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1,070억원 책정
전년 대비 0.4%↑ 그쳐
내년 한국 재외동포청 예산이 올해보다 소폭 늘어난 1,070억6,300만원으로 책정됐다. 한국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13일 재외동포청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2025년 예산안을 의결해 본회의로 보냈다.
외교통일위원회에 따르면 재외동포청의 2025년 세출예산안은 1,070억6,300만원으로 전년 예산 대비 0.4%(4억300만원) 증액됐다.
동포청은 2025년도 예산안 편성 기본방향으로 ▲동포사회의 세대교체에 대응하기 위한 한인 정체성 함양 ▲재외동포 국내정착 지원과 특수한 역사적 배경을 가지거나 그동안 소외되었던 동포들에 대한 지원 확대 ▲동포사회와 우리나라 간 교류·협력 네트워크 확대 ▲동포사회와의 소통 강화 등을 꼽았다. 동포청은 예산안 예비심사 보고서에서 “재외동포 청소년 모국 연수 사업 예산을 전년 대비 11억원 증액했고, 그간 지연됐던 재외동포 교육문화센터 건립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기 위해 72억원을 증액했다”며 “아울러 재외동포청 대표사업 중 하나인 한국학교 역량강화 사업도 9억원 늘렸다”고 밝혔다. 이어 “한인 비즈니스 대회를 해외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관련 예산을 전년 대비 5억원 증액하고, 한인회 및 관련 단체 등의 공공외교활동 지원 예산도 2억원 늘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국회 외통위에서 함께 승인된 민주평통 2025년 세출예산안은 전년 대비 2.3%(7억 9,000만원) 증가한 357억6,400만원으로 편성됐다.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