지 외출 자제 경고저체온증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메트로 애틀랜타가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였다.지난 일주일 간 기상청 예보와 기상 전문가들이 눈이 내릴 가능성에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주미대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보이스피싱 대응 행동요령 안내 최근 대사관 혹은 영사관 직원을 사칭한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피해 예방 협조와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소득기준 연방정부 전액 학비 지원'개인 맞춤형 영어 프로그램' 진행 한인 이민자들의 성공적인 미국 정착과 취업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는 콜럼비아 칼리지가 실무 영어 능력 향상을 목표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아씨마켓 이번주 메인품목으로는 이씨네 쌀 떡국떡 3LB 3.99,  농심신라면(4PX4)  13.99,  이천 쌀 (40#,NEW CROP) 40 LB 24.99,  모아 포기 김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넘쳐나는 초가공 식품들 건강한 선택법식빵·치킨 너겟·땅콩버터·그릭 요거트 등잠재적으로 유해한 성분이 가장 적은 걸로 <사진=Shutterstock>  대부분의 영양 전

인플레·트럼프 불확실성 연준 “금리 조절 필요”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및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이 경제에 미칠 불확실성에 우려를 표하며 기준금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