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이규 레스토랑

트럼프 관세폭탄 조지아 경제에 직격탄

지역뉴스 | 경제 | 2024-11-27 10:56:32

트럼프 당선인, 관세폭탄, 조지아경제, 농업, 보복관세, 조지아 무역 파트너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중∙멕∙캐나다 GA 최대 무역 파트너

자동차∙식료∙전자제품 가격 인상

보복관세 시 GA 농업 타격 심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25일 중국과 멕시코 및 캐나다를  겨냥한 ‘관세 폭탄’ 발언으로 조지아 주정부도 긴장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내년 1월 20일 취임 당일에 중국에 추가 관세에 더해 10%의 관세를 더 부과하고, 멕시코와 캐나다에는 각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의 이 같은 발언에 관세폭탄 대상국들은 당혹스러운 분위기 속에 미국과 자국과의 관계 중요성을 부각하며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트럼프의 발언이 당혹스럽기는 조지아 주정부 마찬가지다. 이들 3개 국가는 미국 전체적으로는 물론 조지아의 최대 무역 파트너 국가들로 관세가 실현될 경우 관련 조지아 기업들과 소비자들에게도 상당한 영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조지아  경제개발부에 따르면 중국은 조지아 최대 수입국이다. 조지아는 지난해에 약 175억 달러 상당의 상품을 중국으로부터 수입했다. 멕시코는 세번째 규모의 수입국으로 조지아는 약 137억 달러의 멕시코산 상품을 수입했고 캐나다로부터는 약 65억 달러어치를 수입했다. 캐나다는 조지아의 여섯번째 수입국이다. 

참고로 조지아 두번째 수입국은 한국(148억 달러)이며 독일(103억 달러)이 네번째 그리고 일본(71억 달러)이 다섯번째 수입국이다.

트럼프 당선인의 말대로 관세폭탄이 실현되면 우선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생산된 자동차와 식료품 그리고 중국산 의류와 장남감 및 전자제품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 통상 관세가 오를 경우 기업들은 그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기 때문이다.

일부 수입 기업들은 트럼프 당선인 취임 전에 수입 물량을 확보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럴 경우 단기적으로는 기업과 소비자에게 미치는 충격이 완화될 수 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소비자 가격이 오르면 해당 제품 소비가 줄어 결국 제품 수입 기업의 수지도 악화될 가능성이 커진다. 

상대국의 보복관세로 인한 조지아 농업의 타격도 예상된다. 트럼프 첫 임기 당시 보복관세로 인해 조지아를 포함 미국 농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던 전례가 있다. 당시 정부는 피해를 완화하기 위해  수백억 달러를 지출해야 했다.

농업은 조지아의 가장 큰 산업이라는 점에서 트럼프의 이번 관세폭탄이 다시 보복관세로 이어질 경우 조지아 산업 전반에 악영향이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JP 모건의 한 애널리스트는 “이렇게 될 경우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무엇보다 실업률 악화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이필립 기자>

 

관세폭탄이 실현되면 멕시코와 캐나다산 자동차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조지아 최대 무역항구인 사바나 항구 모습<사진=조지아 항만청>
관세폭탄이 실현되면 멕시코와 캐나다산 자동차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조지아 최대 무역항구인 사바나 항구 모습<사진=조지아 항만청>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자진 출국 불법이민자에 '항공권+보너스' 지급 명령
트럼프, 자진 출국 불법이민자에 '항공권+보너스' 지급 명령

포고문 서명…"자진출국 거부자는 인력 2만명 늘려 집중 추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 불법체류자의 자진 출국을 독려하기 위해 모국으로 돌아가는 항공권과 귀국 보너스를 지

“관세 폭탄 피하자”… 중고 샤핑앱 사용자 급증
“관세 폭탄 피하자”… 중고 샤핑앱 사용자 급증

중고품 판매앱 다운로드↑이미 수입돼 관세 제외가성비로 소비시장 인식친환경 소비로의 전환점 미국 소비자들이 ‘관세 폭탄’을 피하기 위한 새로운 소비 대안으로 중고품 판매 앱으로 몰리

아이폰 분실, 2차 피해 이어져… 데이터 보호 중요
아이폰 분실, 2차 피해 이어져… 데이터 보호 중요

도난 기기 보호 기능안면 인증 기능 설정도난 즉시‘분실 모드’애플 사칭 문자 조심 아이폰 분실은 재정적 피해, 신원 도용, 개인 데이터 분실 등 2차 피해로 이어진다. 아이폰에 탑

반가운 세금 환급, 집에 투자해 볼까?… 10가지 활용법
반가운 세금 환급, 집에 투자해 볼까?… 10가지 활용법

납세자들1년 중 손꼽아 기다리는 날이 바로 세금 환급이 도착하는 날이다. 세금 보고를 서둘러 마친 납세자들은 이미 기다렸던 환급을 받았고, 나머지 세금 환급도 납세자의 통장으로 속

트럼프 주택 공약 언제 시행되나?… 취임 100일 지지부진
트럼프 주택 공약 언제 시행되나?… 취임 100일 지지부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가 지난달 30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대개 취임 후 100일 기간은 대통령 임기의 초기 성과를 가늠하는 시점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20만달러에 '팔자' 내놨던 교황 유년기 집, 콘클라베후 매물 철회
20만달러에 '팔자' 내놨던 교황 유년기 집, 콘클라베후 매물 철회

시카고 교외의 소박한 벽돌집…"박물관 등으로 바꾸는 방안 고려"일리노이주 시카고 남부 돌턴에 있는 교황 레오 14세의 유년 시절 집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새 교황 레오 1

10대들‘알바’보다‘창업’…‘수익 창출·입시 준비’1석2조
10대들‘알바’보다‘창업’…‘수익 창출·입시 준비’1석2조

여름방학을 앞두고 고등학생들 사이에서‘알바’보다‘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방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10대 알바생의 평균 시급은 15달러68센트로, 2019년 대비 약

공화당, 학자금 대출 대수술… 저소득층 학비 부담 가중
공화당, 학자금 대출 대수술… 저소득층 학비 부담 가중

부모 플러스론 한도 5만 달러 대학원생 플러스 대출 폐지상환기간 최대 30년으로 연장펠 그랜트 수혜 자격 강화 공화당이 저소득층 대학생 대상 무상 학자금 보조 프로그램 ‘펠 그랜트

뇌졸중, 당뇨랑 무슨 상관? 치매 위험 2배 가까이 뛴다
뇌졸중, 당뇨랑 무슨 상관? 치매 위험 2배 가까이 뛴다

■ 한림대성심·춘천성심·동탄성심병원 공동 연구2형 당뇨병 지속기간에 따른 치매 발생 위험 분석40~50대 당뇨 생긴 뇌경색 환자, 조기 개입 필요 뇌경색 환자는 당뇨병을 오래 앓을

단일공 로봇수술했더니… 식도암 회복속도↑ 통증↓
단일공 로봇수술했더니… 식도암 회복속도↑ 통증↓

환자 53명 비교·분석5년 생존율 43%로 낮아 “임상적 타당성 입증” 식도암과 관련해 단일공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가 기존 수술을 받은 이보다 회복 속도가 빠르고 통증도 적다는 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