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트럼프 효과’ 날개 단 가상화폐…‘역대급 상승세’

미국뉴스 | 경제 | 2024-11-12 08:42:15

트럼프 효과,가상화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비트코인 8만8,000달러 돌파

“연말 10만달러까지 간다”

집권 후 추가 상승 기대

‘머스크’도지코인도 114%↑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 7월 27일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행사에 참석해 친 가상화폐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로이터]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 7월 27일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행사에 참석해 친 가상화폐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8만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8만8,000달러까지 넘어서며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을 탈환한 데 이어 의회 지형도 가상화폐에 우호적으로 바뀌는 등 이른바 ‘가상화폐 황금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연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가상화폐 시황사이트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11일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0.98% 증가한 8만8,4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처음으로 8만달러를 돌파한 비트코인은 이날 사상 처음 8만5,000달러선을 돌파한 후 브레이크 없이 우상향을 거듭하고 있는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것은 트럼프 당선인의 친비트코인 행보 때문이다. 한때 가상화폐 산업을 ‘사기’라고 비난했던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대선 유세과정에서 줄곧 가상화폐에 대해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는 “미국을 가상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비축하겠다” 등의 발언을 쏟아내며 ‘가상화폐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언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100만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공화당이 상·하원을 석권하고,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참모들도 친가상화폐 인물로 채워지면서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완화가 가속화 될 것이라는 전망도 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금융회사 검열을 통해 가상화폐를 통제하는 ‘초크 포인트 2.0’ 정책 중단, 가상화폐에 비우호적인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 경질, 비트코인 전략 보유자산 편입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이에 따라 디지털자산 업체들이 연방 상·하원의원 선거에서 규제 일변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천문학적인 비용을 투자한 것도 빛을 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코인베이스를 비롯한 가상화폐 업체들은 1년 전 디지털자산에 비판적인 정치인을 겨냥한 정치자금 모금 단체인 페어셰이크에 1억7,000만달러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AP통신은 가상화폐에 친화적인 슈퍼팩이 지지한 후보 58명 가운데 최소 54명이 당선됐으며, 로비단체 ‘스탠드위드크립토’는 이제 의회에서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정치인이 284명, 비판적인 정치인이 132명 수준인 것으로 보고 있다.

 

대장주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뛰자 알트코인의 가격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규모 4위인 솔라나는 24시간 전 대비 6.09% 오른 219.29달러를 기록 중이며 시가총액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솔라나와 이더리움 가격은 일주일 전 대비 40% 가량 오른 상태다. ‘대선 일등 공신’ 머스크 CEO와 관련 있는 도지코인은 일주일 사이 114% 급등했다.

 

일각에서는 가상화폐에 대한 트럼프 당선인의 규제완화가 본격화 되면 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이 10만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관측도 내놓고 있다. 가상화폐 금융 서비스 업체 매트릭스포트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 중 가상화폐 보유자의 비율인 가상화폐 보급률은 최근 7.51%(6억1,700만 명)까지 올랐다.

 

시장에서 보급률 8%는 특정 자산의 주류화를 가늠하는 기준점으로 간주된다. 매트릭스포트는 “이 같은 대중화에 힘입어 수개월 내 비트코인 가치가 10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애널리스트 제프 켄드릭은 “연말까지 10만달러는 쉽게 도달할 것”이라며 “연말이나 내년 1월 트럼프 취임 전 12만5,000달러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박홍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제2기 모기지 금리 전망은
트럼프 제2기 모기지 금리 전망은

관세인상 및 감세정책 금리인상 전망트럼프 1기엔 물가안정 및 금리인하불확실성 커 주택시장 전망 시기상조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약 두 달 후면 트럼프 제2기 정

조지아 공립대, 백인 줄고 아시안∙히스패닉 급증
조지아 공립대, 백인 줄고 아시안∙히스패닉 급증

올해 전체 등록학생수는 역대 최대 올해 조지아 공립대학의  학생 등록수가 크게 늘어났다.조지아 공립대학교 위원회가 1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조지아 26개 공립대학의 2024년

무려 130만 달러어치 가짜 티켓 팔다 ‘쇠고랑’
무려 130만 달러어치 가짜 티켓 팔다 ‘쇠고랑’

경찰, 알파레타 40대 남성 체포콘서트∙운동경기 티켓 허위판매  무려 130만 달러에 달하는 유명가수 공연과 운동경기 입장권을 허위로 판매하면서 사기행각을 일삼던 남성이 결국 경찰

트럼프-바이든, 백악관서 정권인수 논의…"순조롭게 진행될 것"
트럼프-바이든, 백악관서 정권인수 논의…"순조롭게 진행될 것"

대선후보 TV 토론 후 4개월여만에 만남…악수 후 짧은 대화 공개트럼프 "정치 어렵지만 오늘은 좋은 날", 바이든 "최선 다해 돕겠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좌)과 조 바이

아씨마켓 2주간 고객감사 쿠폰 증정
아씨마켓 2주간 고객감사 쿠폰 증정

11월 15일-28일 2주간 쿠폰 증정$50 구매 시 $5, $100→$10 쿠폰 아씨마켓 슈가로프 지점(지점장 정경섭)이 연말을 맞아 상품 구매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감사

미국서 이제 민주는 고소득자, 공화는 저소득층이 많이 찍는다
미국서 이제 민주는 고소득자, 공화는 저소득층이 많이 찍는다

FT 분석…연 5만불 소득 유권자 과반이 트럼프·10만불 이상은 해리스"민주당 전면적 정체성 위기…당 이미지 훼손된 정도를 넘어 부서져"  이번 미국 대선에서 소득이 적은 유권자들

출생률 감소로 애틀랜타서도 폐교 확산
출생률 감소로 애틀랜타서도 폐교 확산

풀턴 2개 초등학교 폐교 위기  출생률 감소로 취학아동이 줄면서 폐교가 느는 현상은 비단 한국에서만이 아니다. 메트로 애틀랜타에서도 학생 수 감소로 폐교 되는 학교들이 늘자 학부모

성병 감염 크게 줄었다는데…조지아는 여전
성병 감염 크게 줄었다는데…조지아는 여전

▪CDC 2023 전국 성병 감염률 현황매독∙임질 감염 크게 감소 불구조지아는 안줄거나 소폭 감소 감염률도 전국 평균 크게 상회 미 전국적으로 성병 감염률이 크게 줄고 있는 가운데

조지아 주, '8명중 1명' 식량 문제 겪는다
조지아 주, '8명중 1명' 식량 문제 겪는다

저소득·중산층 식량 문제 심각일자리 있어도 식량 문제 겪어 조지아 주민 8명 중 1명이 식량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애틀랜타 커뮤니티 푸드 뱅크는 애틀랜타 노동자 가정이

김병만 “전처 폭행 NO, 파양 조건 30억 요구” VS A씨 “잔인하게 때려”
김병만 “전처 폭행 NO, 파양 조건 30억 요구” VS A씨 “잔인하게 때려”

검찰 송치, 경찰 조사에서는 '무혐의'개그맨 김병만 /사진=스타뉴스개그맨 김병만이 이혼을 고백하자마자 상습 폭행 혐의에 휘말렸다. 전처 A씨는 "잔인하게 때렸다"라고 폭로했으나 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